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원하게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고 소복이 내린 눈길을 걸어보며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 한강에 나와 한겨울을 마음껏 누리며 나만의 겨울방학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겨울철 한강공원 방문 시 알아두면 편리한 정보를 소개하고 한강의 겨울 풍경을 만끽 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했다. 최근 영하의 날씨가 보도될 때마다 매서운 추위에 얼어붙은 한강의 소식을 함께 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지나가다 보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볼 수 있어 과연 한강이 얼었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한강의 결빙은 노량진 앞 한강대교 남단에서 둘째와 넷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을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이 지점에 얼음띠가 생기는 것을 한강 결빙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의 경우, 1946년 이후 가장 빠르게 한강 결빙이 관측될 정도로 유난히 매서운 한파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한 한강 산책을 위하여 알아두면 편리한 방문 정보를 소개한다. 좁은 오솔길 따라 소복이 쌓인 눈밭이 펼쳐지는 강서한강공원, 국회의사당, 고층빌딩이 빼곡한 여의도 풍경이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여의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친환경농업의 선두그룹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고장이다.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의 수미마을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에서 직접 만든 팥소와 반죽으로 만들어 먹는 찐빵, 마을에서 수확한 밤을 모닥불에 얹어 구워 먹기,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인절미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인 것은 찐빵 만들기이다. 다양한 모양으로 찐빵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중하기까지 하다. 겨울철 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시켜주는 연날리기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얼음이 풀리기 전까지는 인근 백동낚시터에서 빙어얼음낚시체험도 할 수 있다. 민물고기 생태체험학습관, 소나기마을,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은 양평의 명소다. 문의 : 양평 수미마을 031)775-5205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 추운 겨울을 신나게 보내는 방법은 겨울 축제에 온몸을 던지는 것. 산정호수썰매축제에서 드넓은 호수 위 썰매를 즐기고,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에서 얼음 미끄럼틀을 타보자. 짜릿한 겨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겨울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다면 의정부실내빙상장을 추천한다. 누구나 얼음 위 스릴 만점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를 탄 뒤에는 먹거리 가득한 제일시장으로 가자. 넉넉한 시장 인심이 추위를 따듯하게 데워준다. 우리 술 박물관 산사원에서 옹기종기 모인 술독을 만나고,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 들러보자. 몸도 마음도 꽉 찬 겨울 여행이 될 것이다. 문의 :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031)538-2114 / 의정부시청 문화관광과 031)828-269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겨울 강원도는 눈과 얼음의 향연장이다.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 평창에서는 오대산 자락 선재길 눈꽃 트레킹이 눈부시다.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예전 스님들이 오가던 숲길로, 평이한 등산로가 약 9km 이어진다. 계곡 따라 난 선재길은 겨울이면 눈이 고요함을 더한다. 선재길 산행은 세 시간 남짓 걸리며 섶다리, 출렁다리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동행이 된다. 춘천 구곡폭포는 아찔한 빙벽 등반으로 추위를 제압한다. 봉화산 자락의 구곡폭포는 높이 50m 빙폭과 대형 고드름이 압권이다. 겨울이면 폭포에 로프가 걸리며 ‘스파이더맨’들이 빙벽 등반에 도전한다. 전망대에서 폭포를 지켜보기만 해도 짜릿함이 전이된다. 평창에서는 소설〈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진부전통시장, 평창송어축제에 들러볼 만하다. 춘천에서는 동심을 자극하는 토이로봇관, 김유정문학촌이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문의 : 월정사관광안내소 033)330-2772 / 춘천시청 관광개발과 033)250-3003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 겨울 수원 화성의 성곽을 돌아보았다. 화성의 남북으로 수원천 냇가에는 화홍문이 설치되었고, 한국의 정자중 가장 복잡한 구조를 한 방화수류정이 화성의 북쪽 높은 위치에 있다. 이 방화수류정은 평시에는 경치를 즐기는 정자이나, 전시에는 성의 종합 지휘소가 되게 설계하였다. 평시에 돌아본 수원 화성은 경치좋은 방화수류정의모습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년 전 문을 연 광주실내빙상장은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남녀노소 누구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이다. 1년 내내 영하로 유지되며, 1830㎡ 필드와 30×61m 규격 트랙을 갖췄다. 최대 500명 이상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붐비는 편이 아니라 여유 있는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맑은 하늘 아래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좋다. 2013년부터 해마다 겨울이면 광주광역시청 앞 문화광장에 들어서는 스케이트장은 2018년 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빛고을 광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여행지가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이다. 한너울한복체험관과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5·18기념공원을 거닐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이야기 나눠도 좋을 듯하다. 문의 : 광주실내빙상장 062)380-688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소망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데는 일출 여행이 최고다. 올해는 가까운 도심에서 산행과 새해 일출을 동시에 즐기면 어떨까?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동행한다면 경부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일출 감상은 물론 멋진 전망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전 보문산이 제격이다. 보문산성 장대루에 오르면 뒤쪽으로 대전 시가지가, 앞으로는 식장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는 식장산 쪽에서 떠오른다. 보문산 입구에서 중턱의 야외음악당까지는 포장도로라서 차량 접근도 가능하다. 등산로는 야외음악당부터 시작되는데, 보문산성까지 30~40분 걸린다. 대전의 명물인 칼국수와 성심당 튀김소보로도 맛보자. 스카이로드의 LED 영상 쇼, 대전 오-월드, 뿌리공원도 연계해서 둘러보면 좋다. 문의 :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3
[우리문화신문=전수희기자] 소백산맥의 끝자락을 장식한 월출산 아래 월출산온천은 물 좋기로 소문났다. 약알칼리성 식염천으로 ‘맥반석 온천수’라 불리는데, 신체에 부담이 적고 피로 회복 효과가 탁월하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중 안마 장치가 부착된 매그넘탕에서 기포 마사지를 받으며 뭉친 어깨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풀 수 있다. 온천과 함께 건강을 위한 영암의 대표 음식이 갈낙탕이다. ‘산 낙지 한 마리에 지쳐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난다’는 말처럼 낙지는 기력을 회복하는 데 최고의 보양식이다. 독천 낙지마을 30여 개 낙지 전문점에서는 펄펄 끓인 갈비 국물에 산 낙지를 살짝 끓여 내는 갈낙탕을 비롯해 연포탕, 낙지구이, 낙지초무침 등 다양한 낙지 음식을 선보인다. 월출산 자락에 영암구림마을, 왕인박사유적지, 도갑사 등 이름난 여행지도 많아 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오감 만족 여행지다. 문의 : 영암군청 공보팀 061)470-2316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영동군에 진한 농촌의 향기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영동군에 따르면 주민과 농촌체험객이 어우러져 마을길을 거닐며 휴식하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추진된 농촌체험연계 걷는 길이 첫 문을 열었다. 농촌체험 연계 걷는 길 조성사업은 농촌진흥청 사업으로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 가능한 농촌마을 길을 조성해 농촌체험마을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영동군은 마을 유래, 이야기, 볼거리자원 등 숨어있는 콘텐츠를 발굴, 단순한 길이 아닌 농촌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길 조성을 목표로 심천면 고당3리(금도끼은도끼마을)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마을의 자연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면밀히 조사하고 분석해 주민이 오랫동안 어우러져 지내온 마을길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그 결과로 농촌의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이 탄생해 21일 심천면 고당3리 금도끼은도끼체험마을 체험관에서 마을 주민과 관계관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농촌체험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사업의 개장식을 겸한 평가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특색있는 체험・관광프로그램을 확인하며 마을소득 향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강원도 고성 가진항 해변의 겨울 바람이 가슴 속으로 파고든다. 여름이라면 해수욕객들로 붐볐을 해수욕장에는 갈매기들만 웅크리고 있다. 그래도 겨울바람이 있어 겨울답다. 그리고 사계절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 있어 해수욕장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에서다. 사계절 내내 여름이라면 이렇게 시린 겨울바다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항상 여름만 있다면 겨울바다, 겨울바람, 겨울 갈매기, 시린 바다, 시린 바람.... 같은 말은 존재하지 않을 터. 겨울바다에 서면 춥지만 가슴이 탁트이는 시원함을 느낀다. 사람들이 없는 텅빈 바다여서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