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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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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터키 아닌 튀르크(Türk)라고 불러

친절한 터키 사람들, 하지만 영어로 소통 안 돼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23>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오늘은 국경을 통과하여 터키로 건너가는 날이다. 아침 이른 시각에 숙소를 출발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조지아까지 세 나라를 지나는 데 2주가 걸렸다. 남은 2주 동안은 터키를 동쪽의 에르주룸에서부터 시작하여 서쪽의 이스탄불까지 횡단할 예정이다. 바투미에서 국경까지는 시외버스를 타지만 국경을 넘은 이후의 교통편은 아직 미정이다. 병산에게 물어보니 국경에서 가까운 호파(Hopa)까지는 버스로 가고, 호파에서 에르주룸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5시간 정도 타면 오후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교통편과 일정은 병산이 알아서 결정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므로 나는 병산을 놓치지 않고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 국경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커다란 건물에 들어가서 X레이로 짐을 검사하고, 여권을 제출하고, 얼굴 사진을 찍고, 입국비자 도장을 받고 등등 국경을 통과하는 데 10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 국경 통과를 여러 번 경험한 병산 말에 의하면 다른 곳보다 훨씬 간편하고 시간이 덜 걸렸다고 한다. 한국 여권은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아서 국경 통과하기에는 매우 편리하다고 한다

병산, 제2의 UN을 만들어 낼 것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이기에 전단은 여자에게만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22>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아침 일찍 일어나 손말틀(휴대폰)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위키 백과사전에서는 조지아의 바투미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고 있다. 바투미(조지아어: ბათუმი, Batumi)는 흑해에 면한 항구 도시로, 아자리아 자치 공화국의 수도다. 2015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15만 4000명이다. 바투미는 터키와의 국경으로부터 약 20km 지점에 있다. 아열대 기후로 레몬이나 오렌지, 차를 재배한다. 조선, 식품가공, 경공업 등의 산업이 발달하였으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관광이다. 옛날에는 그리스의 식민 도시였다. 17세기 이후부터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놓였고, 주민의 이슬람화가 진행되었다. 1878년 러시아-투르크 전쟁 이후에 체결된 산스테파노 조약에 의해서 러시아 제국에 병합되었다. 러시아 혁명 전인 1901년에는 공산주의자 스탈린이 바투미에서 파업을 일으켰다. 러시아 혁명 뒤에는 터키군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되었다가 1921년에 소비에트 연방에 편입되었다. 조지아 정교회와 가톨릭, 이슬람교, 유대교, 아르메니아 정교회 등 많은 종교가 혼재하는 도시이며 각 종교의 사원과 교회를 볼 수 있다.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흑해, ‘검은 바다’가 아닌 ‘터키 북쪽 바다’

1099년 십자군,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무슬림 7만 명 죽여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21>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오늘은 조지아 제2의 도시 바투미로 이동하는 날이다. 우리는 트빌리시에 도착했을 때 바투미로 가는 기차표를 예약해 두었다. 기차는 트빌리시역에서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하는데 거리는 381km, 5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숙소에서 나와 가방을 끌고서 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갔다. 버스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이동한 뒤에 지하철을 타고 트빌리시역으로 갔다. 보통의 여행객이라면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직접 역으로 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순례자이고 사람들을 만나 생명탈핵을 전파해야 하므로 대개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버스 안이나 지하철 안에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유인물을 나눠 준다. 기차는 정시에 출발하였다. 기차에는 2층 칸이 있었고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했다. 나는 안사리의 책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을 꺼내어 십자군에 관해서 읽었다. 궁금한 사항은 손말틀(휴대폰)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확인하였다. 안사리는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 내가 세계사 교과서를 통하여 배운 것과는 다르게 설명을 하였다. 예루살렘은 기독교인의 성지이면서 동시에 이슬람의 성지이다. 예루살렘이 무슬림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함마드가 이 도시에서 자신이 하늘로

법정스님과 성철스님 누가 셀까?

병산, 스위스인에게 ‘한국엔 노래 잘하는 그룹 많아’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20>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삼위일체 대성당을 구경하고 사람들에게 생명탈핵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지하도를 건너는데 벽에 그림이 잔뜩 그려져 있다. 그림 아래에서는 거리의 악사가 음악을 연주하고. 다리를 다시 건너와서 트빌리시 구시가지의 골목길을 지나왔다. 카페와 식당, 그리고 기념품 가게가 많았고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도 많았다. 오래된 종루에서 시간에 맞춰 종을 치는 행사를 하는데,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다. 나는 사진을 찍는 관광객을 사진 찍었다. 저녁 식사는 숙소 바로 앞의 식당에서 현지 음식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천막을 치고 야외에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병산이나 나나 여행 체질이어서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식사를 끝낸 후에 테이블에 앉아서 행인들을 바라보며 차를 마셨다. 조금 있으니 식당 앞마당에서 공연한다. 남자 무희와 여자 무희가 나와서 음악에 맞춰 전통춤을 춘다. 춤은 한 10분 정도 짧게 추는데, 손님을 끌기 위한 무료 공연이다. 30분에 한 번씩 나와 춤을 춘다고 한다. 테이블 앞자리에 중년의 외국인이 앉더니 맥주를 주문하여 마신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되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스위스에서 온 여행객

정교회 총대주교 친견 일정 잡혀

스탈린, 고려인 강제 이주시키고 6.25 전쟁 계획 승인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19>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에 나는 병산이 정교회의 총대주교에게 보내는 편지를 영어로 번역하였다. 병산은 총대주교 사무국과 여러 번 전자우편을 주고받았는데, 총대주교를 8월 8일 오후에 친견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다. 친견 시에 터키어를 한국어로 통역할 통역사까지 선정되었다. 우리는 숙소를 나와 조지아에서 제일 큰 삼위일체 성당까지 걸어갔다. 성당은 대통령궁 바로 옆에 있었는데, 작은 언덕 위에 있어서 경사길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삼위일체 성당은 조지아 정교회 수장이 있는 곳으로 신학교와 수도원도 딸려 있다. 성당 내부는 엄숙하였고 화려한 성화들이 그려져 있었다. 성당은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었지만 기도하는 신도들도 눈에 띄었다. 조지아는 기독교와 인연이 깊은 나라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었을 때에 조지아 사람이 로마의 집행관으로부터 예수가 입고 있던 옷을 사서 귀국했다고 한다. 조지아 사람의 누이는 예수의 옷을 붙들고 비탄에 잠겨 슬퍼하다가 죽었는데 옷을 너무 단단히 쥐고 있던 까닭에 그녀와 함께 옷을 묻었다고 한다. 그 후 무덤에서 삼나무가 자라났고 임금은 그 나무로 7개의 기둥을 만들어 새 교회의 토대로 삼게

프랑스인, 탈핵 찬성한다며 밥값을 내다

동방정교회가 카톨릭교회와 다른 점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18>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타슈켄트에서 산 쌀이 남아 있어서 아침 식사로 밥을 해서 먹었다. 달걀후라이를 만들고 반찬은 내가 가져온 고추장과 멸치, 그리고 매실 반찬을 먹었다. 식후에 믹스커피까지 타서 먹으니 순례자의 식단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식사이었다. 오늘은 트빌리시 관광을 하기로 했다. 우리는 일찍 숙소를 나서서 성곽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걸어서 갔다. 쿠라강을 가로지르는 고풍스런 다리를 지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데 예쁜 아가씨가 나타나서 모터보트를 타라고 선전한다. 원래 모터보트 관광은 일정에 없었다. 보트를 30분 타는데 40라리(우리돈으로 1만5,000원)라고 한다. 병산과 나의 공통점은 미인계에 약하다는 것. 결국, 우리는 조지아 미인에게 넘어가 모터보트를 타고 말았다. 배를 타고 가며 트빌리시의 시가지와 옛 성터 등을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숙소에서 보이는 성곽으로 올라갔다. 트빌리시 사방이 내려다보이고 전망이 좋았다.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능선을 따라 조금 걸으니 작은 성당이 나타났다. 들어가 보니 정교회 성당이다. 정교회 성당 내부를 구경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분위기

1977년 환경교육 국제회의 열린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이웃나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불구대천지원수 관계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17>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기차를 타고 가면서 날이 밝았다. 조지아 국경에 도달하자 기차는 멈추고 검문과 입국 수속이 있었다. 승무원에게 여권을 넘겨주고 승객들은 모두 기차 밖으로 나갔다. 입국 수속에 시간이 좀 걸리나 보다. 나도 다른 사람들을 따라 기차에서 내려 체조도 하고 생명탈핵 유인물도 나눠주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발견하면 실크로드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서울에서 로마까지 순례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놀라면서 관심을 보인다. K-pop의 영향인지 사람들은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매우 반갑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기차에서 손말틀(휴대폰)로 아제르바이잔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나는 무시무시한 사건을 알게 되었다. 종교가 다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적대 관계인 것은 알았지만 이처럼 불구대천지원수 관계인 것은 몰랐다. 2004년 1월, 나토(NATO)의 후원을 받은 군사 훈련 세미나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에 여러 국가의 장교들이 파견되었는데,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장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2월 18일, 아제리 장교 라밀 새패로프는 시장에서 구입한 도끼날을 예리하게 갈기 시작한다. 2월 19일 밤, 새패로프는 아르메니아

765년 바그다드, 세계 처음 인구 100만 넘어

연고로 쓰이던 석유, 조지 비셀이 처음 시추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16]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오늘은 바쿠시의 외곽으로 나가 유전을 찾아 보기로 했다. 병산과 나는 순례자의 복장으로 깃발과 유인물을 들고 또 바퀴달린 여행 가방을 끌면서 호텔을 나섰다. 밤 기차표를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우리는 호텔로 돌아오지 않고 오후에 직접 역으로 갈 계획이다. 카스피해 쪽으로 걸어가서 시내 관광버스를 탔다. 관광버스는 2층 버스였는데, 마침 견학을 가는 중학생들이 함께 탔다. 시내를 둘러본 뒤에 지하철을 타고 교외의 종점에서 내렸다. 현 위치를 구글 지도로 찾아보니 ‘카타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우리는 길 건너편에 있는 햄버거 가게를 발견하고 여행 가방을 끌면서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오더니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영어를 할 줄 알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아제리(아제르바이잔을 줄인 말) 사람은 정말로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다.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낯선 거리이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버스 노선과 버스 번호, 도착 예정 시간 등은 모두 병산이 휴대폰으로 확인한다. 나는 그저 병아리가 어미닭을 따르듯 병산을 졸졸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 참으로 편한 여행이다.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