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담수식물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흑색종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는 효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랑꽃창포는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주로 심으며 항암, 항산화, 골다공증 개선 효능 등이 특허 및 논문으로 보고되어 있다. * 미백활성 실험에 흔히 사용되는 동물세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국내에 사는 담수생물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하나로 노랑꽃창포의 멜라닌 합성 저해 효능을 연구했다. 멜라닌은 피부세포에서 합성되어 사람의 피부색을 나타내며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멜라닌 축적은 기미나 주근깨를 생성하여 피부미용을 해칠 수 있다. 연구진은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멜라닌 합성 저해 실험으로 미백 기능성 화장품 개발 생물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흑색종 세포에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처리하여 세포 내에 멜라닌합성이 저해되는지를 확인하고 작용기작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멜라닌 형성 호르몬을 처리한 흑색종 세포에 노랑꽃창포 추출물(100μg/ml)을 처리한 실험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12월 7일 아침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연구하여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을 처음 공개한다. ※ 화협옹주(1733∼1752): 조선시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 친누이로, 11살인 1743년 훗날 영의정을 지낸 신만의 아들 신광후와 혼인했고, 20살에 홍역으로 죽었다. 화협옹주묘에서는 생전에 사용한 화장품 용기(9건 : 갈색고체 5건, 액체류 2건, 백분 1건, 적분 1건)를 포함한 모두 47건 93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음. 출토유물 연구 성과는 2019년 국제학술대회와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되었음.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 친누이인 화협옹주묘(남양주시 삼패동 소재)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생전에 사용한 화장도구와 화장품들이 대거 출토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코스맥스㈜와 함께 2020년 업무협약을 맺어 ‘화협옹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의 성분분석을 통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옹주의 화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출토복식에 대한 상태조사 및 연구 결과를 자료집으로 펴냈다. □ 조선 초중기 여성 복식과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 이번에 펴낸 《남양주 별내 출토복식》 자료집은 화접리 4-1지점 제6호 무연고 묘에서 출토된 복식 유물을 중심으로 16세기 초중반 여성 복식과 의례에 대해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조선 초기 직금사자흉배(織金獅子胸背) 운문단(雲紋段) 치마는 관복의 가슴이나 등에 넣는 흉배와 달리 연금사로 직조한 사자흉배가 치마에 배열되어 있고, 바탕에는 구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직금사자흉배에 대해 세종(世宗, 1397~1450) 때부터 성종(成宗, 1457~1494) 때까지 7회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지만, 흉배를 치마에 사용한 첫 실물 자료로 중요한 값어치를 지닌다. 또한 그동안 출토 사례가 드물었던 장삼(長衫)은 깃의 형태가 그동안의 출토 장삼과 다르게 곧은 깃의 형태를 보여 또 다른 주목거리이다. 그 밖에도 저고리, 치마, 장옷 등 다양한 조선시대 여성 복식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 과학적 분석을 활용한 소장품 정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