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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모델들, 한복의 아름다움 알려

2022 파리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상자, 파리 한복화보촬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원회는 ‘2022 프랑스-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의 ‘진ㆍ선ㆍ미’ 프랑스 한복모델과 대한민국 ‘진ㆍ선ㆍ미’ 한복모델이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서 나라 밖 화보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 가장 큰 규모이면서 나라 밖에서도 유일하게 열리는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한 명이 아닌 마지막 수상자 모두 국내 한복모델대회에서 가장 높은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나라 밖 대회 참가, 항공, 숙박, 촬영스텝, 의전차량, 머리 단장(헤어메이크업) 전담팀, 최고급 한복의상 등을 전액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한복모델 선발대회이다. 또한, 수상자들은 세계 50여 개 나라 외교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 가장 큰 규모의 세계의상페스티벌, 웨딩한복 트렌드쇼, 대한민국 드레스쇼, 수교기념 문화외교 패션쇼를 비롯한 국제무대 등단 및 MC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나라 밖 화보 촬영도 그 혜택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이번 프랑스 화보촬영은 “Ilona Hann 일로나 한니(진), Assia Mouflih 아시아 무플리 (선), Meggan DEPERNET 메건 디퍼넷(미)”가 한복의 우아한 미를 뽐냈으며,

상주·전주에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만든다

지역 한복산업 자생력 확보·한복문화 확산 중심지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2년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대상지로 경북과 전주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는 지역 기반의 한복 기반시설을 조성해 한복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한복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한복 기술 또는 소재산업이 활성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지역 내 한복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더 나아가 한복문화를 확산하는 지역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1차연도에는 한복문화 창작소 기반시설 조성(4억 5000만원), 2차연도에는 세부 프로그램 운영(3억원), 3차연도에는 자체 보유 역량 강화(2억 5000만원)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한 사업 기간에 지역 내 초,중,고 50여 곳에서 한복문화 교육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상주시에 있는 '한복진흥원' 내 532㎡(161평) 공간을 '상주 상의원'으로 탈바꿈한다. 명주, 삼베, 인견 등 전통 섬유산업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한복 역사,기술

한복 짓는 침선장의 조용한 일침(一針)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 1~4》 펴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지난 21일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모두 4권)를 펴냈다. 침선장(針線匠)이란 바느질로 의복과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는데 사실상 한복을 짓는 장인이다. 현재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선생이 직접 저술한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는 구혜자 선생이 시어머니이자 초대 침선장 보유자 정정완 선생으로부터 전수한 내용을 그때그때 노트에 메모하였던 것이 토대가 됐다. 이후 본인이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보완하여 체계적인 한복교재로 발전시킨 것이다. “시어머니가 학생들 가르치실 때 내가 어깨너머로 보고 노트 정리해가서 집에서 해보고. 그래서 내가 침선노트에요. ” - 구혜자 침선장 보유자 모두 4권 1세트로 ·구성된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는 4권 의례복과 수의 편을 새로 펴내면서 기존에 펴냈던 1ㆍ2ㆍ3권이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수업의 교재로 2001년 1권을 펴낸 뒤 3권까지 발행이 되었으나 난이도별 특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한 형태로 편제가 개편되고 세월이 흐른 만

어린이옷 사규삼과 풍차바지를 아십니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695]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해 11월 30일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왕실의 어린이 복식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총 9건)’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복식 유물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시대 왕실의 어린이 옷 모두 9건으로 1998년에 당시 숙명여자대학교 김명자 교수가 기증한 것입니다. 김 교수는 1972년 아들의 돌을 축하하는 의미로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로부터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李垠, 1897~1970)의 옷을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은 사규삼과 창의, 두루마기, 저고리, 색동마고자, 풍차바지, 조끼, 버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옷들은 일본에서 환수되어 200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가운데 영친왕의 아들 이구(李玖, 1931~2005)의 복식 유물과 견줬을 때 소재, 단추, 무늬 등이 매우 비슷하다고 합니다. 특히, 이 옷 가운데 어린아이가 입기 쉽게 분홍색 사규삼 아래 녹색 창의를 받쳐 꿰매놓은 ‘사규삼 및 창의’는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 한복산업 해외 진출

10개 한복업체와 한복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에 협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 10개 한복업체가 우리 옷 한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을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한복 분야 한류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할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4인조 여성 가수 ‘브레이브걸스’와 9인조 남성 가수 ‘다크비’를 선정했다. 두 그룹은 앞으로 10개 한복업체와 함께 한복상품을 기획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복 분야 한류협업 콘텐츠 기획‧개발’은 한류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한복업계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청하’ 등이 상품 기획과 홍보에 참여했다. 특히 개발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 한복 웨이브(Hanbok Wave)’ 영상 패션쇼는 공개된 지 2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가 10만 회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한복과 함께 한류를 이끌어나갈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는 음악, 방송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어 한복과 문화예술의 상승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

내년 중·고등학교 25곳 새로 한복교복 입는다

지난해 16개교 이어 추가 공모…학교 맞춤형 디자인 개선·구입 지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내년에 추가로 25개 중,고등학교에서 한복교복을 새롭게 입을 수 있다. 한복교복을 도입할 학교는 총 81종의 디자인 중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내년부터 한복교복을 도입할 중,고등학교 25개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다. '한복교복 보급 사업'은 문체부와 교육부가 지난 2019년 2월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강진 작천중학교, 예천 대창중학교 등 16개 학교의 학생 2300여 명이 한복교복을 입게 됐다. 한복교복 도입을 원하는 학교는 사전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수렴을 거친 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학교로 선정된 후에는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한복교복 도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 세부 지원 사항은 시도별 무상교복 지원정책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2021 한복교복 보급 사업'을 통해 지자체,시도교육청 등으로부터 교복비 지원을 받는 학교 중 15개교 내외, 교복비 미지원 학교 중 10개교 내외 등 총 25개교를 선정한다. 교복비 지원을 받는 15개 학교의 경우에는 한복디

저고리 위에 입었던 두루마기ㆍ도포ㆍ중치막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57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옛사람들은 나들이할 때 바지저고리 위에 겉옷을 걸치는데 이 겉옷으로 많이 입던 것에는 두루마기를 비롯하여, 도포와 중치막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루마기, 도포, 중치막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두루마기’는 소매가 좁고 직령교임식(直領交袵式) 곧 깃은 곧고 섶은 겹치도록 옷을 여미는 방식이며, 양옆 겨드랑이에 무(옷감을 덧대 것)를 달고, 길이는 발목에서 20~25cm 정도 올라옵니다. 또 도포는 깃이 곧고 소매폭이 넓으며, 옷 뒷면에 옷자락이 하나 더 붙어 있어 터진 곳을 가려주며, 품도 넓으며 길이도 길어서 발목까지 미칩니다. 여기에 도포는 특이하게 세조대(細絛帶)라 하여 가느다란 띠를 대는데 대의 끝에 술을 달고 품위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하였습니다. 도포는 조선 중기 이후 많이 입었는데, 관리들도 관청에 나아갈 때를 빼고 사사로이 입는 겉옷이었습니다. 중치막은 도포와 달리 양옆 겨드랑이 부분의 무가 없이 트여 있어 활동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소매 너비가 넓어 널리 입었던 옷입니다. 그 밖에 유학자가 평상복으로 입던 겉옷으로 백세포(白細布, 빛깔이 하햔 모시)로 만들며 깃ㆍ소맷부리 등 옷의 가장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