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귀리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매예방 성분이 다른 귀리보다 월등히 많은 국산 품종 ‘대양’은 밥에 섞어 먹는 혼반용은 물론 차ㆍ음료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산 귀리 품종 ‘대양’의 재배면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귀리두유ㆍ귀리차ㆍ발아귀리쌀 등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귀리는 다른 곡물과 견줘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하여 ‘슈퍼푸드’로 불린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2007년 육성한 ‘대양’ 귀리는 국내 다른 품종보다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가장 많으며, 항산화 활성도 가장 높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곡물 가운데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난쓰라마이드’란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지난 2019년 세계 처음 밝혀내고, ‘대양’ 귀리에 있는 성분이 다른 국내외산 귀리보다 12~17배 가량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대양’ 귀리가 건강식품 소재로써 높은 값어치를 가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플럼코트 수확기를 맞아 국산 플럼코트를 신선하게 유통할 수 있는 수확 뒤 관리 기술과 가정에서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플럼코트’는 영어로 자두를 뜻하는 ‘플럼’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의 합성어로 자두의 맛과 살구의 기능성을 합한 교잡종 과일이다. 2012년 전남 나주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순천, 곡성, 보성, 영암, 전북 완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ㆍ생산되며 해마다 생산량이 늘고 있다. (2017년 기준 재배면적 120ha, 생산량 70톤 이상) 하지만 생육 중 저온 피해, 언 피해 등 이상기상 현상으로 열매맺음(결실), 생산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수확 시기를 제때 설정하지 못해 수확 전 열매 떨어짐 발생이 많은 실정이었다. 출하기가 장마기와 겹치는 플럼코트를 물러짐 없이 유통하려면 농가에서는 수확 뒤 5일 정도의 유통기간을 고려해 따는 시기를 정해야 한다. 가장 먼저 생산되는 플럼코트 ‘하모니’의 적정 수확 시기는 꽃이 활짝 핀 뒤 80일 앞뒤로, 전체적으로 껍질 바탕색이 밝은 연두색에서 노란색으로 약 30% 정도 물들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는 시장에서 산 플럼코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추청(아키바레), 고시히카리 등 외래 벼 품종 재배가 줄어들고 있다. 외래 벼 품종을 심었던 지역에서는 알찬미ㆍ참드림ㆍ해들 등 밥맛 좋은 국산품종을 재배하면서 정부의 벼 외래품종 대체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오는 2024년까지 벼 외래품종 재배면적을 1만ha까지 줄인다는 목표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ha 줄어든 4만7,000ha까지 감축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벼 외래품종은 추청ㆍ고시히카리ㆍ히토메보레ㆍ밀키퀸 등 대부분 일본 품종이다. 이들 외래품종의 재배면적은 ’18년 7만5,706ha, ’19년 6만5,967ha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벼 재배면적 72만6,432ha의 7.9% 수준인 5만7,246ha까지 줄어들었다. 2020년 기준 외래품종별 재배면적을 보면 추청이 4만4,757ha로 압도적으로 많고, 그 사람 다음 고시히카리 9,766ha, 히토메보레 2,385ha, 밀키퀸 214ha, 기타 126ha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ㆍ충북이 전체 외래품종 재배면적 5만7,246ha의 77.8%인 4만4,538h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경기 김포에 사는 유다경 씨는 아파트 베란다와 실내에서 1년 6개월째 느타리와 노루궁뎅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을 키우고 있다. 버섯이 자랄 수 있는 배지에 버섯종균을 접종한 꾸러미를 사서 키우는데, 7~14일 정도 기르면 수확해 맛있는 버섯요리를 해 먹는다. 요즘은 버섯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최근 집 베란다 등에서 버섯이나 새싹인삼, 대파 등과 같은 이색 작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접 심고 길러 먹는 재미에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ㆍ무기력증도 극복할 수 있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교육적으로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집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이색작물 키우는 요령을 공개하고, 텃밭 가꾸기의 치유효과를 소개했다. 버섯을 집에서 키우려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병이나 봉지 형태의 버섯재배키트와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분무기를 준비한다. 산 구입한 버섯재배꾸러미는 15℃ 안팎의 선선하고 습한 장소에 설치하고 날마다 배지 상단에 물을 뿌려준다. 약 5~7일이 지나면 버섯이 발아하는데, 수분을 계속 공급하면서 먹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가지, 미나리 등 제철농산물을 이용한 사찰음식과 발효청 만들기를 배워보는 「제철농산물 이용 무료 비대면강좌」를 5월 13일(목)~5월 14일(금) 양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2번의 강의에 각 100명씩 총 200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7일(금) 오전 10시부터 11일(화) 오전 10시까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https://agro.seoul.go.kr/) 이번 강좌는 전효원 한식전문가의 강의로 진행된다. 5월 13일(목)은 사찰음식, 14일(금)은 발효청 만드는 법을 ‘줌’ 을 이용한 온라인 실시간으로 배운다. 5월 13일 사찰음식과 14일 발효청 과정은 한식전문가인 전효원 강사 △가지전, 봄나물오절판, 표고버섯밥 △미나리 발효청, 매실 발효청, 딸기레몬 수제청을 비대면 시연으로 강의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철농산물을 활용한 사찰음식과 발효청 만들기 등의 강의를 통해 제철음식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개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5월 2일은 ‘오이 먹는 날(오이데이)’과 ‘오리데이’가 겹친 날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특별한 날 수분 가득 머금은 오이와 쫄깃한 오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오리의 영양 성분, 오이 관련 연구 내용, 색다른 오리고기 조리법을 소개했다. * 오이 먹는 날 : 5월 2일을 숫자로 쓰면 52(오이)가 된다는 데서 나온 새말로, 오이재배 농가의 소득을 올리기 위하여 오이 먹는 날로 지정. * 오리 먹는 날 : 5월 2일이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가 2003년 지정 오이, 운동한 뒤 갈증 해소에 좋아 오이, 어디에 좋을까 = 오이는 100g당 열량이 13kcal로 적고,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달리기나 등산 등 땀이 나는 운동을 한 뒤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또한, 칼륨 함량이 100g당 161mg으로 높은 편이어서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케이(K)는 칼슘 흡수를 높여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어떤 걸 고르고 어떻게 보관할까 = 오이는 굽은 정도가 심하지 않고,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고른다. 취청오이는 절임이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대파 가격 상승으로 ‘집에서 대파 키우기’ 열풍이 뜨거웠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텃밭 가꾸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봄을 맞아 초보자들이 여가를 활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텃밭 가꾸기 정보를 소개한다. # 장소에 맞춰 작물 선택 텃밭은 주거 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ㆍ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 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외 텃밭은 온도, 바람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작물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4월 중순에는 상추, 쑥갓, 근대, 케일 등 잎채소와 미나리, 부추 등 △4월 하순에는 강낭콩, 비트, 토마토, 오이 등 △5월 상순에는 가지, 고추, 고구마 등을 권한다. 실내 텃밭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실외보다 햇빛(광량)이 부족하므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이른 봄부터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화분이나 플라스틱 텃밭 상자 등을 이용해 상추, 청경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버버리 찰떡”은 일제강점기부터 경북 안동지역 사람들의 주요 간식이자 한 끼 대용식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 제주에 오메기떡, 경주에 황남빵, 강원도 횡성에 안흥찐빵이 있다면 안동에는 “버버리 찰떡”이 있는 것이지요. 이 떡은 일제강점기 김노미 할머니가 지금은 사라진 안동시 안흥동 경북선 철길 밑에서 빚어 판 것을 시작으로 안동시민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2001년 불황으로 가게 문을 닫은 뒤 한때 명맥이 끊어졌었지요. 그러다 종종 사 먹던 찰떡의 맛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지역의 대표적 먹거리가 사라진 것을 안타깝게 여겨 김동순(76) 할머니를 찾아가 "안동의 자랑인 버버리 찰떡이 후대에 전수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권유하여 그때의 사라진 '버버리 찰떡' 맛을 되살렸다고 하지요. “버버리”는 벙어리의 안동 사투리입니다. 찰떡이 워낙 크고 맛이 좋아서 한 입 베어 물면 말을 잘할 수 없어 마치 벙어리처럼 된다고 해서 '버버리 찰떡'으로 이름 붙여진 것이지요. 이 떡은 떡고물을 떡 속에 넣지 않고 직사각형 모습의 찰떡 양쪽에 콩이나 팥고물을 듬뿍 묻힌 특이한 모양입니다. 버버리떡은 재료의 절반이 건강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충북대학교, 연세대학교와 함께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김치 유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 (Weissella cibaria JW15)’의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밝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2017년 9.7%에서 2019년 15.6% 점유율을 보이며 급성장해 홍삼, 개별인정형 원료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수입의존율이 높아 우리 농산물을 바탕으로 한 원료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는 2016년 농촌진흥청 연구 끝에 신규 식품원료로 등록된 미생물 소재다. 김치 발효 초기에 주된 역할을 하는 김치 유산균 가운데 하나로, 김치 특유의 상쾌한 맛과 영양을 만들어 주는 유익균이기도 하다. 항암ㆍ면역ㆍ항염증ㆍ항산화 활성 등의 효과가 있으며, 유해균을 억제해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가 면역기능에 중요한 비장세포 수와 비장세포 내 면역과 관련된 사이토카인(TNF-α, IFN-γ) 생성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성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봄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에는 충남 당진으로 핸들을 돌리자. 당진의 봄 포구에는 싱싱하고 강렬한 간재미회가 기다리고 있다. 간재미는 갱개미로도 불리는데 생긴 것은 꼭 홍어 새끼를 닮았다. 홍어는 삭힌 뒤 톡 쏘는 맛을 즐기는데 반해 간재미는 삭히지 않고 막잡은 놈들을 회무침으로 즐겨먹는다. 당진에서 건져 올린 간재미는 대부분 자연산으로 힘도 좋고 오돌오돌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간재미는 수놈보다는 암놈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 예전에는 성구미 포구가 간재미로 명성 높았으나 최근에는 장고항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고항은 당진의 포구중 소담스러운 어촌풍경과 함께 바다 향을 맡으며 회 한 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3월 중순이 지나면 장고항에서는 실치회를 맛볼 수 있다. 장고항에서 일출, 일몰로 유명한 왜목마을까지 는 지척거리다. 또 당진여행 때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솔뫼성지, 필경사, 함상공원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문의 : 당진시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60-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