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진달래 미리 꺾은 봄을 옮겨다가 (석) 어제 빚은 병에 꽂았더니 (빛) 봄이 온 방에 활짝 피었네 (중) 문 열고 벗들을 기다리며 (옥) ... 2024.3.4. 불한시사 합작시 설명 / 불한시사(弗寒詩社) 합작시의 첫 작품이 <진달래>다. 지난해 3월 3일 손말틀(휴대폰)로 쓰는 새로운 시짓기를 제안한 그다음 날 완성한 10자씩, 네 시인의 4행시이다. 처음에는 옥광, 도농, 한빛, 라석 넷이 시작하였으나 가을에 초암이 동참하여 다섯 사람이 쓰고 있다. 돌아가며 시제를 발구(發句)하면 순서 없이 기승전결(起承轉結)로 4행시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 사람은 빠지게 된다. 한 행이 10~11자로 한 것은 손말틀 글자판에 맞춘 것이고 4행의 정형시로 한 것은 시의 완성도를 고려한 것이다. 어느새 합작시 한 돌이 지나서 오늘 ‘꽃샘추위’까지 486수가 쓰였다. 오는 가을에 합작시집 발간과 더불어 "불한시사 시서화전"을 열려고 준비하고 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2025. 3. 19. 불한산방에서 라석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단전(丹田) 단심이 있는 그곳 단전인가(돌) 마음이 몸에 자리잡은 게지(심) 분별심 없는 의식의 정수리 (초) 집없는 존재가 존재하는 곳(빛) ... 25.2.24. 불한시사 합작시 설명/ 한 마음을 단전에 모으면 동서남북 사방을 지킬 수 있다. 지금 시국이 국민 각자가 한마음이 되어 사방으로부터 이 나라를 수호하여야 한다.(돌)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벗들 가운데서 시를 쓰는 벗으로 함께 한 시모임이다.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손말틀(휴대폰)로 서로 합작시(合作詩)를 써 왔다. 시형식은 손말틀 화면에 맞게 1행 10~11자씩 4행시로 쓰고 있다. 일종의 새로운 정형시운동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불한시사 합작시 1돌 합심해야 합작시 가능하네(석) 합심 합작 어느덧 한해라니(빛) 삐친 가지도 하나 된 어울림(초) 시공 넘어 만나고 헤어지네(심) ... 25.3.6. 불한시사 합작시 설명 / ‘시짓기’의 한 가지, 합작시 제안을 할까하오. (1년전 글) 한ㆍ중ㆍ일 시문학 역사에서 공통으로 운자(韻字)에 맞춰 한 자리에서 화답시를 짓거나 한 행씩 주고받는 방식으로 댓구나 합작시를 짓기도 했다. 조선시대 우리의 시조도 서로 화답하며 지었으며, 일본 역시 에도(江戶)시대에 두 사람이 번갈아 한 행씩 읊는 시놀이 곧 ‘연가(連歌)’를 지었다고 한다. 하이쿠(俳句)도 연가의 첫 구(發句 : 5자, 7자, 5자 모두 17자로 구성)만을 독립시켜 ‘바쇼(芭蕉)’가 발전시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불한티산방 시벗님 가운데 누군가 먼저 10(~11)자로 된 첫 시구(詩句)를 발구 하면 다른 벗님이 두 번째 구절을 읊고 네 사람이 한 구절씩 읊어 마치면 한 수(首)의 시가 되고, 그리고 시제(詩題)에 따라 공통관심의 연작(連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기승전결(起承轉結)의 정형시로 하지 않으면 완성도가 떨어지기에 손말틀(휴대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