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미래 여제’ 김은지 5단을 누르고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김은지 5단에게 25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19일 열린 결승1국에서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은 최정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며 여자기성전 우승 횟수를 네 차례로 늘렸다. 이번 결승시리즈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최정 9단이 2승을 보태며 김은지 5단과의 상대전적도 8전 전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번 결승은 109개월 연속 여자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독보적 1인자’ 최정 9단과 무서운 상승세로 올해 연간다승 1위에 오른 ‘어린 최정’ 김은지 5단의 맞대결로 많은 이목이 쏠렸다. 1국은 최정 9단이 초중반부터 앞서기 시작했고 점점 격차를 벌린 끝에 승기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국은 중반까지 승률 그래프가 오르락내리락했지만, 흑대마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집을 많이 확보한 최정 9단이 끝까지 우세를 지키며 결승점에 골인했다. 우승 직후 최정 9단은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산림관광지 6곳이 뽑혔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뽑아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뽑힌 산림관광지는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하여 대전의 한밭수목원, 서울숲, 순천만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등이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과 한밭수목원, 서울숲이 올해 처음으로 뽑혔는데, 세 곳 모두 도심에서 쉽게 숲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2015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 국가정원은 6회 연속으로 뽑혔으며, 2019년 지정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올해로 네 번째 선정되었다. 이 두 곳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산림청이 정원관리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뽑힌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국유림 조림지로 2017년 탐방로와 주차장 등을 설치하여 국민에게 개방한 뒤 해마다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치유(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민이 숲에서 더 많은 휴식과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관광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가을철 산불예방 및 공원자원 보호를 위하여 통제하였던 정규 탐방로 구간을 12월 16일(금)부터 전면 개방한다”라고 밝혔다. 개방되는 탐방로는 종주능선(노고단~장터목)을 포함하여 거림~세석~가내소,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6개 구간(128.40km)이다. 겨울철 산행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탐방 계획을 세워야 하며, 입산시간지정제 준수, 적절한 체력 안배 및 보온ㆍ방한용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끝났지만,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집중관리지역 순찰 등 산불예방 활동을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성경호 재난안전과장은 “가을철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심할 수 없으며,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특히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취사·흡연 및 공원 인접 소각행위를 금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2022년 12월 12일 천왕봉 등 고지대에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지리산 일대는 12월 12일 낮에도 영하의 기온(최저 영하 10.2℃)을 보인 가운데, 최대 풍속 11.4㎧의 바람이 불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일몰까지 약 1.5cm의 눈이 내렸다. 작년 2021년 11월 10일에 첫눈이 내린 것에 견줘 약 32일 정도 늦은 것이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성경호 재난안전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 첫눈 소식을 전해드리며, 겨울철 산행을 하실 때는 눈ㆍ빙판길에 필요한 아이젠 등 동계용 안전장비와 방한용품을 잘 준비하시어 안전하게 산행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겨울 안전산행을 당부하였다. □ 12월 12일 지리산 일대 기상 상황 - 지리산 장터목대피소 12월 12일 아침 최저 기온 영하 5.4℃ - 최대 풍속 11.4㎧, 적설량 1.5cm
[우리문화신문=김호심 기자] 여성 아쟁 이중주 ‘뮤이스트(Mueast)’가 디지털 데뷔 음반을 발표한 이래 최근 방송 출연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이스트는 지난 4월 아쟁 연주 디지털 데뷔 음반 <A New Road>를 뮤직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이 음반에는 창작곡 ‘Run_A’와 ‘탱고 산조(Tango Sanjo)’를 비롯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 명곡 ‘White Rabbit(화이트 래빗)’, 중동 지방에서 기원한 작자 미상의 민요 ‘Misirlou(미실루)’ 등 창작곡은 물론 여러 장르의 작품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개성이 강한 곡들을 아쟁 음색으로 편곡ㆍ연주했다는 점에서 국악 팬으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음반 출시에 이어 5월에는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금요음악회’ 마당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뮤이스트(Mueast)는 자신의 음악 이야기뿐만 아니라 음반 수록곡인 ‘White Rabbit’과 ‘Run_A’를 라이브로 연주해 청취자들로부터 큰 손뼉을 받았다. 또한 8월에는 KBS1 ‘국악한마당‘과 국악방송 TV <국악 콘서트 판>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연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다섯 번째 여자국수에 오른 최정 9단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시상식에는 후원사 하림지주 문경민 전무를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ㆍ김혜민 9단이 참석했다. 개회선언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문을 연 시상식에서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는 최정 9단에게 우승상금 2,500만 원과 트로피를, 김혜민 9단에게 준우승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주었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최정 9단은 “작년에 준우승하고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을 풀어 기분이 좋다. 마음 편히 두자고 생각했고, 결승 직전 좋은 일이 많이 생겨 자신감을 가지고 둘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전통의 국수전을 항상 후원해주시는 하림에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혜민 9단은 “2년 전 최정 9단과 같은 무대에서 만나 아쉽게 져 이번에는 괴롭혀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올해도 실패했다”라면서 “둘째 출산으로 공부 시간이 줄었지만 감을 찾으려고 여러모로 노력 중이다. 내년에도 여자국수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12월 1일(목)부터 한국 전통음악과 춤의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국악사전> 누리집(www.gugak.go.kr/ency)을 구축해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국악사전은 그동안 통용되었던 ‘국악대사전(장사훈, 1984)’, ‘한겨레음악대사전(송방송, 2012)’ 등 개인 연구자가 펴낸 사전 이후 그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한 최신의 정보를 수록하고, 각 음악과 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음원과 영상, 사진 등을 폭넓게 담았다. 올해 1차로 공개하는 국악사전에서는 궁중음악과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 ‘궁중ㆍ풍류’에 관한 표제어 419개를 수록했다. 국립국악원은 향후 ‘민속편’, ‘국악사ㆍ국악이론편’, ‘인명편’, ‘다국어 사전’을 주제로 해마다 표제어를 추가해 사전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0여 명의 국악계 전문 학자 참여, 419개 ‘궁중․풍류’ 표제어에 모두 2,200여 건의 복합 매체 자료 망라하고 3D로 국악기 살펴볼 수 있어 이번 국악사전의 제작에는 국악계 각 분야의 전문 학자 50여 명이 참여해 표제어에 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수록했다. 이들은 지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이 22일 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이의범 SG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상무 등이 참석해 우승자 신민준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의 수상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사인 이의범 SG그룹 회장은 신민준 9단에게 6,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주최사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은 신진서 9단에게 2,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주었다. 이번 45기 명인전은 6월 2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모두 264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인 끝에 결승전에는 ‘양신’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5일과 6일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가 펼쳐졌고, 그 결과 신민준 9단이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통산 열 번째 명인에 등극했다. 명인전 첫 우승을 기록한 신민준 9단은 2019년 37기 KBS왕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국내 종합기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진서 9단은 다음을 기약했다.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이 2년 만에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가 17일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전기 대회 준우승으로 배정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최정 9단은 16강에서 김은선 6단을 꺾은 데 이어 김혜림 3단, 오정아 5단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부터 출전한 김혜민 9단은 권효진 7단, 박소율 3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에서 권주리 3단을 시작으로 8강에서 김은지 3단, 4강에서 김다영 4단을 연파하고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상대 전적은 최정 9단이 14승 3패로 앞서 있으며, 2017년 3월부터 11연승 중이다. 여기에는 2020년 25기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거둔 2승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여자국수전에서 최정 9단은 22기부터 25기까지 대회 처음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했지만, 오유진 9단에게 2-1로 패하며 5년 만에 우승컵을 내줬다. 1999년에 프로가 된 김혜민 9단은 입단 14년 만인 2013년 18기 여자국수전을 통해 프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시 7년 만인 2020년 25기 대회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상징성, 대표성이 높아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에 대해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8일 국가숲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국가숲길 6개소(’22년 11월 현재) :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은 대전광역시 5개 구(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138km의 둘레길이다. 여기에는 칠갑산소나무길, 춘하추동 숲길, 향기치유길, 사색의 길, 하늘다람쥐길, 왕의 숲길, 모두의 길, 대전 산안(內)길, 대전 해맞이길, 산성투어길 등 10개의 테마(주제)형 순환 숲길이 있으며, 연간 약 118만 명이 찾고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 중간 높이에서 구름모자처럼 연결된 숲길이다. 여기에는 천아숲길, 돌오름길, 동백길, 수악길, 시험림길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주변의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생태숲 등과 연계하여 산림치유ㆍ휴양을 할 수 있는 숲길로 연간 84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