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 을 해야 수확이 커진다 국내 포도 재배는 조기 증수를 목적으로 한 계획 밀식재배로 재식 4∼5년차부터는 간벌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기 밀식된 재식주수를 경제성이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여 꽃떨이현상 등의 밀식장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는 간벌을 하면 수량이 감소된다고 생각하여 간벌을 기피하고 있으나 간벌시 주지연장지를 활용하면 간벌에 의한 수량 감소는 일어나지 않는다 한 귀농 준비자 누리집에 올라있는 포도나무 ‘간벌’ 이야기 속에는 생소한 말들이 잔뜩 들어 있다. 증수, 밀식재배, 간벌, 재식주수, 밀식장해, 주지연장지 같은 말들은 한글로 적었을 뿐 그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간벌이라는 말은 표준국어사전에서는 ‘간벌(間伐) : 나무들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여 잘 자라도록 불필요한 나무를 솎아 베어 냄. ‘솎아베기’로 순화. ≒소벌(疏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간벌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야하는 이유를 밝혀주지 않고 있다. 간벌은 일본말 ‘간빠츠’에서 온 것이다.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泉에 보면 ‘かん‐ばつ【間伐】:森林や果樹園で、主な木の生育を助けたり、採光をよくしたりするために、適当な間隔で木を伐採すること
간간이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일요일이자 대보름인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밤늦게 흐려져 서해 5도에서 비(강수확률 60%)가 시작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6∼10시 구름 사이로 간간이 달을 볼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2010.2.27 - 간간이. 주로 일기예보에서 많이 들었음직한 말이다. 간간이 구름이 낀다든가 간간이 비가 내린다든가 말이다. 우리 토박이말로는 ‘이따금’이란 좋은 말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간간이(間間):「1」시간적인 사이를 두고서 가끔씩. ‘이따금’으로 순화. ≒간간05(間間)「1」.「2」공간적인 거리를 두고 듬성듬성. ≒간간05「2」’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泉에 보면 ‘【間間】: 頻繁ではないが、時々現れるさま。時おり。「こういう失敗は―あるものだ」[名]物と物とのあいだ。あいだあいだ。’로 나와 있는데 번역하면 ‘일본발음, 마마(まま), 빈번하지 않지만 때때로 나타나는 모양, 이런 실패는 때때로 있는 법이다. 명사로 쓰일 때는 물건과 물건 사이사이를 뜻함’이다. 그런데 이 말의 유래가 좀 모호하다. 이 말이 일제 강점기에 들어 온 말이라고
입원 가료 중 박용하를 한류스타로 부상시킨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출 윤석호 PD도 이날 오후 무거운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빈소에서는 상주를 맡은 박용하의 매형과 누나, 사촌형이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박용하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을 확인하고 실신해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고 위암 말기로 박용하의 집에서 가료 중이던 박용하의 아버지도 병세를 염려한 가족들의 권유로 같은 병원 병실에 머물고 있다. 박용하의 한 측근은 "유족들이 큰 충격을 받았지만 상황을 추스르려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0/06/30- 33살 한류 스타의 죽음을 알리는 뉴스에 보면 위암 말기 아버지가 입원 가료 중 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아버지의 병만 해도 가슴 아플 텐데 아들마저 저 세상으로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떠할까 가늠하기 어렵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숱한 난관이 있게 마련이지만 극복의 방법이 모두 다르다. 최근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 몹시 안타깝다. 가료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면 ‘가료(加療) : ‘치료’, ‘고침’, ‘병 고침’으로 순화’하라고 나와 있다. 일본국어대사전大辞泉에는 ‘か‐りょう【加療】: 病気やけがの
청와대와 어린이를 잇는 가교 역할 해주세요 어린이 청와대기자단은 이명박 대통령할아버지께서 어린이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서 그리고 어린이들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드셨다고 한다. 이렇게 탄생한 어린이 청와대 기자들이 만들어가는 신문의 이름은 푸른누리 신문이다. 푸른누리 18호가 발행될 즈음에 새편집인으로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님이 오시게 되었다. 9월 15일 오후 4시 청와대어린이 기자단 29명은 새편집인님을 취재하기 위해 청와대기자회견 장소인 청와대의 춘추관 브리핑룸에 모여서 미리 준비한 꼼꼼한 질문을 했으며 이동관 비서관님이 청와대와 어린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빌었다. 푸른누리 -조현빈 기자 (서울잠현초등학교 / 6학년) - ‘가교’라는 말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가교(架橋):「1」다리를 놓음. 또는 그런 일. ‘다리 놓기’, ‘다리 놓음’으로 순화. 「2」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이어 주는 사물이나 사실’로 풀이해 놓고 있다. 쉽게 말해서 ‘가교’란 우리말로 ‘다리’다. 그렇다면 위 예문 ‘이동관 비서관님이 청와대와 어린이를 잇는 가교 역할’은 ‘이동관 비서관님이 청와대와 어린이를 잇는 다리 역할’이라고 하는 게 좋
내가 니 “시다바리”가 ? “시다바리”란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사람들은 “시다바리”란 말을 즐겨 쓴다. 이 말에 대한 “네이버창”에 비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보자. 질문자 : “영화 친구에서 "시다바리" 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 말의 뜻이 뭐예요? 제가 아는 바로는 일본의 스모선수들 똥 누고 나서 닦아주는 사람을 시다바리라고 하던데….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이 시다바리가 보조라는 뜻이 있다는데 이 말 좀 정확히 알려주세요.” 답변 : “우리나라는 일제식민지 문화의 잔재를 일상에서 너무 쉽게 끌어안고 사는 것에 대해 먼저 아쉬움을 표합니다. 요리나 음식점 안의 주방에는 일본식 체계를 모방한 어설프게 정착된 계급이 있습니다. 흔히 표현되는 아라이, 시다 같은 표현방식이지요. 이를 검은 세계 일명 암흑가의 은어라 부릅니다. 그중 잘못 결합된 단어가 “시다발이”입니다. 시다발이는 스모 용어도 아니고 경상도 사투리도 아닌 일본어와 전라도 사투리의 합성어 “시다발이”입니다. 다시 말해 이 뜻은 일본어 “꼬봉”이라는 단어와 유사합니다. 속되게 표현하면 밑 닦어주는 역할 자, 그 어떤 일의 구리거나 하기 싫은 부분을 대신해야만 하는 밑의 사람, 불이
이대통령 폴란드 대통령 죽음에 ‘심심한’ 조의...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가 러시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조전을 보내 애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앞으로 보낸 조전에서 "오늘 폴란드 대통령 특별기가 추락해 항공기에 탑승했던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폴란드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컷뉴스- 사고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며칠 전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사고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빈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명복을 빌고 애도를 하는데 ‘심심한’을 붙이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한국어에 심심풀이 라든가. ‘심심하다’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지 어감상으로도 ‘심심한조의’는 듣기 거북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심심하다’로 나오는데 그 풀이를 보면,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그동안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라는 예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을
쓰끼다시 많이 주는 집 파란하늘...파란바다...그리고 하얀 어선들....예전에 캔버스에 유화를 그리듯..그런 한폭의 그림같았다..그리고 서귀포칠십리 해안도로에서 회맛과 스끼다시가 정말 일품이라는 항구횟집을 찾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있으려니 여우비가 쏟아졌다 사진기를 다시금 들었다...외국처럼 하얀요트가 있는 항은 아니었지만 서귀포항을 왜 우리나라 미항의 대표로 꼽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다림도 잠깐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와~ 라는 감탄사와 함께,,,,꿈틀거리는 소라에 싱싱한 횟감,,,,,예전에 찾았던 일본인들이 극찬했다던 횟집도 좋았지만 여기는 회맛과 쓰끼다시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까지..... -인터넷 파란- 주로 일식집에서 많이 쓰이던 ‘쓰끼다시’는 요새는 횟집이나 한식집에서도 마구잡이로 쓰인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무뎁뽀는 일본말이라고 나와 있으면서 ‘쓰끼다시’는 없지만 오늘도 식당에서는 신나게 쓰이고 있을 것이다.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으로 딸려 나오는 여러 가지 음식을 뜻하는 일본말 쓰끼다시는 정확히 츠끼다시(つきだし,tsukidasi)이다. 츠메끼리(쓰메끼리, 손톱깎기), 츠나미(쓰나미, 지진해일), 츠시마(쓰시마, 대마도)의
예술 평에도 등장 한 쓰나미 디자이너는 신이다! 일상의 사물을 주물러 새로운 스타일을 빚어내는 디자이너들의 의식 밑바닥에는 항상 이 명제가 도사리고 있다. 디자인을 뜻하는 이탈리아 말 ‘디세뇨’는 본디 ‘신의 기호’라는 뜻이다. 디자이너가 자본의 대리인으로, 디자인이 ‘음모’ ‘획책’ 등의 의미로 더 쉽게 읽히는 세태에서 디자이너가 작은 조물주이고 싶다는 건 역설적으로 더욱 절실한 욕망이 되는 법이다. 요즘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일본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43)는 그 절실한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지난달 1일부터 서울 청담동 뮤지엄닷비욘드뮤지엄에 차려진 그의 전시 ‘스펙트럼’은 매끄러운 스타일 대신 빛과 대기, 흐름처럼 유동하는 형이상학적인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다. 전시장 1, 2층을 덮은 것은 200여만개의 빨대 더미다. ‘토네이도’(사진)로 이름붙인 이 설치 작업은 새하얀 전시장 벽면과 어우러져 쓰나미 언덕처럼 빛난다. -한겨레신문.2010.6.8- 이제는 예술평에도 버젓이 쓰이는 ‘쓰나미’ 는 몇 해 전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재산상의 피해도 엄청 났던 사건이후 널리 퍼진 말이다. 그곳이 휴양지라
야리꾸리하고 복잡 미묘한 마음 1) 야리꾸리한 날씨나 비오는 날씨에 간단히 먹는 간식 2) 패리스 힐튼 처럼 야리꾸리하게 쳐다보는 눈을 슬랭??? 3) 누군가 뿅가는 야리꾸리 잡지책을 놓고 갔다. 고마우셔라 4) 책의 제목과 사진들이 야리꾸리해서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읽기 어렵다 5) 아마도 맘이 참 복잡 미묘 야리꾸리 하실꺼 같은데... 6) 세계경제가 참으로 야리꾸리하다 -다음- “야리꾸리”라는 말이 생각지도 않게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런데 쓰임새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사람마다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그나저나 “야리꾸리”가 일본말인 줄알고나 쓰는 것일까? 국어사전에는 이 말이 없다. 혹시 이 말뜻을 알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 치자. 이들은 어디 가서 이 말뜻을 알아낼까? 일본국어대사전大辞泉을 보면, やり‐くり【遣り繰り】 [名](スル)不十分なものをあれこれ工夫して都合をつけること。 「運転資金の―をつける」「時間を―してデートをする」 번역하면, 불충분한 것을 이리저리 궁리해서 변통하는 것. 예)운전자금을 변통하다. / 시간을 만들어서 데이트를 하다. 예문에서 보다시피 일본말의 “야리꾸리”는 변통, 둘러대다, 꾸려가다
야매로 점과 잡티를 뺐어요 점 빼러 다닌다는 아줌마를 통해 얼굴 공사(?)를 했습니다. 아... 생각보다 아프더군요.. 납땜하는 거 같은 기계로 제 얼굴의 잡티를 하나하나 태워주셨는데 눈가와 이마는 다른 곳보다 많이 아팠습니다. ㅠㅠ 그래도 남자라고 참았는데 돈도 싸게 먹히고 좋지 않냐고 속으로 자위하면서.. (병원에서는 20만원 정도인데 야매는 확실히 싸더군요.. 3만원... ㅋㅋ -다음- 남자가 야매로 점을 뺐나 보다. 정상이면 20만 원 하는 것을 야매로 3만 원에 시술 받아 흡족하다 했다. 싸긴 정말 엄청 싸다. 6배나 싸니 야매가 판을 칠만도 하다. 야매라는 말은 예전에 어머니가 자주 쓰시던 말이다. 동네 미장원에서 정식으로 ‘빠마(요즈말로 펌)’ 할 돈이 없던 시절 우리집에는 ‘야매 미용사’가 드나들었다. 어머니가 빠마 하는 날이면 동네 아줌마들이 경로잔치라도 하는 양 하나 둘 모여 툇마루를 채우고도 모자라 안방과 건넌방까지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어린 우리는 밖으로 밀려났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도 썩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 비릿하고 화학냄새가 확 풍기는 4~50년 전의 파마약은 그야말로 전쟁터의 화약냄새만큼이나 지독하여 동네 아줌마들이 빠마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