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도시농부가 되어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농장에서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친환경농장’이 오는 4월 개장한다. 서울시는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인천계양 등 서울시 근교 16곳 6,800구획 규모의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참여자를 2월 7일(월)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분양받은 농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집일인 2월 7일(월) 이전에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member/join/) 에 접속해 “서울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모집당일 한 단계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에 농장임차료 1구획(16.5㎡)당 3만원과 소농기구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농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봄․가을에 모종, 씨앗, 유기질퇴비 등 농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농장에서 전체적으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를 진행하는 등 초보 참여자도 손쉽게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농장별 모집 규모는 ▴남양주지역 840구획(송촌약수터 410, 삼봉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버섯은 전, 볶음, 무침 같은 명절 요리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올 설에는 시장에서 새롭게 관심을 받는 이색 버섯으로 정성스럽게 상을 차려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설 명절을 맞아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식품적 값어치가 높은 아위느타리, 느티만가닥버섯, 노랑느타리와 맞춤 요리법을 소개했다. 느타릿과에 속하는 아위느타리는 아위라고 불리는 약용식물 뿌리에서 발생하는 버섯이다. 큰느타리(새송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큰느타리보다 갓 색이 연하고 대가 얇다. 또한, 일반 느타리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시(C), 불포화지방산 중 리놀레산 함량이 더 높다*. 쫄깃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구운 고기와도 비슷한 아위느타리는 맛이 깔끔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고기 대신 잡채에 넣거나 가래떡과 소고기로 떡 산적을 부쳐 먹어도 맛있다. * 일반느타리: 식이섬유 0.6%(생물 기준), 비타민 C 3.0mg/마른무게 100g, 리놀레산 70.3%(마른무게 기준) * 아위느타리: 식이섬유 3.0%(생물 기준), 비타민 C 17.2mg/마른무게 100g, 리놀레산 71.7%(마른무게 기준) 시중에서 ‘백일송이’ 등으로 판매되는 느티만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를 앞두고는 있지만, 올해도 명절 연휴에 이동 자제를 권유하는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여러 가족이 모이기는 힘든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면서 명절 분위기도 살릴 수 있는 우리 술과 명절 별미를 추천했다. 은은한 한약재와 깊은 알코올 향이 감돌면서 감칠맛이 나는 전통 증류주 ‘감홍로’에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가래떡 쇠고기 찜’이 어울린다. 파주 감홍로 = 국산 쌀과 누룩, 물로 빚어 두 번 증류한 뒤 7가지 약재를 그대로 우려내어 숙성시킨다. 따뜻한 물을 약간 넣거나 데워 마시면 한약재 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가래떡 쇠고기 찜 = 가래떡은 설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음식 재료다. 해마다 먹는 떡국 대신 먹거나 떡국을 끓이고 남은 가래떡에 쇠고기를 넣으면 별미가 된다. 약간의 과일 향, 쌀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 목 넘김이 부드러운 전통 탁주 ‘백년향’은 토란대, 달걀 물을 묻혀 노릇하게 기름에 구운 ‘토란대채소 산적’과 맛의 조화를 이룬다. 여주 백년향 =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순향주* 양조 방법을 재현해 빚은 술로, 단맛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다양한 기능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은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한다. 마침 올 설에 출하되는 사과와 배는 작년보다 31%, 25% 싸고* 품질도 우수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과일 고르는 요령과 과일을 곁들인 응용 음식을 소개한다. * 후지(사과) 신고(배) 1월 도매가격(상품/가락시장, 1.14.기준)은 전년 대비 각각 31%, 25% 하락한 36,000원(10kg), 50,000원(15kg)임 # 사과를 활용한 사과 보쌈, 사과 낙지초회 사과에는 비타민 시(C)와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흡수를 돕고 배변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좋은 사과를 사려면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며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게 든 것이 좋다. 명절에 자주 즐기는 통삼겹살 보쌈을 접시에 내기 전 납작 썬 사과를 함께 곁들이면 좋다. 낙지초회를 만들 때도 사과를 채 썰어 내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 사과보쌈(4인분) □ 사과낙지초회(4인분) # 배를 활용한 배 해물잡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우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고기 고르는 법과 부위별 요리 용도, 보관 방법 등을 소개했다. 한우고기를 살 때는 고기와 지방의 색, 근내지방 분포(마블링), 고깃결과 탄력 등을 보고 선택한다. 고기는 밝은 선홍색을 띠며 지방은 유백색(우윳빛)인 것을 고른다. 근내지방*이 고르고 섬세하게 분포되어 있어야 맛과 향이 좋다. 고기 단면을 봤을 때 고깃결이 가늘고 섬세하면서 표면이 건조하지 않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 근육과 근육 사이에 대리석 형상으로 지방이 침착된 것 설 차례상에 주로 올리는 명절음식은 떡국, 탕국, 산적, 찜갈비, 불고기가 있다. 한우는 부위에 따라 육질과 맛이 다르므로 요리 용도에 맞는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떡국이나 탕국에는 사태나 양지를 주로 쓴다. 사태와 양지는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다. 근막은 처음에는 질기지만 오랜 시간 푹 끓여내면 깊은 감칠맛을 낸다. * 근육의 표면을 싸고 있는 얇은 막 ○ 산적용 고기로는 살코기가 많고 지방이 적은 우둔과 설도가 적합하다. 근막이 없고 고깃결이 균일한 것을 고르되, 얇게 썬 다음 고깃결과 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남부지방의 겨울 한낮 최고 기온이 10.6℃ 이하의 임계온도 범위에 연이어 들어서면서 경남지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경칩 앞뒤로 채취되던 수액이 1월 하순까지 당겨져 채취되고 있다. 적정 수액 채취 시기 예측은 임업인의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로쇠 수액 생산의 영향ㆍ취약성 평가를 위해 2015년부터의 출수량, 대기 온ㆍ습도, 토양 온ㆍ습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출수량과 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출수 적정 임계온도를 구명하였다. 연구 결과 고로쇠 수액은 밤의 최저기온이 –2.14℃ 이하, 낮 최고기온은 10.6℃ 이하의 조건에서 일교차가 1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일 때 출수량이 가장 뛰어났으며, 범위 외 조건에서는 출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고로쇠수액 생산량 통계연보 작성을 통해 최다 채취지역으로 파악된 12개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 14개 지역의 미기상인자(기온, 습도)와 수액 생산량을 조사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산림청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의 기능성 효능 평가 결과를 정리한 책 《산양삼 기능성 분석》을 펴냈다. 산양삼은 인위적인 시설 없이 산지에서 씨를 뿌리거나 양묘한 종묘를 이식하여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키운 삼을 말한다. 산양삼은 재배지 선정부터 종자, 종묘, 식재, 재배관리, 품질검사, 유통 등 모든 과정이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관리ㆍ감독 되는 청정임산물이다. 간행물에는 산양삼의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당뇨, 항비만 활성 및 면역 활성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특히 이번 간행물에 수록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년근 산양삼의 물 추출물을 이용하였을 때 대식세포의 면역증진인자 생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식세포 : 면역 조절인자를 분비하여 선천성 면역반응과 적응성 면역반응에 관여하면서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엄유리 박사는 “우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5년 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연구자료인 만큼 산양삼의 기능성 효과가 총망라되어 있다.”라며 “특히 산양삼을 소재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혈통ㆍ외모ㆍ유전체 정보를 종합하여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 새로 뽑은 씨수소 18마리 가운데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견줘 케이피엔(KPN) 선발지수(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의 육종가를 종합한 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에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2021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도축한 가축 무게) 유전능력은 2.54㎏, 등심단면적(등심의 크기) 유전능력은 0.98㎠ 우수하다. 보증씨수소 가운데 도체중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46, KPN143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1459, KPN1449, KPN1444,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59, KPN1409가 높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오는 2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살 수 있다. 자세한 씨수소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 축산소식 →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눈 본 대구 비 본 청어’라는 속담이 있듯, 찬바람이 부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대구가 제철이다. 거제 외포리는 전국 대구 물량 30% 이상을 차지하는 집산지. 이른 새벽 물때에 맞춰 조업을 나간 배들이 하나 둘 외포리로 모여 싱싱한 대구를 풀어놓는다. 크고 위협적인 입, 얼룩덜룩한 무늬가 위풍당당해 보이는 대구는 경매를 거쳐 인근 식당과 전국으로 나간다. 대구잡이 배가 모이고 경매가 열리다 보니, 외포리에는 살아 있는 대구로 요리하는 음식점 10여 곳이 있다. 맑게 끓인 대구탕은 뽀얀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진한 맛을 낸다. 김치에 싸서 조리한 대구찜은 하얀 대구 살의 담백함과 김치의 신맛이 잘 어우러진다. 생대구회는 산지이기에 맛볼 수 있는 별식이다. 거제는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정열적이고 강렬한 동백꽃이 피는 지심도, 바람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좋은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귀여운 돌고래가 멋진 쇼를 펼치는 거제씨월드, 어둠이 내리면 오색 불빛으로 바다를 수놓는 거가대교는 빼놓을 수 없는 거제의 명소다. 문의 : 거제시청 문화관광과 055)639-4172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재배하기 쉽고 수량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홍산’ 마늘이 김치 양념용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2017년 개발한 ‘홍산’은 특유의 기능 성분(클로로필)을 함유해 끝부분이 초록색을 띤다. 2020년 전국적으로 약 200헥타르(ha)에서 재배됐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홍산’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에 의뢰해 김치 양념으로써 ‘홍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김치 양념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보다 전문가 기호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능검사 전문가 15명이 김치 맛을 평가한 결과, 김치를 담근 직후에는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와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의 맛 차이가 없었다. 2주 뒤 알맞게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의 종합적 기호도는 평균 5.7점(리커트 7점 척도)으로 나타나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4.8점)보다 높았다. 김치의 숙성도를 나타내는 산도(신맛) 측정 결과, 2주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0.57%, 남도 마늘을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