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빛바랜 낡은 사진 속의 옛 대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여기 대전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대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옛 대전(大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피폐해진 도시. 냇가에서 빨래하고, 먼지가 뽀얗게 날리는 비포장도로와 낡은 판자집. 미니스커트와 장발단속, 야간통행금지까지 지금은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들. 지금은 슬기말틀(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과 영상을 쉽게 남길 수 있지만, 과거 부모님이 살았던 시절에는 큰 행사나 기념일이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사진이었다. 따라서 집안 장롱에 보관된 사진첩 속의 낡은 흑백 사진은 지금과는 견줄 수 없는 큰 의미가 있다. 옛 사진에는 개인의 추억만 남겨져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사진 하나하나가 모여서 기록이 되고, 역사의 한 면을 구성하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옛 사진을 통해 잠시나마 그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회상하고 그 시절을 겪지 못한 세대는 부모님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관람시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2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발표하였다. * 차단숲 : 오염원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ㆍ관리된 도시숲 국립산림과학원은 2006년~2012년에 시흥시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된 차단숲(곰솔누리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차단숲을 조성한 지 10년 뒤, 주거지역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2022년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12년보다 산업단지에서 32.0%(54.5㎍/㎥→41.3㎍/㎥), 주거지역에서 46.8%(52.4㎍/㎥→35.7㎍/㎥) 낮았다. 또한, 2001년~2022년까지 22년 동안 측정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차단숲 조성 전에는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높았으나, 06년 차단숲이 조성된 지 3년 이후부터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1.7배 빠르게 줄었었음을 확인했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최근 사회 전반적 노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차단숲 조성 3~5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월 1일부터 1월 10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정상부 일원에 10~15cm가량의 눈이 내려 설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4년 첫 번째 KCDF 윈도우갤러리 기획전 《사물이 건네는 말(Objects speak to you)》을 1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1층 외부)에서 연다. 공진원은 시장 경쟁력을 갖춘 공예디자인 창작자와 공예품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역량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공예디자인 상품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물이 건네는 말> 전시에서는 2023년 공예디자인 상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금속ㆍ나전ㆍ도자ㆍ목ㆍ유리 분야 공예가 14인이 1년 동안 진행한 아름다운 결실을 소개한다. 새롭게 뽑힌 공예가 10인과 후속 지원으로 뽑힌 공예가 4인이 재해석한 한국의 공예 기법과 결과물을 통해 우리의 공예를 이야기한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본부장은 “공예디자인 상품개발 지원사업에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뽑힌 공예품을 KCDF 윈도우갤러리 기획전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이번 전시는 공예가의 사물은 존재만으로도 깊은 울림과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기획의도를 담아 시장경쟁력뿐 아니라 창의성, 한국적 미감을 갖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공연을 연다. 1월 12일(금)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유튜브에서 퓨전밴드 ‘두 번째 달’ 비대면 공연을 공개한다. 2023년 11월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열린 2023문화향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공연에서는 두 번째 달이 연주한 드라마 궁, 구르미 그린 달빛 OST뿐만 아니라 부여에 관한 생생한 대담도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을 감상하고, 수수께끼를 맞히면 추첨하여 백제금동대향로 소품(미니어쳐 20cm)와 백제금동대향로 향스프레이+향갈피를 선물로 주는 잔치도 1월 28일(일)까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024년에도 문화소외지역인 부여에서 더 많은 관람객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4월 뮤지컬 ‘이벤져스 라이브’, 6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네마 콘서트’ 등의 다양한 공연을 열 예정이다. 공연 정보는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buyeo.museum.go.kr).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4일 저녁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는 <2024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공연이 열린다. 아름다운 선율과 밝고 매끄러운 사운드, 한국적 로맨틱 재즈의 대명사 젠틀레인의 2024년 봄 공연이다.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은 해마다 봄, 봄비처럼 찾아오는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의 로맨틱 재즈 공연으로, 팝ㆍ가요ㆍ영화음악ㆍ스탠다드ㆍ젠틀레인 오리지널곡 등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We Get Requests 당신의 신청곡을 연주합니다>를 부제로 하여 공연 전에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공연 중에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의 부드러운 터치와 스윙감 봄비처럼 촉촉하고 어쿠스틱한 연주 팝, 가요, 영화음악, 스탠다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신청곡을 젠틀레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밝고 매끄러운 사운드, 그리고 트리오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와 스윙감으로 표현해 줄 것이다. 젠틀레인 특유의 풍부한 서정적 감성과 표현력을 피아노, 드럼, 베이스가 하나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내 유망 밀원수 22종의 개화와 밀원 특성 정보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담아낸 《밀원자원 수목류 Ⅰ》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책자에는 수종별 개화 시기와 나무 크기별 꽃 수, 꽃의 세밀화 등을 수록하여 밀원수의 개화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꽃꿀(화밀)량, 유리당 함량, 생장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a 당 꿀 잠재생산량을 평가한 결과도 담겨있어 수종 간 밀원 생산성 비교도 할 수 있다. 특히 22수종을 목재자원, 소득자원, 조경자원으로 구분해 놓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밀원숲을 조성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밀원수로 잘 알려지지 않은 보리수나무, 아왜나무, 머귀나무, 칠자화 등의 밀원 정보도 담아 밀원숲을 보다 다양한 수종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 나성준 박사는 “이번 간행물을 통해 정확한 밀원 정보를 쉽게 접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는 밀원수를 지속해서 발굴해 생산성이 우수한 밀원숲을 만들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book.nifos.go.kr)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Ⅺ 우도면ㆍ추자면 편》을 펴냈다.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는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2013년부터 해마다 펴낸 민속조사 자료집으로, ‘민속문화의 보고’로 불리는 제주지역에서 급격하게 사라져가는 도내 읍면 지역의 생활자료를 조사ㆍ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책자는 지난 11년 동안 이어진 민속조사 사업의 마지막 결과물로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우도와 추자도 내 모든 마을을 찾아 54명의 제보자와 면담을 통해 지역별 생활도구의 이름과 형태, 사용법을 정리하고, 특히 현장조사 과정에서 채록한 구술과 540장의 사진을 함께 엮어 도구 설명에 생생함을 더했다. 조사 결과 같은 섬 지역인데도 전통 해녀 물옷을 우도에서는 ‘속곳’이라 하지만, 추자도에서는 ‘잠뱅이’라 하는 등 형태와 쓰임새는 거의 같지만 이름이 다름을 다수 발견하는 등 우도와 추자도 간 생활 문화권과 언어권의 차이를 분명하게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펴낸 책자는 유관기관과 연구기관에 나눠줄 예정이며, 1월 9일(화)부터 1월 12일(금)까지 일반 도민들에게 선착순 무료 배부(70부 한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족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대면과 비대면(온오프라인)으로 백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온(ON)가족 신선놀음’과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마련하였다. ‘온(ON)가족 신선놀음’은 어린이 동반 50가족을 대상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애니메이션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고퀄리티 백제산수무늬 팝업액자를 만들면서 백제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각자 개성 있게 백제산수무늬를 색칠하며 팝업액자를 완성한다. 집에서도 백제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참여가 늘고 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백제금동대향로’는 초등 3학년 이상 동반 25가족을 대상으로 1월 20일(토) 낮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백제금동대향로 의미, 발굴 이야기, 향로 속 캐릭터 탐구, 향 피워보기 등 큐레이터의 강의와 진품 감상, ‘팝업 향로 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11일부터 2월 4일까지 드림플레이 테제21이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연우소극장’에서 <제3회 두드림 잔치>를 연다.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 <케이멘즈 랩소디(K-Men’s Rhapsody)>, <알리바이 연대기>, <자본2:어디에나 어디에도>를 통해 ‘역사와 경제’를 주제로 ‘연극이 아니어도 좋은 연극’을 꾸준히 추구해 온 드림플레이 테제21이 공동체 감각이 마비되는 각자도생의 시대에도 여전히 연극공동체를 꿈꾸는 “2024 제3회 두드림 잔치”를 시작한다. 드림플레이가 꾸준히 지속해온 ‘겨울잠 프로젝트’와 ‘창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4편의 창작희곡이 4주 동안 연우소극장에서 관객들과 새롭게 만난다. 두드림 페스티벌이 꿈꾸는 잔치는 다음의 3가지다. 먼저 <꼬뮌(Commune) 페스티벌>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모순이 심화하여 차별과 혐오로 점철된 각자도생의 시대에도 여전히 공동체를 꿈꾼다. 우리의 연극은 관객과 함께 잃어버린 공동체의 감각을 회복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꼬뮌을 꿈꾼다. 또 창작 승강장(플랫폼) 페스티벌>은 일상적인 삶과 예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