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지난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실에서는 아주 특별한 그림 전시회가 있었다.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화가 작품전'이 그것이다. 일본화가가 조선을 사랑했다고? 라고 반문 할지 모르지만 이 전시회에 소개된 야마카와 슈호, 야마구치 호슌, 가토 세이지, 가토 쇼린 작가 등 일본인 화가 35명이 그런 사람들이다.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는 지난 전시에서 일본인화가 35명의 작품 500여점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이들 작품 가운데 몇편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1> 야마카와 슈호(山川秀峰)의 조선부인(朝鮮婦人) 야마카와 슈호 (山川秀峰)는 일본 미인화(美人畵)의 거장으로 1939년 6월 조선총독부 철도청의 초청을 받고 한 달 동안 조선을 여행했다. 경성과 평양에서 조선부인을 사생한 백여 점의 작품을 가지고 귀국 후 이것을 토대로 조선부인 목판화 2점을 제작하였고 그의 미인화 작품 7점이 일본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여기에 조선부인 목판화 1점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출품작은 조선부인(朝鮮婦人) 이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간도는 일찍이 민족교육의 요람이었다. 일제가 한반도를 병탄하면서 민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교육자들이 간도로 건너가 잇따라 학교를 설립했다. 시인 윤동주의 외숙부인 규암(圭巖) 김약연 선생도 그중 한 분이다. 1900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간도에 정착하여 명동학교를 세우면서 많은 제자를 교육했다. 1960~1980년대 아직 사진기가 흔하지 않았을 시절, 사람들은 사진관을 찾아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사들은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합성, 채색, 배경 그림, 패널 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 촬영했다. 중국인민해방군이 양쯔강을 건너 난징에 있던 국민당 정부를 함락시켰던 ‘장강 전역’을 흉내 낸 ‘도강 기념’사진 패널은 1950~1960년대 사회주의 혁명 시기, 용맹하고 혁명적인 사진으로 인기가 높았다. 옛 기념사진은 그 당시 시대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사진전시가 진행 되는 가운데 9월 16일(토) 15시부터는 아주 특별한 특강 2건도 마련돼 있다. 하나는 여성독립운동가를 찾아 글을 쓰는 작가 이윤옥 강사의 <간도에서 활약한 여성독립운동가를 아시나요?>와 사진작가 류은규 강사의 <옛 사진과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2004년부터 일본의 전통회화인 우키요에(浮世絵) 순회 전시를 통해, 우키요에가 지닌 미술적 가치를 조명하며 옛 일본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는 도쿄예술대학에서 동양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우키요에 전문가 최재혁 선생의 기획으로 구성하였으며, 명지대학교 자매 대학인 오츠마여자대학 다카기 겐 교수가 명지대학교에 기증한 우키요에 관련 서적 150여권 중 일부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호쿠사이와 히로시게의 우키요에 작품을 중심으로, 일본의 수려한 풍광 속에 드러난 사계절의 느낌을 찾아,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 만발한 산과 강, 그리고 사시사철과 관련된 축제와 풍속들을 만끽할 수 있는 우키요에와 관련 서적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전시 안내> 일시 ㅣ 2023년 9월 12일(화) ~ 2023년 9월 23일(토) 오전 10시 - 오후 5시 (일요일 휴관) 장소 ㅣ 명지대학교 도서관(인문캠퍼스 방목학술정보관) 1층 로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입장 ㅣ 무료 관람 주최 ㅣ 명지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명지대학교 도서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문의: 02-397-2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이번에 전시한 그림은 모두 65점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것이지요. 전시를 염두에 두고 인천관동갤러리에 사전 답사 겸 지난여름에 왔었습니다. 크지 않고 아담한 전시 공간을 둘러보면서 갤러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그림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그린 그림이 이번 작품들입니다. 네 벽면에 ‘사계(四季)’와 어울리는 그림을 걸고 제목을 ‘사계(四季)’라 붙인 것도 1년 전의 구상입니다.” 어제(16일) 낮 3시에 인천관동갤러리(관장 도다 이쿠코)에서 만난 작가 나카가와 세이라(中河 星良) 씨는 시원한 물빛 유카타 차림으로 전시장 안내를 하면서 이렇게 운을 뗐다. 전시 구성을 보면 1층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미지를 살린 소형 작품 48점(수작업) 이 전시 되고 있으며 며 2층에는 모두 17점의 중형 작품 (컴퓨터그래픽 작업)이 전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전을 주제로 한 작품은 모두 18점이다. “일본의 고대 문학작품 속에는 유달리 사계(四季) 의식이 진하게 배어있습니다. <만엽집(万葉集)>의 사계가 그러하고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 <침초자(枕草子)>, <원씨물어(源氏物語)&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8일(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의 배우자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주검이 키르기스스탄 에서 사후 70여 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봉환됐다”라고 밝혔다. 최 엘레나 여사의 주검은 7일(월) 키르기기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TW604편으로 봉환되었으며 민간기업 티웨이 항공과 페이버스 그룹의 후원이 있어 적기에 모실 수 있었다. 국내로 봉환된 최 엘레나 여사의 주검은 8일(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되어 서울현충원 봉안식장에 임시안치될 예정이다. 또한, 최재형 선생이 순국한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기념관(구 최재형 선생 고택) 뒤편 언덕에서 채취한 흙을 11일(금) 국내로 들여와 12일(토), 13일(일) 이틀 동안 서울현충원 현충관에 마련되는 국민추모공간에 최재형 선생의 위패와 함께 모실 계획이다. 12일(토) 국민추모일부터는 러시아 등 나라 밖 각 나라에 사는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 파벨, 증손자 최 표토르, 외증손녀 박 따띠아나 등 직계 후손들이 귀국해 유족으로서 함께한다. 이어서, 제78돌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월)에 “백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0일 “11일(금)~13일(일) 2박 3일 일정으로 박민식 장관이 정부대표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 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이자 광복군인 오성규 애국지사를 영주 귀국의 목적으로 13일(일) 국내로 모신다”고 밝혔다. 11일(금) 일본에 가는 정부대표단은 바로 도쿄로 이동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오성규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를 위문하고 자녀들과 면담을 통해 국내로 모시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대표단의 방일은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아파트에 홀로 거주 중인 오성규 지사가 본인 생의 마지막은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국가보훈부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1923년생으로 올해 100세인 오성규 지사는 일제 강점기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이영순, 조승회 등과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동지들과 함께 만주를 탈출해 안휘성 부양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한 오 지사는 1945년 5월 한미합작특수훈련(O.S.S 훈련)을 받고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8월 15일 광복을 맞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하면서 천여 년 전 작품들 중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삶을 담은 작품에 매료되었고 공감했습니다. 바쁜 현대인이 잊고 살았던 사계절의 변화를 나도 느긋하게 느끼면서 즐기고 싶어서 이번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절은 한 바퀴 돌면 다시 새로운 계절이 돌아옵니다. 27세인 내가 그린 사계절화 70점은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려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전시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이는 젊은 일본 작가 나카가와 세이라(中河星良)의 말이다. 나카가와 세이라는 1996년생으로 일본 시코쿠 도쿠시마현 바닷가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학생이 되면서 도쿄에서 생활하기 시작했고,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2015년 대학 2학년 때 KADOKAWA 출판사의 ‘코믹그랑프리’에 입선하여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연재하는 잡지 ‘하루타’에서 만화가로 등단했고, 그 뒤 5년 동안 ‘하루타’에 작품을 연재해왔다. 이번에 인천관동갤러리에서 8월 11일(금) 부터 나카가와 세이라 작가의 "사계(四季)" 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 그림은 나카가와 세이라가 대학원에서 전공한 고전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가 간도로 이송하던 15만 원을 빼앗은 사건의 주역인 독립유공자, 윤준희(1963년 독립장), 임국정(1963년 독립장), 한상호(1963년 독립장), 김강(1995년 독립장) 선생을〈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함북 회령 출생(1895년)인 윤준희 선생은 중국 용정촌으로 이주하여 서전서숙*(瑞甸書塾)에서 신학문을 수학했고, 영신학교(용정의 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계열의 민족학교) 교원으로 근무하며 민족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 서전서숙 : 만주로 망명한 이상설(1962년 대통령장), 이동녕(1962년 대통령장) 등이 한인 자제들을 교육하고, 독립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한 민족교육기관 한상호 선생(1900년, 함북 경성)은 중국 연길현 명동중학교를 졸업하고, 와룡소학교의 교원으로 재직하며 한인 청년들의 민족정신 교육에 힘을 썼다. 임국정 선생(1896년생, 함남 함흥)은 창동학교에 수학하며 민족의식을 길렀고, 독립전쟁을 위해 동림무관학교(東林武官學校, 일제와의 독립전쟁에 필요한 장교들을 양성하기 위해 이동휘와 이종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일 LG유플러스와 함께, 제78주년 광복절 계기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운동을 오늘부터 오는 20일(일)까지 펼친다.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운동은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나운규(영화), 조명희(문학), 송상도(수필), 최덕휴(미술) 선생의 작품을 디지털 전시관을 통해 감상하고 감사 메시지를 남기면 적립금이 발생해 기부되는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운동은 매체예술(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문화예술가인 독립운동가 작품을 감상하고 오늘날의 소중한 일상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국가보훈부와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기획해 추진한다. 전시 작품은 3.1운동에 가담했다가 일제의 고문으로 정신이상이 된 민족 청년 ‘영진’을 주인공으로 한 나운규 감독의 1926년도 영화 작품 <아리랑>, 농촌개혁운동을 펼친 운동가인 ‘박성운’과 ‘낙동강’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의식을 드러낸 조명희의 1927년 작품, 소설 <낙동강> 등 모두 8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작품전시관은 LG유플러스에서 개설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지 어언 6년, 철저한 감시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들어온 암호화 된 밀서 한 장. “조력자를 찾아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라.”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일 “광복 78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손말틀(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1937>을 공개해 연중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이미 제작ㆍ공개한 국립4·19민주묘지 배경의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 전쟁기념관 배경의 <로스트 솔져(LOST SOLDIER)>에 이은 현장체험형 보훈콘텐츠 시리즈의 마지막 콘텐츠이다. “독립”을 주제로 한 <1937>은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임시정부의 역사를 담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된 독립운동가가 되어 단계별 임무를 해결하면서 조력자를 만나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