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시기를 맞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값어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바쁜 일상에서 치유와 여유를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선왕릉 숲길 9곳울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가을철 기간을 정하여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게 공개해 왔으며, 관람객이 안전하게 숲길을 걸으며 조선왕릉의 값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숲길 정비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어린이 마당)’, ▲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 ▲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까지 모두 9곳으로 전체 길이는 19.59km다.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통연희 기반 창작예술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신작 <불편한>을 올린다‘. <불편한>은 2023년 THE 광대의 공연팀장 김용훈에 의해 처음 기획되었다. 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창작의과정에 뽑혀 리서치 단계를 밟았고, 시범 공연 이후로 2년 동안 개발ㆍ창작을 거쳐 2025년 신작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김용훈은 “THE 광대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창작연희극을 만들었다. 불규칙한 리듬 탓에 활용하지 못한 한국 장단의 특징을 연구하고, 나아가 장단에 맞는 몸짓을 창작해 새로운 장단 활용법 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일상생활 속 불편한 공간, 관계, 모순, 고정관념 등으로 확장해, '취약한 남성성'을 주제로 6명의 남성 광대가 공연을 올린다. 과거부터 현실 속 편협함, 모순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 보는 이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던 광대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의 관객이 부담 없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창작연희극을 만드는 THE 광대는 이번에도 ‘불편한’ 것을 ‘편안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해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영호)은 국립박물관으로서 문을 연지 80돌을 맞이한다.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13일 국립박물관 부여분관으로 개관한 이래로 백제의 고도(古都) 박물관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다음으로 관람객이 많이 찾는 주요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립부여박물관은 2025년 9월 30일(화) 개관 80돌 기림 특별전인 “80년, 함께 걸어온 기억의 순간”을 연다. 국립부여박물관은 1945년 국립박물관 부여분관으로 개관 뒤, 1971년 9월 1일 부소산의 부여 객사 뒤편에 건물을 신축하여 재개관하였고 1993년 8월 6일 금성산이 있는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부여박물관의 역사를 일제강점기, 부소산 1기, 부소산 2기, 금성산 시기로 나누고 주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전시하여 박물관이 걸어온 길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부여 지역 근대박물관의 문을 연 재단법인 부여고적보존회와 조선총독부박물관 부여분관이 제작한 관광 홍보물, 도록 등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당시의 부여에 대한 인식과 전시의 성격이 어떠했는지 살펴본다. 2부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400여 년 전 백제 장인들의 숨결과 혼이 담긴 ‘백제금동대향로’. 이 국보 중의 국보를 위해 국내 첫 전용 전시관이 국립부여박물관에 세워질 예정이다. 전시관은 향로를 상징화한 120평의 단독 전시 공간과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듣고, 만지고, 맡아보며 다각적으로 향로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선보인다. 2025년 12월 개관 예정인 이 백제금동대향로 전용 전시관의 이름을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공모한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영호)은 국립박물관 처음으로 국보 단 1점만을 위한 전시관을 건립하면서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서 대향로의 정체성과 상징성이 돋보이는 이름을 꼽기 위해 “제 이름을 부여해 주세요”를 진행한다. 백제금동대향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이자 백제인의 예술성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그 예술적ㆍ역사적 값어치가 반영된 이름을 공모하며 벙개글(이메일)과 네이버 폼을 통해서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1인당 1개의 이름을 낼 수 있고, 제안한 이름과 함께 간단한 설명(50자 안팎)을 작성해야 한다. 결과는 10월 22일(수)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구촌 축제인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7일 개막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일까지 여드레 동안 열린다. 27일 여민각에서 열린 개막 타종 행사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230년 전 정조대왕이 8일 동안 위대한 여정(을묘년 원행)을 만든 것처럼, 시민 여러분께서 8일 간의 위대한 축제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새빛팔달’을 주제로 하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일까지 수원화성 전역에서 열린다. 나라 안팎 관람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웅장하고 품격 있는 대규모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창작동기로 하는 수상 예술 행위 ‘선유몽’(9월 29일~10월 4일) ▲야간 군사훈련 ‘야조’(10월 3~4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한 회갑연 진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몰입형 예술(이머시브 아트) 행위 ‘진찬’(9월 29일~10월 4일) ▲초대형 종이 구조물 예술 행위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9월 30~10월 4일) 등이 펼쳐진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시민이 가마를 들고 달리는 ‘가마경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몽골병이 대거 내도(來到)하여 인민을 살육하니 무릇 나라를 돕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격구장에 모여라” -고려사 열전 권43 배중손의 말- 동아시아 해상왕국 진도를 꿈꾸며 삼별초의 항쟁을 주도한 배중손(裵仲孫, ? ~1271, 고려원종 12) 장군이 활약하던 ‘진도 용장성(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산성길 92)에 도착한 시각은 저녁 4시쯤인데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서인지, 흐린 날씨 탓인지 벌써 어스름 저녁 느낌이 들었다. 병풍처럼 둘러싼 산 가운데 분지처럼 자리 잡은 용장성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돌아보니 배중손 장군 동상이 우람차게 서 있다. 그 옆에는 장군을 모시는 사당과 업적을 기리는 '배중손 장군 항몽 순의비(殉義碑)'가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시각에는 찾는 이 하나 없이 가을의 풀벌레 소리만 요란했다. 진도 용장성(龍藏城)은 고려시대 말기, 원나라의 침략에 끝까지 맞서 싸운 삼별초의 항전지이자, 또 하나의 고려 정부가 있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삼별초는 고려 정부가 원나라에 항복하는 것을 반대하고 고려의 자주적 정통성을 지켜내고자 했던 항몽 세력으로, 1271년 강화에서 진도로 근거지를 옮긴 뒤 이곳에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이 주최ㆍ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마포구가 후원한 「흥부와 놀부가 얼쑤!」 축제가 2025년 9월 22일(월) 공덕 실뿌리복지센터와 경의선 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장애 예술가들의 무용 공연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예술마당으로 꾸려졌다. 첫 순서는 현 국립중앙극장 국립창극단 상임 단원 최용석과 함께한 소리 워크숍이었다. 참가자들은 「흥보가」의 박타령 대목을 배우며 소리와 장단을 익혔고, 함께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전통이 지닌 울림과 공동체적 연대감을 경험했다. 이어 경의선 광장에서는 거리공연 <흥부자들>이 펼쳐졌다. 판소리 「흥보가」의 ‘놀부 심술 대목’, ‘제비노정기’, ‘박타령’을 소리와 춤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도심 속에 울려 퍼진 가락과 춤사위는 시민들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뒤이어 시민 서포터즈가 함께한 쓰담 달리기 체험(플로깅)이 이어졌다. 예술적 감동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실천으로 확장된 이 활동은, 쓰레기를 줍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사회적 값어치와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부대행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ㆍ토ㆍ일 모두 엿세 동안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전망대에서 특별한 야외 공연 ‘오깨비 : The Memory, 빛으로 깨어나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매주 금요일ㆍ토요일 저녁 7시와 8시 30분, 일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깨비 : The Memory, 빛으로 깨어나다’는 단순히 무대를 관람하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이 직접 광산 일대를 걸으며 이야기에 동참하는 몰입형(이머시브) 뮤지컬 형식으로 기획됐다. 관객은 입구에서부터 2층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대부광산의 길을 따라 이동하며 달빛 요정 ‘실바’, 대지의 정령 ‘유림’, 흙 도깨비 ‘토비’를 비롯한 캐릭터들과 함께 서사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광산의 지형과 어우러지며 관람객 스스로가 공연의 한 장면에 들어선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볼거리는 대부광산 절벽에 펼쳐지는 대규모 외벽영상투사(미디어파사드) 연출이다. 오랜 세월 침묵했던 광산이 빛과 색으로 다시 깨어나는 순간, 거대한 암벽은 살아 움직이는 영사막으로 변한다. 실바와 유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사)대한출판문화협회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서울책보고(송파구 잠실나루역)와 서울아트책보고(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가 가을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활자와 이미지가 주는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서울책보고는 10월 1일(수)부터 11월 30일(일)까지 <활자미식회>를 개최한다. 국내 대표 출판사 ‘문학동네’, 에세이 시리즈로 유명한 ‘위고’가 브랜드 팝업서가를 운영하고, 34개 출판사 4개 지역서점이 참여해 다양한 책을 소개한다. SF소설가 김초엽 작가와 트렌드 분석가 송길영, 스탠드업코미디언 원소윤 등 각계 인사가 추천하는 도서를 만날 수 있는 도서 전시 ‘마음 레시피’도 마련된다. 아울러 작가와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10월 18일(토) 『치즈 이야기』 조예은 작가와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11월 6일(목)『아무튼, 디지몬』천선란 작가가 ‘덕질토크’를 통해 독서 취향의 다양성과 서울시 공공북클럽 ‘힙독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10월 29일(수)에는 『 시대예보 : 경량문명의 탄생』의 송길영 작가와 ‘트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오는 10월 17일(금)부터 11월 7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남산골 한옥콘서트 ‘취향’>의 2차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 한옥에서 재즈, 인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가들의 공연과 ‘조향’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옥콘서트는 관객의 음악적 ‘취향(趣向)’과 향을 맡는다는 의미의 ‘취향(取香)’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서 기획됐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50분 동안 진행되며, 관객들은 공연 관람 뒤 30분 동안 공연의 감상과 감각을 담은 향수(10ml)를 직접 제작해 본다. 향수 제작에는 음악 속 기억과 감정을 향으로 간직하는 조향 전문 기업 악센트(AC’SCENT)가 참여한다.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차 공연에 이어 이번 2차 공연 예매를 시작한다. 2차 예매 대상 공연은 10월, 11월에 개최되는 4개 공연이다. 다양한 장르를 각자의 색으로 연주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들로 구성됐다. ▴유발이ㆍ조윤성(10월 17일) ▴오아베(O.A.Be)(10월 24일) ▴아크기타듀오(10월 31일) ▴우예린(11월 7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