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호심 기자] 여성 아쟁 이중주 ‘뮤이스트(Mueast)’가 디지털 데뷔 음반을 발표한 이래 최근 방송 출연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이스트는 지난 4월 아쟁 연주 디지털 데뷔 음반 <A New Road>를 뮤직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이 음반에는 창작곡 ‘Run_A’와 ‘탱고 산조(Tango Sanjo)’를 비롯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 명곡 ‘White Rabbit(화이트 래빗)’, 중동 지방에서 기원한 작자 미상의 민요 ‘Misirlou(미실루)’ 등 창작곡은 물론 여러 장르의 작품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개성이 강한 곡들을 아쟁 음색으로 편곡ㆍ연주했다는 점에서 국악 팬으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음반 출시에 이어 5월에는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금요음악회’ 마당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뮤이스트(Mueast)는 자신의 음악 이야기뿐만 아니라 음반 수록곡인 ‘White Rabbit’과 ‘Run_A’를 라이브로 연주해 청취자들로부터 큰 손뼉을 받았다. 또한 8월에는 KBS1 ‘국악한마당‘과 국악방송 TV <국악 콘서트 판>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연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다섯 번째 여자국수에 오른 최정 9단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시상식에는 후원사 하림지주 문경민 전무를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ㆍ김혜민 9단이 참석했다. 개회선언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문을 연 시상식에서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는 최정 9단에게 우승상금 2,500만 원과 트로피를, 김혜민 9단에게 준우승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주었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최정 9단은 “작년에 준우승하고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을 풀어 기분이 좋다. 마음 편히 두자고 생각했고, 결승 직전 좋은 일이 많이 생겨 자신감을 가지고 둘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전통의 국수전을 항상 후원해주시는 하림에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혜민 9단은 “2년 전 최정 9단과 같은 무대에서 만나 아쉽게 져 이번에는 괴롭혀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올해도 실패했다”라면서 “둘째 출산으로 공부 시간이 줄었지만 감을 찾으려고 여러모로 노력 중이다. 내년에도 여자국수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12월 1일(목)부터 한국 전통음악과 춤의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국악사전> 누리집(www.gugak.go.kr/ency)을 구축해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국악사전은 그동안 통용되었던 ‘국악대사전(장사훈, 1984)’, ‘한겨레음악대사전(송방송, 2012)’ 등 개인 연구자가 펴낸 사전 이후 그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한 최신의 정보를 수록하고, 각 음악과 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음원과 영상, 사진 등을 폭넓게 담았다. 올해 1차로 공개하는 국악사전에서는 궁중음악과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 ‘궁중ㆍ풍류’에 관한 표제어 419개를 수록했다. 국립국악원은 향후 ‘민속편’, ‘국악사ㆍ국악이론편’, ‘인명편’, ‘다국어 사전’을 주제로 해마다 표제어를 추가해 사전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0여 명의 국악계 전문 학자 참여, 419개 ‘궁중․풍류’ 표제어에 모두 2,200여 건의 복합 매체 자료 망라하고 3D로 국악기 살펴볼 수 있어 이번 국악사전의 제작에는 국악계 각 분야의 전문 학자 50여 명이 참여해 표제어에 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수록했다. 이들은 지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이 22일 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이의범 SG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상무 등이 참석해 우승자 신민준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의 수상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사인 이의범 SG그룹 회장은 신민준 9단에게 6,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주최사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은 신진서 9단에게 2,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주었다. 이번 45기 명인전은 6월 2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모두 264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인 끝에 결승전에는 ‘양신’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5일과 6일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가 펼쳐졌고, 그 결과 신민준 9단이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통산 열 번째 명인에 등극했다. 명인전 첫 우승을 기록한 신민준 9단은 2019년 37기 KBS왕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국내 종합기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진서 9단은 다음을 기약했다.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이 2년 만에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가 17일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전기 대회 준우승으로 배정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최정 9단은 16강에서 김은선 6단을 꺾은 데 이어 김혜림 3단, 오정아 5단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부터 출전한 김혜민 9단은 권효진 7단, 박소율 3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에서 권주리 3단을 시작으로 8강에서 김은지 3단, 4강에서 김다영 4단을 연파하고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상대 전적은 최정 9단이 14승 3패로 앞서 있으며, 2017년 3월부터 11연승 중이다. 여기에는 2020년 25기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거둔 2승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여자국수전에서 최정 9단은 22기부터 25기까지 대회 처음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했지만, 오유진 9단에게 2-1로 패하며 5년 만에 우승컵을 내줬다. 1999년에 프로가 된 김혜민 9단은 입단 14년 만인 2013년 18기 여자국수전을 통해 프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시 7년 만인 2020년 25기 대회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상징성, 대표성이 높아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에 대해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8일 국가숲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국가숲길 6개소(’22년 11월 현재) :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은 대전광역시 5개 구(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138km의 둘레길이다. 여기에는 칠갑산소나무길, 춘하추동 숲길, 향기치유길, 사색의 길, 하늘다람쥐길, 왕의 숲길, 모두의 길, 대전 산안(內)길, 대전 해맞이길, 산성투어길 등 10개의 테마(주제)형 순환 숲길이 있으며, 연간 약 118만 명이 찾고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 중간 높이에서 구름모자처럼 연결된 숲길이다. 여기에는 천아숲길, 돌오름길, 동백길, 수악길, 시험림길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주변의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생태숲 등과 연계하여 산림치유ㆍ휴양을 할 수 있는 숲길로 연간 84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오르며 여자기사로는 사상 처음으로 중요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펼쳐진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첫날 경기에서 최정 9단이 국내랭킹순위 2위 변상일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변상일 9단은 초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중앙 전투에서 무리한 진행(백60ㆍ62)으로 최정 9단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최정 9단은 중앙 일대 백돌들을 강력하게 압박한 끝에 대마 사냥에 성공하며 변상일 9단에게 항서를 받아냈다. 상대 전적 5연패 끝에 거둔 첫 승으로 최정 9단은 삼성화재배 결승에 선착했다. 최정 9단은 승리 직후 대담에서 “정말 꿈만 같다. 여자기사 처음으로 중요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도 좋지만 그 무대가 그동안 꿈꿔왔던 삼성화재배라 더욱 기분이 좋다”며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큰 영광이고 큰일이지만, 결승에서도 지금까지 뒀던 것처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지는 5일에는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이 남은 결승 진출권 한 장을 두고 맞붙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이재동)는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단풍이 현재 60% 물들었으며, 이번 주말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31일 밝혔다. 백암산의 단풍은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운 모습이 아기 손을 닮아 ‘애기단풍‘으로 불린다. 천년고찰 백양사 일주문부터 경내로 이어지는 1.5㎞ 구간에 애기단풍 터널길이 펼쳐지고, 700년 수령의 갈참나무, 천연기념물 제153호 비자나무와 어우러져 오색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특히 백학봉을 배경으로 쌍계루와 연못이 어우러진 풍경은 지역에서 손꼽는 단풍 명소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한상식 행정과장은 “국립공원 탐방 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드리며,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공원 환경이 정착되도록 협조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중국에서 새로 선보이는 중요 세계대회인 ‘취저우(衢州) 란커(欄柯))배’ 세계바둑개방전(오픈전)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이 모두 결정됐다.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에 한국은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6명과 본선 배정 2명 등 모두 8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신진서 9단(순위 배정)과 박정환 9단(국가대표 상비군 배정)이 본선을 배정받은 가운데 국내 선발전이 1차 예선과 2차 예선으로 나뉘어 열렸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벌어진 1차 예선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가운데 순위 상위자 12명을 빼고 154명이 출전했고 12명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13일과 14일에는 1차 예선 통과자 12명과 순위 상위자 12명 등 모두 24명이 승자 진출전으로 2차 예선을 벌여 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그 결과 변상일ㆍ원성진ㆍ한승주ㆍ안성준 9단, 박건호 6단 등 5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농심신라면배 출전으로 일정이 미뤄진 강동윤 9단은 17일 설현준 7단을 누르고 마지막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32명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 본선은 12월 24일 32강을 시작으로 25일에는 16강이 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가을이다. 나뭇잎이 노랗고 붉게 물드는 것은 여느 해와 같겠지만 올해는 그 정취를 기다리는 것이 유난히 설렌다. 유례없는 돌림병 위기의 긴 터널 끝자락에서 맞게 된 반가운 가을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수원특례시가 가을 명소 10곳을 뽑았다. 다채로운 단풍은 물론 자연물 그리고 건축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가까이서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뽑혔다.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때인 만큼 미리 알아뒀다가 절정에 화려한 가을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 왕벚나무의 패션쇼, 만석공원 만석공원(장안구 송죽동 248)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장안구민은 물론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공원이다. 지난 여름철, 거대한 연잎들이 수면을 뒤덮으며 초록 물결을 만들어 명소로 꼽혔던 만석공원은 가을을 맞아 화려하게 변신했다. 푸르고 싱그럽던 연잎들은 흐릿해졌지만, 만석거를 감싼 회주로 주변으로 왕벚나무들이 오색 단풍을 드리우기 때문이다. 일조량 등 조건과 나무별 특성이 달라 매일매일 변화무쌍한 단풍의 모습을 감상하기도 좋다. 곳곳에서 운동 또는 산책하거나 놀이하는 남녀노소 시민들의 모습은 역동적인 도시 풍경을 더한다. ◇ 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