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개관(2002년) 전인 1996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소중한 유물을 기증받고 있다. 올해까지 755명이 20만여 점의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해주었다. 이는 서울역사박물관 소장유물의 약 70%에 달하는 수량이다. 그런뜻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은 ‘시민이 만든 박물관’이라 할 수 있으며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기증받은 유물을 한자리에 펼쳐 보이는 기증유물특별전을 마련했다. 선대의 유품을 기증한 명문가 이야기, 일생을 바쳐 모은 유물을 미련 없이 기증한 수집가 이야기, 손때 묻은 생활용품에 담긴 사연들까지 기증유물에 스며있는 기증자의 소중한 기억과 삶의 흔적을 시민들과 나누고 공감하고자 마련한 기획전이다. 개관 20주년 기념 기증유물특별전 '시민이 만든 박물관' 2022. 10. 28.(금) ~ 2023. 4. 9.(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02-724-0274~6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3마리(해랑·파랑·사랑)가 처음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앞으로 서울대공원 맹수사에 방문하면 엄마 호랑이 펜자 곁에서 서로 뒹굴며 장난을 치며 뛰노는 호랑이 삼둥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지난 4월 23일 태어난 국제 순수혈통서를 갖춘 아기호랑이 세 마리를 일반 시민에게 11월 11일부터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아기호랑이들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로스토프(12세, 수컷)와 펜자(12세, 암컷) 커플 사이에 태어났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3마리(해랑·파랑·사랑)는 AZA에서 진행하는 국제 종보전 프로그램 SSP 권고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로스토프와 펜자 커플의 영양, 건강, 스트레스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이는 로스토프와 펜자 커플이 노령임에도 9년 만에 번식을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서울대공원의 종보전활동 역할도 주목할만 하다. 서울대공원은 펜자의 임신 가능한 시기와, 수컷의 발정 유도 등 여러차례 합방을 시도한 끝에 순수 혈통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해외 명소 부럽지 않은 비경과 짜릿함을 선사하는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 순담-드르니 구간에 조성된 길로, 총 길이 3.6km에 이른다. 잔도(높은 절벽에 낸 길)를 거닐며 화산활동이 만든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한다. 교량 13개, 스카이전망대 3곳, 전망쉼터 10곳을 설치해 전망과 아슬아슬한 재미를 만끽하고, 각자 체력에 맞게 걷기와 휴식을 조절하도록 했다. 이 길은 출입구가 2곳이라, 출발지로 돌아가려면 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야 한다. 전자는 주말과 공휴일에 양쪽 매표소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평일에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입장료(어른 1만 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를 내면 절반 정도를 철원사랑상품권(어른 5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돌려준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 동절기(12월 1일~이듬해 2월 28일)에는 오후 3시에 마감한다. 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무.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에서 고석정(강원기념물)이 멀지 않다. 고석정은 한탄강 변에 있는 정자로, 일대의 협곡을 통칭하기도 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11월 10일(목),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2022 지속 가능한 국제관광포럼’을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관광산업 전략과 국가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토론회는 문체부가 2013년부터 유엔환경계획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핵심사업 5개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토론회에서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유엔환경계획 주요 회원국 20개국 대표가 모여 관광산업의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선도사례와 함께 ▲ 녹색 관광으로의 전환 가속화, ▲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관심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 등 누구나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토론회에 참여하려면 공식 누리집(www.GSTF.kr)에서 사전에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화재를 예방하는 특별한 벽화를 강원도 동해시 묵호 별빛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벽화 디자인에는 청년 예술인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와 함께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을 지킴 벽화’ 캠페인을 펼쳤다. ‘마을 지킴 벽화’란 강원도 동해시 묵호 별빛마을(묵호진동 게구석과 산제골 일원)에 불이 쉽게 붙지 않는 불연 페인트를 활용해 벽화를 그려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캠페인이다. 벽화 디자인에는 청년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했다. 김다예, 김잼, 시내미, 정크하우스 작가가 벽화를 디자인하고 문체부 대학생기자, 강원소방본부 대원, 동해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색을 입혔다. 캠페인이 펼쳐진 묵호 별빛마을은 올해 3월 대형 산불 발생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문체부와 소방청, 동해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묵호 별빛마을의 화재 취약장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경로당에는 안전을 위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마을 지킴 벽화’ 캠페인의 전체 내용을 담은 영상은 문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 산하 몽촌역사관과 서울특별시 문화재관리과(과장 김홍진)는 백제 건국 2040년 및 몽촌역사관 개관 30년을 맞아, 공동 기획한 특별전 <다시 몽촌을 꿈꾸다 多時夢(다시몽)>를 몽촌역사관 전시실에서 11월 8일부터 시작하여 내년 3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5백 년 백제 왕도의 핵심 유적인 백제 왕성 몽촌토성 2천 년간의 변화상과 함께 유적 현장을 지켜온 몽촌역사관 3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몽촌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시는 도입부에서 몽촌의 역사적 변천사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선보이며, 총 3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또한 별도의 포켓전시공간에서는 몽촌역사관이 지난 3~4월 실시한 <사진·스토리텔링 공모전-동행: 몽촌토성>의 최종 수상작을 한 자리에 모아 백제로 떠나는 추억여행 공간을 마련하였다. 코로나19 지속 상황 속에서 모두가 평안하고 아름다운 일상을 되찾길 기원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공간이다. 전시와 더불어, 최종택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를 초청하여 “1980년대 몽촌토성 발굴과 몽촌역사관 건립과정”이라는 주제로 11월 14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기록원(원장 고경희)은 서울을 기록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2022 서울기록페어: 당신은 이미 기록하고 있습니다>를 11월 10일(목)~12일(토) 3일간 진행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서울기록페어는 2020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되고 있는 서울기록원의 대표적인 기록 문화 행사로, 서울의 기록 활동과 기록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2 서울기록페어>을 통해 강연, 네트워크 세션, 체험 프로그램, 전시 연계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 다양한 기록 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서울기록페어는 기록전문가, 시민기록활동가, 청소년 및 일반 시민 등으로 행사 참여 대상을 세분화하여 대상별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일자별로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수선 프로그램>과 <개포주공아파트 종이모형 제작 워크숍>을 준비했다. 또한, 현재 서울기록원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 <사진관 옆 현상소>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큐멘터리 상영회는 서울기록원 1층 안내창구(인포메이션)에서 <2022 서울기록페어>가 진행되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11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제16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견공무원 관광 정책 연수*’를 진행한다. * The 16th UNWTO Asia/Pacific Executive Training Program on Tourism Policy and Strategy 이번 행사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회원국 중견공무원 20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투자’를 주제로 관광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의 미래를 논의한다. 문체부는 2006년부터 유엔세계관광기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 연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아태지역 회원국을 순회 개최하는 가운데 3년에 1번씩은 이 사업을 만든 한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약 300명이 참여한 결과 정책연수는 문체부와 유엔세계관광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충북 제천은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여행지다. 1만 9900원에 제천의 5가지 맛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가스트로 투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제천의 이야기를 듣는 미식 프로그램이다(약 2시간 소요). 명물 빨간오뎅과 ‘덩실분식’ 찹쌀떡부터 약초를 넣은 약선 음식까지 제천의 식문화를 골고루 만난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데,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A·B코스 가격은 동일하다(예약 필수). 포만감을 해소하기 위해 의림지와 제림(명승)으로 향한다. 노송이 울창한 의림지를 산책하다 보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용추폭포유리전망대의 아찔한 스릴도 놓치지 말자. 청풍문화재단지에서는 수몰 전 주민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청풍대교와 청풍호를 감상한다. 4인이 여행할 경우, 토박이 기사가 안내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5시간 동안 1인당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2022 시민도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4일(금)부터 다음달 31일(토)까지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도시 이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준비된 강연들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7인의 도시철학 온라인 콘서트’라는 주제로 도시계획 관련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시계획 분야에서 저명한 7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역사도시 서울 ▲리모델링 ▲미래교통 ▲스마트도시와 도시개발 등 흥미로운 강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 재유행시기인 점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제공한다. 컴퓨터(PC) 및 모바일기기로 접속 가능해, 모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sll.seoul.go.kr)에서 회원가입 후 ‘도시 아카데미’를 검색하면 된다. 전체 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이수한 시민은 온라인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강생은 수강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강을 완료하여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