[우리문화신문=심순기 기자] 일장춘몽(一場春夢), 남가일몽(南柯一夢), 한단지몽 등은 모두 같은 말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도 역시 같은 말이라 할 수 있다. 권력은 오래 가지 않으며, 봄에 잠깐 꾼 꿈같은 것이다. 호화 권력도 부귀영화도 “한낱 꿈” 중국 당나라 현종 때 하북성 한단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도사 여옹은 노생이라는 청년을 만난다. 노생의 신세타령에 여옹은 도자기 베개를 건넸다. 노생이 베개를 베자 도자기로 빨려 들어가 커다란 집에 사는 명문가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된다. 과거에도 급제하여 명재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으나 역적으로 몰려 죽음 직전에 이르기도 한다. 다행스럽게 다시 복권되어 가족들과 장수하며 살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노생이 죽는 순간에 눈을 뜨게 되는 데, 일어나보니 주막에서 잠이 들어있었다는 것. 도사 여옹은 잠에서 깬 노생에게 “인생은 그런 것이네.”라며 웃으며 말했고, 노생은 부귀영화라는 것이 권력이라는 것이 부질없는 욕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고사(古事)다. 일은 못하지만 지독히도 운이 좋고 잘 나가던 이가 바로 박근혜다. 하지만 최고의 권력을 잡은 지 2년이 지나면서부터 “레임덕이 올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심순기 기자] 대한민국에도 ‘개혁’이란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수많은 사람이 개혁을 부르짖고, 우리 민족이 잘 살아야 한다며 외치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매우 부정적이고 비극적인 일이다. 혹자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개혁이 이루어졌고, 긍정적인 측면도 강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단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러한 주장이 올바를 수도 있지만 우리 민족의 1만년 스펙트럼 속에서 살펴보자면 우리 민족을 위하는 개혁은 실패한 것이 전부다. 역삼각형 한국사…권력집단이 역사왜곡 주범 대부분의 개혁은 일부 지역을 위주로 그 지역 인사들이 자신들의 권력과 재력을 유지하기 위한 편법적 개혁이었다. 그로 인해 연암 박지원선생은 “우리 민족의 영토는 싸우지도 않고 스스로 줄어들었다.”고 한탄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거꾸로 된 역삼각형 형태의 역사를 써 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거대하고 찬란한 역사에서 작고 슬프고 창피한 역사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발전이 아닌 퇴보의 길을 걷는 것이다. 4350년의 새해가 밝았다. 수탉의 고요를 깨는 함성은 새 시대의 희망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전 국민이 같을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로 쓰일 때가 됐다.
[그린경제=심순기 기자] 몽골 수도 울란바트로에서 서쪽으로 200여km 떨어진 초원에 돌무지무덤이 지난 2011년 발견됐다. 1년의 발굴 작업을 거친 끝에 드러난 무덤 속 내용은 몽골은 물론 주변국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다. 무덤의 입구는 한국의 나무 대문 형식으로 만들어졌고, 거기에는 커다란 자물쇠가 문을 지키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신이 벽을 수놓았다. 발굴 과정이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천장이 없는 것인지 양 벽에만 청룡과 백호가 남아 있다. ▲ 몽골 고원에서 발견된 고분(발굴 전). 고구려고분처럼 그 규모가 대단하다. 문은 있는 데 천장이 없는 것으로 보면 발굴과정의 문제로도 볼 수 있을 듯하다. 벽화를 그려 놓은 방을 만들어 두고, 입구와 통로도 있는 데, 천장이 없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사자의 방인 현실에는 더욱 다양한 벽화가 그려졌다. 말을 탄 병사들이 행렬하는 모습도 인형으로 절도 있게 배치됐다. 적은 수이긴 하지만 진시왕의 병마용을 보는 듯했다. 다양한 유물은 무덤 속 주인공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품게 만들었다. 유럽에서 사용되던 동전들이 무더기로 출토된 것이다. 오수전 같은 중국의 화폐는 발견되지 않았다. 어찌
"민족사관으로 통일해야 미래 발전 가능" 잘못된 사관 기초한역사책은 '망국 지름길' 고구려는 '남'이라면서 중국 동북공정은 비난 [그린경제=심순기 기자] 역사문화산책을 떠나기 전, 글쓴이와 읽는 이들 간에 정해야 할 게 있다. 사실상 협의가 아니라 일방 통보여서 읽는 이들이 싫어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칼럼들은 모두 그렇다는 점에서 읽는 이들의 양해를 바랄뿐이다. 첫째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영토 개념이다. 대한민국 헌법 3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매우 짧은 문장으로 우리나라 영토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문제는 바로 ‘한반도’라는 표현이다. 일본은 총독부를 설치한 뒤 ‘조선반도’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 조선반도가 한반도가 되었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기점으로 바다로 튀어나온 부분을 ‘조선반도’ ‘한반도’라고 부르는 데에 다른 주장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우리 영토를 그렇게 비정하는 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간도는 우리 땅 주장 어려운 이유 ▲ 고구려 시절 우리 민족은 저 너른 요동땅을 누비고 다녔을 것이다. 이 영토조항으로 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까지도 우리 영토로 인식하고 있던 간도는 완전하게 중국 땅으로 넘어갔다
[얼레빗=심순기 기자] 종점은 모른다. 단지 시작점만 알뿐이다. 필자의 손끝이 멈추지 않고, 독자들이 유익하다고 판단하면 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시장보다 더 소란스러운 역사문화의 오솔길을 걷는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그 길 위에 첫 걸음을 뗀다. 역사문화 산책길이 꼭 오솔길이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있을까 봐서 미리 짚어본다. 시작은 오솔길일지 모르지만 가다보면 오솔길이 큰길이 될 수도 있다. 이 오솔길은 한국인이 우리의 역사문화를 바라보는 눈이다. 마음이다. 가짐이다. 함께 역사문화를 바라보는 눈이 커지면 길도 커질 것이다. 마지막에는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큰 길이기를 바라면서 그 광대한 역사문화 산책의 첫걸음을 뗀다. 편집자 주 ▲ 숲 속의 호젓한 오솔길, 이 오솔길은 한국인이 우리의 역사문화를 바라보는 눈이다. 마음이다. 가짐이다. 함께 역사문화를 바라보는 눈이 커지면 길도 커질 것이다. 마지막에는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큰 길이기를 바라면서 그 광대한 역사문화 산책의 첫걸음을 뗀다.(록키스펜션 제공)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小國]인가? 가끔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논란이 되는 게 바로 이 질문이다. 한국은 작아서, 힘이 없어서, 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