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이윤옥 문화전문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천년고찰 흥국사(興國寺)에 최우성 기자님께서 한국문화신문 얼레빗 창간축하 봉축등을 달아주셨습니다. ▲ 경기도 고양시의 천년고찰 흥국사(興國寺)에 최우성 기자가 달아놓은 한국문화신문 얼레빗 창간축하 봉축등
[그린경제=이윤옥 문화전문기자] 이육사 시신을 거둔 독립의 불꽃 이병희 이윤옥 경성감옥 담장이 서로 손잡고 올라가는 여름 요즘 아이들 밀랍인형 고문실에 멈춰서 재잘대지만 차디찬 시멘트 날바닥 거쳐 간 독립투사 그 얼마더냐 지금은 공부보다 나라 위해 일을 하라 아버지 말씀 따라 일본인 방적공장 들어가서 오백 명 종업원 일깨운 항일투쟁의 길 감옥을 안방처럼 드나들 때 고춧가루 코에 넣고 전기로 지져대어 살 태우던 천형(天刑)의 세월 잡혀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너만 죽어라 동지를 팔아먹지 마라 결코 팔아먹지 마라 혼절 속에 들려오던 아버님 말씀 새기던 나날 광야의 육사도 그렇게 외롭게 죽어 갔으리 뼈 삭는 아픔 숯 검댕이 영혼 부여잡으면서도 그러나 결코 비굴치 않았으리라 먼데 불빛처럼 들려오는 첫 닭 우는 소리를 어찌 육사 혼자 들었으랴. ------------------------------------------------------------------------------- 이병희 애국지사 (李丙禧, 1918.1.14~2012.8.2) 핼쑥한 모습이었지만 요양원 좁은 침대위에서 글쓴이를 반갑게 맞이해주시던 이병희 여사님은 이제 우리 곁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린경제=이윤옥 문화전문기자] 서울역 맞이방에서 만나요 보내는 아쉬움에 가슴 아픈 사람도 만나는 설레임에 마음 부푼 사람도 먼 하늘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같겠지 인생의 뒤안길 같은 이별과 상봉의 공항 대합실 위는 가수 문주란의 공항 대합실 이란 노래이다. 일본말 마치아이시츠(待合室)를 들여다가 한자 발음으로 쓰고 있는 것이 대합실(待合室)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대합실(待合室) : 공공시설에서 손님이 기다리며 머물 수 있도록 마련한 곳. 기다림 방으로 순화로 나와 있다. 국어사전에서 순화하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일본말에서 유래한 경우가 많다. 차라리 일본말에서 온 것이라고 하지 까닭도 말하지 않고 순화하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 대합실이라고 쓰는 곳 대합실의 우리말은 없을까? 고심하던 중에 서울역에서 만난 예쁜 우리말 맞이방을 발견하고 탄성을 질렀던 적이 있다. 대합실이란 말은 청량리역 대합실, 공항 대합실 같은 말로 쓰고 있지만 사람을 기다려야 하는 장소는 공항이나 버스터미널 말고도 많다. 그렇다면 이런 곳을 무어라 부를까? 예컨대 시청이나 은행 같은 곳에서 사람을 기다릴 때 말이다. 시청대합실은 아무래도 어색 할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