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2025 오사카ㆍ간사이 엑스포’ 한국주간(5.13.~17.) 동안 전 세계 2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우리 국가유산의 값어치와 매력을 알렸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문화의 원형과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국가유산 방문 운동」의 하나로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 한국주간에 전통예술공연, 체험부스,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알렸다. 무형유산 보유자 3인이 함께한 감동의 무대, ‘KOREA ON STAGE’ 5월 14일 엑스포장 안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는 무형유산 명인들의 무대 ‘Korea On Stage Ye-In(코리아 온 스테이지 예인) : Soul of Life’ 공연이 두 차례 펼쳐졌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신영희 보유자, 승무 채상묵 보유자, 거문고산조 이재화 보유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보유자 3인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무대였다.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신영희 보유자는 <춘향가>의 한 대목 ‘사랑가’를 절절한 목소리로 들려주었고, 채상묵 보유자는 정제된 동작과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의 시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오는 5월 23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국제학술대회 「우호와 평화의 사절, 통신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 국교정상화 60돌을 기리며, 조선통신사의 외교와 문화적 유산을 조명하는 자리다.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4.25.~6.29.)과 연계해 전시와 학술이 맞닿는 통합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서울ㆍ오사카ㆍ부산 등 한ㆍ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기록과 실천을 여러모로 해석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조선통신사는 부산항에서의 출항과 일본 내 행렬 중심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행사는 지금도 부산ㆍ쓰시마ㆍ시모노세키 등 항로 거점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통신사의 공식 출발지는 언제나 한양 궁궐이었다. 사행단은 국서를 받은 뒤 궁에서 하례를 올리고, 종로를 지나 한강을 건너 남쪽으로 향했다. 그럼에도 서울에 남아 있는 통신사 관련 공간과 기억은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역사적 공백을 메우고, 조선 외교의 시작점으로서 서울의 의미를 되짚는 한편, 서울시가 주도하는 동아시아 외교문화 유산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국악진흥법 제정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제1회 국악의 날’(6월 5일)과 ‘국악주간’을 맞아 국악의 문화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조망해 보는 ‘국악문화산업 초청 특강’을 6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국악이 지닌 전통예술로서의 값어치 말고도 공연ㆍ음원ㆍ미디어 등 문화콘텐츠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살펴보는 자리다. 특히 산업적인 접근을 통해 국악의 미래 비전을 조망해 보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국악문화산업의 개념을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강은 6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저녁 7시에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국악 공연ㆍ음원ㆍ교육 등의 ‘직접산업’과 영화ㆍ게임ㆍAI 등의 ‘간접산업’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 기획자와 창작자가 강사로 참여해 국악 콘텐츠의 나라 안팎 유통, 나라 밖 진출 사례,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가능성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6월 10일에는 최철기 페르소나 경주플라잉 대표이사가 ‘공연ㆍ영상 제작과 나라 밖 진출’을 중심으로 국악 콘텐츠 시장 경향을 분석하고, 11일에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영화·K-POP 등 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과 함께 5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덕수궁 중명전(서울 중구)에서 초등학교 학급단체를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연계 교육프로그램 <궁(宮)금탐문대>를 운영한다. 양 기관이 국가유산과 연계한 역사 교육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25.5.)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궁(宮)금탐문대>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국권 수호를 위한 외교 활동과 자주독립을 위한 노력을 전시 관람과 임무수행 활동, 과학 실험을 통해 배워보는 체험형 융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황제 직속 비밀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의 요원이 되어, 고종의 친서 속 어새를 ‘화학비사법’을 통해 암호화하고 해독해 보는 독창적인 체험을 통해 역사적 상상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 제국익문사: 1902년에 설립된 대한제국 황제(고종)의 비밀정보기관 * 화학비사법: 열이나 화학 용액을 사용해 숨겨진 문자를 드러내는 암호 기법으로, 제국익문사의 비밀보고서 작성 방법으로 활용됨.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용산구, 종로구, 중구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시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에서 오는 5월31일(토) 한국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단오를 기려 ‘2025 남산골 세시절기 <단오>’ 행사와 2025 남산골 전통혼례 시연 <여름빛 한옥에서 보내온 청첩장>을 진행한다. 국가무형문화유산인 ‘단오’는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수리취떡을 만들고 부채를 나누며 무더위를 대비하던 풍속의 명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시 체험 프로그램이 전통가옥 마당과 전통공예관에서 유·무료로 진행된다. 전통가옥 마당의 유료 세시체험으로는 단오에 즐기던 창포물로 머리 감기와 창포 뿌리로 비녀를 만들던 풍습을 ‘샴푸바 만들기’와 ‘자개 비녀 만들기’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이 진행된다. 또 장수를 기원하는 오방색 팔찌인 ‘장명루 팔찌 만들기’와 제철 재료로 만드는 세시음식 만들기 체험 ‘수리취삼색절편 만들기’와 ‘오미자삼색수단 만들기’가 진행된다. 유료체험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 해 현장 예약을 진행한다. 전통공예관에서는 무료 세시체험으로 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하던 ‘단오선 만들기’, ‘쑥 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임신부 가족을 대상으로 ‘무등산 숲속 명품 태교 여행’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임신부 가족들이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면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심신을 치유하는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담양군보건소와 함께 동시 모집하였으며, 뱃속 아기를 포함한 육 남매 다둥이 가족을 비롯한 20여 명의 임신부 가족들이 참여하였다. 프로그램은 명상 요가와 자연관찰로 걷기, 가족사진 액자와 태명 접시 만들기, 유기농 건강밥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취지에 적극 공감하여 유기농 출산용품을 참여 가족에게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하반기에도 사전 공개 모집을 통해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우리 프로그램이 임신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길 바라며, 하반기에 운영될 프로그램에도 임신부 가족들의 많은 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 5월 16일(금) 낮 3시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는 국내 첫 저소음 버스킹 오디션 <이츠구로아트페스티벌(IT’S GURO ART FESTIVAL)> 개막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사)한국연기예술학회(KOSAS)와 인스카우트(INSCOUT) 공동주최, 인스카우트와 (예술사회적협동조합)그린나래의 공동주관이며, 구로문화재단, 구로구상공회, (사)한국축제포럼, 4XR, IPARKMALL가 후원으로 나섰다. 개막식에서 먼저 (사)한국연기예술학회 조기숙 부회장은 “이제 우리는 대중에게 무조건 떠들어대기보다는 먼저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무소음 페스티벌을 표방했다. 그래서 이번 <이츠 구로 아트 페스티벌>은 빛나는 구로를 만드는 데 큰 역할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또 (재)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우리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실험이라고 믿는다. 또 이번 축제를 통해서 버스킹 문화가 좀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개막식에는 신한대학교 K-POP학과 한가영 교수의 축하공연이 열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청년예술가의 안정적인 예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전통예술 1인 크리에이터 부문’ 교육 참여자를 5월 15일(목)부터 6월 8일(일)까지 모집한다. 이 교육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미디어 시장진출 확장을 목표로 전통예술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기초 과정이다. 영상 촬영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편집과 음향까지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영상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의 이해, 촬영과 편집, 영상과 음향 효과 적용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들이 제작한 결과물을 시연해 추가적인 되먹임(피드백)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모두 15명의 수강생을 뽑아 1일 6시간, 모두 5회차의 집중형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6월 14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미디어교육실에서 실시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전체 강의 시간의 80% 이상을 수강하면 ‘전통예술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전통예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오는 6월 16일(월)부터 ‘제38회 학생음협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 ‘학생음협콩쿠르’는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콩쿠르로, 그동안 수많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해 온 전통과 권위를 갖춘 대회다. 콩쿠르는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에서 열리며, 예선은 7월 30일(수)~31일(목), 본선은 8월 13일(수)~14일(목)에 각각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ㆍ대학원생 등 학생 신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부문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으로 나뉘며, 세부 전공은 다음과 같다. - 한국음악: 현악(가야금, 거문고, 아쟁), 관악(피리, 대금, 해금), 성악(정가, 민요, 판소리, 가야금병창), 타악(개인놀이), 작곡 - 서양음악: 성악, 피아노,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래식기타, 하프), 목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금관(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 작곡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일 심사로 진행되었던 심사방식을 예ㆍ본선으로 다시 복원하여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休)가 광복 80돌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수원의 역사를 되새기는 특별 프로그램 ‘여성독립 운동가, 그 길 위의 이야기’를 운영한다. 옛 수원시청사, 팔달사, 성공회 수원교회, 화성행궁 일대 등 수원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걸으며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와 이선경의 활동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박물관 이동근 학예팀장이 현장 해설을 맡는다. 14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지회를 시작으로,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 수원시여성리더회, 다누리꾼,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등 여러 단체가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하반기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탐방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休) 관계자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걸으며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큰 울림이 줄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수원 여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