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하 공진원)은 한국 고유의 한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한식문화 홍보사업의 하나로, 주남아프리카ㆍ주멕시코ㆍ주상하이 한국문화원 등 3곳에 ‘한식문화상자’ 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한식문화상자는 나라 밖 현지인들이 한식문화를 보다 친숙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5개 나라 13곳의 재외 한국문화원에 보급됐다. 이 상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잔치 시리즈> 3종 (궁중잔치, 반가잔치, 하루잔치)과 △체험형 프로그램인 <한식도락>으로 구성된다. 나라 밖 각국의 문화원에서는 이를 전시 및 행사에 적극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일월오봉도’와 ‘한복’을 소재로 한국 궁중상차림을 소개하는 <궁중잔치>와 한국의 반상문화를 하루 식사로 경험할 수 있는 <하루잔치>가 중점적으로 보급됐다. 특히, 최근 나라 밖에서 높아진 K-분식의 인기를 반영해 김밥, 떡볶이 등으로 구성된 ‘분식상차림’이 하루 잔치의 소형 체험상자로 추가됐다. 한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4길 29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는 연극 <꽃의 비밀>이 열리고 있다. 우리 꽃됐다!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시골 마을, 빌라페로사. 평화로운 마을의 어느 날, 남편들은 축구 경기를 보러 떠나고 여자들끼리 즐기기 위해 아내들은 왕언니 소피아의 집에 모인다. 왕언니 소피아, 술고래 자스민, 미모 담당 모니카, 맥가이버 지나, 이들의 웃음과 수다는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막내 지나의 폭탄 발언은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네 여자는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해야만 하는 믿기 어려운 작전을 시작하게 되는데... 하루만 완벽하게 속이면 얻을 수 있는 거액의 보상과 평화로운 일상! 과연 이들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까? 폭소와 감동이 넘치는 황당무계한 하루가 펼쳐진다! 출연진은 소피아 역에 박선옥ㆍ황정민ㆍ정영주, 자스민 역에 장영남ㆍ이엘ㆍ조연진, 모니카 역에 이연희ㆍ안소희ㆍ공승연, 지나 역에 김슬기ㆍ박지예. 카를로 역에 조재윤ㆍ김대령ㆍ최영준, 산드라 역에 정서우ㆍ전윤민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작ㆍ연출 장진, 무대ㆍ소품 디자인 이엄지, 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30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3.1만세운동길 6 ‘이강하미술관’에서는 2025 소장작품 전시 <'이강하'의 아! 광주>가 열리고 있다. 2018년부터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고 이강하 작가의 삶과 예술작품을 시대의 주제와 흐름에 맞추어 소장작품 전시로 기획하여 재조명하고 있다. 이번 <아! 광주>는 광복 80돌을 맞이하는 2025년 첫 번째 전시회로 생전 이강하 작가의 시선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광주’ 이야기와 ‘무등산’ 연작으로 구성하였다. 작가는 평생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작업 탐구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시대에 맞서는 시민군 활동 이후, 지명수배자가 된 상태에서 전국으로 은둔생활을 했었다. 그의 삶에서 가장 불운하고 불온했던 시기, 마주했던 광주와 무등산의 자연풍경과 한국전통 단청무늬, 남도 오방색은 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함과 동시에 자유와 평화를 상상하여 또 다른 세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비단길이자 사상적 통로가 되었다. 그것은 당시 한국미술의 정체성 확보와 자생력 탐구를 통해서 전통적 민족정서와 값어치, 한국의 역사와 사상에 대한 근본을 찾고자 하는 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21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최종주자 딩하오 9단에게 24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최종국답게 치열하게 펼쳐졌다. 서로 많은 준비를 한 듯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후 승기를 뺏고 빼앗는 형국이 이어졌고, 후반 하변 싸움에서 나온 딩하오 9단의 실수를 신진서 9단이 응징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22회 대회부터 5년 연속 한국에 우승컵을 안긴 신진서 9단은 연승 숫자를 18로 늘리면서 대회 역대최다연승 기록도 새로이 썼다. 신진서 9단은 “지난 대회 6연승보다 올해 2연승이 더 어렵다고 느낄 정도로 오늘 바둑은 너무 힘들었다. 고비도 여러 번 있었지만, 이런 큰 승부에서는 실수 하나하나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성을 잡고 마지막까지 집중했다”라면서 “이번 3차전에는 박정환 9단은 물론 설현준 9단도 동행해 함께 연구해 준 덕분에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것 같다. 우승에 큰 보탬이 되어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은 “열심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예부터 가신(家神)과 당신(堂神) 등 집안과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모셔진 제주의 뱀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낸 주제 전시를 오는 5월 4일까지 열고 있다. 사람은 뱀을 두려워하면서도, 신성한 존재로 여겨왔다. 일상에서 마주친 뱀은 낯선 생김새와 공격적인 성향, 치명적인 독으로 인해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지만,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어 새롭게 태어나는 경이로운 능력으로 불사, 재생, 영생, 풍요(재물), 다산을 상징하기도 항다. 특히 제주에서는 예부터 뱀을 신성하게 여기고, 각 가정과 마을에서는 뱀을 신(神)으로 모셨다. 이러한 양상은 현재까지 전승되어 오는 가신과 무속 신앙을 비롯한 지명, 전설, 고문헌, 역사 유적 등에 오롯이 남아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인들의 삶과 역사를 같이해 온 뱀에 대해 여러모로 들여다봄으로써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구성은 4부로 나눠 제1부 제주의 가신과 당신으로 숭배되는 뱀, 제2부 제주의 지명과 전설 속에 깃든 뱀, 3부 제주 속담 속에 담긴 뱀, 제4부 제주 생태계의 수호자, 뱀 등이다. 관람 시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에 뽑혀 「2025 청년 음악예술가 양성사업」을 운영한다. 본 사업을 통해 50명의 미취업 청년 음악예술가들은 6달 동안 안정적인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청년 음악예술가(이하 참여자)들은 근무시작 이전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직무교육을 받게 되며, 6달 동안 참여단체에 배치되어 공연 기획, 홍보 마케팅 등 실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1,779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으며,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과 같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참여자에게는 우수한 음악 단체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참여단체에는 인력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단체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사)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이철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음악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음악가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 청년 음악예술가 양성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음악협회 누리집 (http://www.mak.or.k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월 12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갤러리위’에서는 작가 이강의 <향수(NOSTALGIA)>를 전시하고 있다. 이강 작가는 과거의 기억 속에 있던 사물들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위안을 얻으며,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이 잠시 현재를 뒤로하고 과거로 돌아가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에게 위안을 제공한다. 1970년대부터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불, 베개, 자개장 등 소소하고 일상적인 사물들의 등장은 보는 이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추억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게 이끈다.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오방 색깔과 태극무늬, 십장생, 매화, 대나무, 꽃, 새 무늬 등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소원과 희망을 상징하며, 사람들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특히 문자 무늬로 사용되는 수(壽), 복(福), 강(康), 녕(寧), 부(富), 귀(貴) 등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안녕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상징들은 여성들의 문화인 규방에서 비롯되어 가족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남 구례군은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동안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연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해마다 3월,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꽃 잔치다. 올해 축제는 방문객 편의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열린다. 구례군은 산수유꽃을 특화한 5개 부문 24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방문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행위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지역민 소득 증대를 위해 음식점과 판매 장터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3월 15일 아침 10시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로 시작된다. 같은 날 저녁 6시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임창정, 나태주, 장예주, 이정옥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열매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세계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활쏘기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림청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 추출물을 백신 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은 전염성 질병 예방과 암 면역 요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반응을 촉진하기 위한 백신 보조제는 필수적이다. 백신 보조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크게 ▲항원의 전달체 ▲면역증강제 ▲면역반응 자극과 동시에 항원에 외부적 영향을 주는 요소로 분류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안동대학교 산림과학과 정진부 교수 연구팀은 산양삼은 산지에서 파종하거나 양묘한 종묘를 이식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친환경 삼을 말한다. 최근 항비만, 면역력 강화,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 등 다양한 효과가 밝혀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번 달 ‘Korean Journal of Plant Resources(한국자원식물학회지)’ 38호에 게재되었으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산림청 대표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의 다양한 기능성 평가를 통해 국민의 건강은 물론, 의약품 소재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구광역시는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업해 3월부터 10월까지 달마다 1, 3, 4번째 일요일에 1천 원으로 팔공산을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노선은 국립공원 지정 뒤 대구시와 팔공산국립공원과의 협업사업으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팔공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체탐방‘과 ▲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탐방‘으로 운영된다. '자체투어'는 달마다 1, 3번째 일요일에 운영되며, 팔공산의 역사적 값어치와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했던 부인사 등을 둘러본다. 동화사에서는 의병 활쏘기 체험이 마련되고, 부인사에서는 초조대장경 봉안의 증거인 명문기와 탁본 체험도 할 수 있다. '담아밤투어'는 달마다 4번째 일요일에 운영되며, 팔공산의 지형과 기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기획됐다. 암석, 야생동물, 화석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경북대 자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