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9월 5일부터 9일까지 세계 가장 큰 규모의 인테리어ㆍ디자인박람회 ‘2024 메종&오브제’ 홍보관에서 열린 한지특별전시《시간의 결, 한지(Skin of Time, HANJI)》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지의 특질’ 과 한지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감성’ 을 담아냈다. 한류문화예술인(이하 한류IP) ▴구본창(사진) ▴김선형(회화) ▴남궁환(회화) ▴한기주(조형) ▴조셉 리(영화배우, 한국명 이조연) 등 모두 5명 작가의 다양한 한지소재 작품이 선보였다. 원화작품을 한지판화 에디션과 한지 디지털 프린트 포스터로 제작하여 예술표현 매체로서 한지의 쓰임을 새롭게 조명했다. 특히 영화배우 조셉 리는 한지에 표현되는 거친 붓터치 기법을 살려 할아버지와 자신의 초상화를 표현하여, 현지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기간 중 프랑스공예협회(Ateliers d’art de France) 등 현지 주요 문화예술기관 및 유통관계자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루이비통, 르노,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상표와 나라 안팎 편집숍 등이 협업의사를 밝혔다. 전시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의 Casa G20에서 열린 ‘한국의 빛 – 진주 실크등’ 특별 전시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발표했다. Casa G20는 이번 G20 회의를 계기로 처음 마련된 문화 외교 공간으로, 이파네마 바닷가에 가까이에 있어 전 세계 방문객들과 현지인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데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기간 중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니테로이 주민들과 리우데자네이루주와 나라 밖 관광객, 그리고 파울루 페이토사(Casa G20 이사), 페드로 트렝그로지(브라질 축구, 패럴림픽 연맹 변호사), 난다 캐롤(590만 팔로워 뷰티 인플루언서) 같은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진주산 실크로 만든 다채로운 등불로 꾸며진 터널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터널 끝에는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 체험관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올해 G20의 목표를 지지하며 탄소 중립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문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이바지했다. 브라질 문화 및 창의 경제 장관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이하 센터)는 오는 9월 28(토) 아침 10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24 무장벽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장벽없는 공연예술의 새로운 길 : 무장벽(배리어프리)의 역할과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나라 안팎 공연예술계 배리어프리 관계자가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무용계의 무장벽과 음성해설을 소개하고 나아가 무용예술인의 직업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기조발제로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무용음성해설가로 활동 중인 엠마-제인 맥핸리(Emma-Jane McHenry)가 무용음성해설의 기본적인 내용과 무장벽 나라 밖 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발제로는 장현정 오디오작가협동조합 이사장의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음성해설 과거ㆍ보다ㆍ미래.’, 김수정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이사의 '배리어프리 영화 사례로 본 공연예술계의 배리어프리’, 허영균 공연예술출판사 1도씨와 온도들 대표의 ‘예술 현장의 배리어프리 리얼타임’이 발제된다. 토론 마당에는 한석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 조교수), 홍혜전(서원대학교 문화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9월 26일(목) 낮 1시부터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 재조명”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1부 <광주 충효동 가마터 운영과 현재>, 2부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의 특징>으로 구성된다. 먼저 충북대학교 강경숙 교수가 ▲광주 충효동 발굴의 60년 궤적을 살펴보는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1부는 ▲광주 충효동 가마의 운영시기 - 층위별 시기 검토(박형순, 국가유산청) ▲소비유적 출토 충효동 분청사기 일고찰(최명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 충효동 요지 정책현황 및 정비과제(박영재, 광주광역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2부는 ▲광주 충효동 출토 명문 분청사기의 특징과 의미 -공납용 명문 분청사기를 중심으로(박경자, 국가유산청) ▲15세기 충효동 분청사기와 조선 왕실과의 관계(안세진, 고려대학교) ▲광주 충효동 출토 분청사기 제기의 출토 현황과 성격(김현정,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제발표를 마치면 충북대학교 강경숙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김윤희(국가유산청), 박정민(명지대학교), 권혁주(민족문화유산연구원), 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7월 9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박광진(1935~) 화백의 <원풍경: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광진(1935~) 화백은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한국 화단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이끌어온 원로화가다. 그는 195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화단에 유입된 서구미술의 영향으로 많은 작가들이 추상회화에 천착할 때도 일관되게 자연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사실적인 아카데믹한 화풍의 한국적 풍광을 즐겨 그렸던 박광진 화백은 1964년 제주를 방문한 이래 화산섬, 돌담, 초가마을, 유채꽃, 억새밭 등 제주의 자연 생태와 풍광을 오랜 시간에 걸쳐 재해석하고 변주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전시 <원풍경 :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는 박광진 화백이 기증한 149점의 작품 가운데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제주 원풍경을 구현한 회화 작업을 조명한다. 무분별한 난개발로 서서히 잃어가는 옛 제주 풍광과 그 특유의 분위기를 밀도감 있게 구현한 박광진 화백의 작품은 제주 원풍경에 대한 애틋한 회고와 변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거창군은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운영하는 '거창에서 한 달 여행하기'에 참여할 15팀을 9월 26일까지 모집한다 '거창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5박 이상 29박 이내로 팀당 하루 5만 원 이내의 숙박비와 1인당 7만 원에서 10만 원 이하의 지역 문화ㆍ예술ㆍ역사ㆍ축제 체험비가 지원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 차례만 거창관광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소지하면 가맹점에서 다양한 에누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자격은 만 19살 이상 경남지역 외 거주자로 1∼2명씩 팀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거창을 여행하는 동안 거창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면 된다. 거창군은 참가자들에게 10월에서 11월에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로 아스타 국화가 만발한 거창별바람언덕, 단풍으로 물든 거창항노화힐링랜드와 수승대 관광지, 가을꽃이 가득한 거창창포원, 황화 코스모스가 일렁이는 가조온천꽃단지,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등을 추천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3차 '거창에서 한 달 여행하기'가 거창을 여행하기 최적의 계절인 가을에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28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경기도박물관’에서는 2024 경기도무형유산 특별전 <극락(Paradise)>이 열리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유산’이 있니다. 공연, 기술, 지식 표현, 생활관습, 의례, 놀이와 같은 ‘무형유산’은 한 사람에게서 다음 사람으로 전달되며,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무형유산은 ‘사람’을 통해 이어진다. ‘장인(匠人)’은 무형유산을 전승하는 사람이다. 장인이 만들어 낸 유형의 결과물에는 무형의 ‘정신’이 함께 담겨 있다. 무형유산의 본질은 유형의 작품 안에 담긴 무형의 값어치에 있다. 전시의 제목인 <극락(Paradise-極樂)>은 종교적 의미인 ‘괴로움이 없는 즐거움 세계’와 일상의 의미인 ‘지극한 즐거움’를 함께 담고 있는데 전시는 ‘경기도무형유산’ 71종목 가운데 ‘불교’ 관련 장인의 걸작을 현대미술, 역사 유물과 연결하여 소개함으로써 무형유산의 의미를 생활문화와 예술의 시각에서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경기도무형유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고 있는 <극락(Paradise)&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모든 업무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문화는 아직 남아있다. 인터넷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열람한 뒤 인쇄와 서명을 한 다음, 스캔본을 전송하는 불필요한 작업을 한다. 전자서명이 아직 일상화되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자서명의 영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이제 웬만한 건 전자서명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전자서명의 등장과 전자서명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공공 업무를 하다 보면 서면 동의를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동안은 재건축ㆍ재개발 등 도시 정비를 진행할 때 개발 지역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는 반드시 서면으로만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는 전자서명과 전자문서 등을 통한 동의를 허용했다. 이번에 전자서명으로 허용된 것은 '도시정비 총회 전자적 개최, 현장 출석·투표' 등 10건이다. 도시정비 전용 전자서명 서비스의 경우 토지 등 소유자 지장 날인을 전자서명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전자적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투입 인력과 비용이 절감되고, 동의서 작성 등 행정절차 소요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전자서명은 전자문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6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천경자 탄생 100돌 기림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천경자(千鏡子, 1924~2015)는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양식과 행보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형식적 전통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채색을 고수하면서도 개성적인 화법을 창출한 작가는 1998년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영원히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소중히 보관해 왔던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천경자 컬렉션은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60여 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 가운데 작가가 직접 골라 기증한 작품들로, 당시 ‘여행풍물화’로 분류되었던 기행(紀行) 회화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에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기행 회화를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의 제목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는 작가가 1986년 저술한 여행 수필의 제목으로, 한곳에 머물지 않고 경계 없이 이동하는 ‘바람’이라는 소재를 통해 심리적, 물리적, 지리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4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는 신미경 작가의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전이 열리고 있다.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은 비누를 조각의 재료로 사용하여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조각가 신미경이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의 주제인 ‘천사’는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종교적 표상이자, 예술적, 문학적 상상을 통해 우리의 인식 속에 익숙하게 자리하게 된 상징적인 존재다. 작가는 엔젤이라는 이름의 향을 우연히 접하면서 천사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세상에 ‘존재하는 것과 부재하는 것 사이에 있는 대상’으로서 천사의 모습을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신미경은 이번 전시에서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본 사람은 없는 천사가 가진 의미에 주목한다. 그가 표현하는 천사는 천상과 지상, 삶과 죽음, 육체와 영혼 사이를 오가는 환상의 영역에 있는 존재로서 비누의 물질적 속성을 통해 은유적으로 제시된다. 작가가 30여 년 동안 조각의 재료로 사용한 ‘비누’는 투명함과 불투명함을 오가는 물성뿐 아니라 닳아 없어지는 성질,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