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부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은 2012년 5월 5일 설립되어,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박물관이다. 또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며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행동하고 있다. ① 5월 4일 개관 5돌 기획전시 “평화벽화” 공개식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개관 5돌 기념 기획전시의 하나로 2017년 5월 4일 오전 11시에 “평화 벽화” 공개식을 진행한다. 평화 벽화는 평화로운 세상에 살았던 소녀가 일본정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지른 일본군성노예제의 참혹함을 홀로 견디다가 점차 용기를 내어 세상을 향해 피해 사실을 알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1992년 1월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는 수요시위와 일본군성노예제 범죄해결을 위한 7가지 요구, 즉 ‘일본군’위안부‘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역사교과서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국내를 넘어 세계와 연대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벚꽃이 활짝 피면서 서울에도 봄이 시작됐다. 가정의달 5월, 호국의달 6월을 맞이하여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은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어린이 자녀를 둔 시민들을 위해 2017년 가족답사 운영 일정을 발표했다. 2017년 가족답사는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선정릉), 개항기 서울에 온 외국인들의 묘지가 있는 양화진 선교사 묘역, 호국영령들이 있는 현충원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올해 그 첫 걸음을 선정릉에서 시작한다. 5월 13일(토) 선정릉 일대에서, 5월 20일(토) 양화진 선교사 묘역 및 절두산 일대 , 6월 3일(토) 서울국립현충원 일대 등 모두 3차례 답사가 되어 있다. 답사의 현장강의는 조선시대ㆍ근현대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진행한다. 전문가들과 서울시내 유적지를 걸으며,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7년 바쁜 일상에 지쳐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지 못한 서울 시민들이 서울 역사를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싶다면, 가족답사에 참여해 보기를 추천한다. 4시간 정도로 진행되며, 도보 및 산행에 무리가 없는 어른 혹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김선실 윤미향 한국염)는 지난 4월 4일 세상을 뜨신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 때 화해치유재단 직원이 재단 직원임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함에 넣은 조의금을 반환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미 할머니와 가족은 2015한일합의에 따른 일본정부의 거출금은 공식사죄에 따른 법적 배상금이 아니므로 1억 수령도 하지 않으셨고, 명절에 화해치유재단에서 보내오는 선물도 다 돌려보낸 바 있다. 2015한일합의는 명백히 피해자를 배제한 채 진행된 잘못된 합의이며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외교부도 이미 인정하였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합의 이후로도 계속해서 강제성을 부인하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식 사죄와 그에 따른 배상이 아니라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계속해서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정부 및 화해치유재단은 2015한일합의를 강행하며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는 중이다. 더구나 국회에서 화해치유재단 활동이 필요없다고 판단하여 지원액을 책정하지 않자 화해치유재단은 운영비를 일본정부의 거출금 10억 엔에서 책정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정대협은 “할머니 34분에게 1억 원씩 드렸다고 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2017년 봄특별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를 오는 5월 28일(일)까지 열고 있다. 서울시의 한성백제박물관과 고령군의 대가야박물관은 ‘유물 및 프로그램 상호교류’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고령의 대가야박물관이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한성백제박물관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한성백제> 특별전시회를 열었으며, 이번에는 서울의 한성백제박물관이 <가야, 백제와 만나다>특별전시를 여는 것이다. 고구려ㆍ백제ㆍ신라에 묻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려져간 가야는 변한(弁韓)의 후예로서 기원후 1세기에 국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철기술을 기반으로 백제ㆍ신라는 물론 중국ㆍ일본에까지 철을 수출한 제철강국이었으며 동시에 교역 강국이라고 역사학계는 말한다. 《삼국지 동이전》에 따르면 삼한 가운데 하나인 변한에는 12개의 소국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나라들이 발전하여 함께 한 것이 가야연맹이다. 3~4세기에는 김해의 금관가야가 (전기)연맹체를 이끌었으며, 5~6세기에는 고령의 대가야가 (후기)연맹체를 주도했다. 가야연맹에 속한 국가는 삼국유사에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한국인은 일제로부터 국권을 빼앗긴 이후에 동북으로 망명하여 조국독립을 기필코 이룩해야 겠다는 신념을 버리지 않고 중국인들 못지 않게 일제의 만몽침략에 맞서 결사적으로 항쟁하고 있습니다.(중간줄임)만몽침략주구배(보민회, 선인조합, 동아보민회, 선민부, 신민공소 등)들을 소멸하지 않으면 그 위해성은 엄청날 것입니다. 때문에 한, 중(韓中) 각계 인사들은 주구배들을 박멸함으로써 안동성(安東省)의 치안과 동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것이다." 이는 독립투사 이진무(李振武,1900. ~1934. 5. 18) 선생이 '국민부에서 중국관원 및 동포들에게 고하는 글에서(1930년 10월)' 에서 한 말이다. 이진무 선생은 1919년 광복군총영에 가입한뒤 무장항일투쟁을 벌였으며 1925년에는 정의부원으로 일경처단 및 군자금 모금활동(일명 흑선풍) 등을 하다가 잡혀 34살의 젊은 나이에 1934년 평양형무소에서 순국의 길을 걸었다. 평북 정주(定州) 에서 태어난 선생은 3·1독립운동 직후에 만주로 망명하여 광복군총영에 가담하였다. 1920년 8월 15일 중대사명을 띠고 국내에 들어와 신의주역과 신의주에 있는 호텔에 폭탄을 투척하였으나 불발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3월 24일(금)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독도전문가 한아문화연구소 유미림 소장을 초청하여 1900년대 울도군수가 독도 강치의 일본 수출에 과세함으로써 독도를 실효지배했다는 주제의 영토영해강연을 개최한다. 대한제국은 1900년 10월 칙령을 반포하여 독도를 울도군 관할에 포함시킴으로써 독도영유권을 법적으로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1905년 2월‘독도가 주인이 없는 무주지(無主地)였다’는 억지 주장으로 무주지선점론을 내세워 독도의 불법 편입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소장은 울도군수가 독도 강치의 일본 수출에 과세하였다는 자료를 근거로 일본의 무주지선점론이 갖고 있는 주장의 허구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울도군절목」(1902.4)에는 울도군 관할 지역을‘출입하는 화물에 1%의 세금을 거둬 (울도군의) 경비에 보태’라는 규정이 있다. 당시 수출입업자는 일본인이었으므로, 이들이 독도의 수산물에 대해 납세했다면 그것은 우리나라의‘독도 실효지배’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1904~1905년 울릉도 거주 일본인들은 독도 강치를 일본으로 수출했고, 일본 외무성은 이때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정부가 2015한일합의에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한국정부를 상대로 2015한일합의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제기한 소송의 재판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정부는 변호인단을 통해 제출한 1월 19일자와 3월 15일자 준비서면에서 합의의 법적 성격과 관련하여 ‘2015한일합의는 조약과 같이 법적 구속력 있는 합의에 해당되지 않으며, 법적 구속력이 업는 국가 간 합의는 상호간 신의에 기초한 정책수행상의 합의로서, 법률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 또는 도의적인 것’이라 밝혔다.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12명은 2016년 8월 30일 한국정부를 상대로 2015한일합의 책임을 묻는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였고, 현재 소송 중에 있다. 이 소송은 한국정부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피해자들의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위헌이라고 한 2011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음에도 한국정부가 2015한일합의를 발표한데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른 위헌 상태를 제거하기는커녕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이라 선언하여 오히려 위헌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 대표가 23일 늦은 4시 30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81회 수원포럼’ 강사로 나선다. ‘25년간의 수요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서 윤 대표는 지난 25년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면서 찾아 낸 역사적 진실을 들려줄 예정이다.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던 윤 대표는 1991년 여름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국내 최초로 “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고 증언하는 모습을 보고 인생의 방향을 바꿔 정대협에 몸담았다. 1992년부터 정대협 간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윤 대표는 그 해부터 매주 수요일 낮 12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일본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 시위’를 열었다. 그렇게 시작된 시위는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수원포럼에서 윤 대표는 일본군의 만행,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10년 7월부터 매월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은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는 수원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이 세계여성의 날인 3월 8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인근 비젠트에 세워졌다고 밝혔다. 이번 독일 ‘평화의 소녀상’은 수원시민들로 구성된 ‘독일 평화의 소녀상 수원시민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수원추진위)와 독일 현지인들이 참여한 ‘독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독일 건립추진위원회’(이하 독일추진위)가 함께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로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기리며,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올바로 세우는 데 이바지하자는 뜻에서 추진됐다. 독일에 들어선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에 이어 유럽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2014년 5월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 세운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 김운성 작가의 같은 작품으로, 수원추진위가 수원시민모금으로 3천3백여만 원을 마련해 제작비를 댔다.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독일 프랑크푸르크에서 343km 떨어진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 ‘네팔-히말리야 파빌리온용’(Nepal-Himalaya-Pavillon) 공원’. 세계 물재단의 헤리베르트 비르트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이 공원은 불교를 숭상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마스이산(增位山) 즈이간지(隨願寺, 수원사)는 하리마 천태6산(播磨 天台六山)의 한 절로 사전(寺傳)에 따르면 고구려 혜편(惠便, 에벤)스님이 개기(開基, 불교용어로 개산‘開山’과 같은 뜻으로 쓰이며 창건을 뜻함)) 절로 알려져 있다. 덴표연간(天平年間, 729-749)에 교키(行基)스님이 중흥했으며 원래는 법상종이었으나 덴쵸10년(天長, 833년) 닌묘천황(仁明天皇)의 칙명으로 천태종으로 개종하였다. 헤이안시대(平安時代, 794-1192)에는 가람이 정비되어 36개의 암자가 있을 정도로 큰 절이었다.(뒷줄임)” 이는 즈이간지(隨願寺) 경내에 절의 유래를 적어 놓은 안내판에 있는 내용 가운데 일부다. 고구려 혜편스님의 발자취를 찾아 효고현에 있는 즈이간지(隨願寺)에 도착한 것은 지난 2월 15일 오후 4시 무렵이었다. 오사카역에서 오전부터 서둘러 신칸센을 타고 히메지역에 도착한 뒤 숙소에 짐을 풀고 부랴부랴 택시를 잡아타고 즈이간지(隨願寺) 입구에 내리니 산중이라 그런지 짧은 겨울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즈이간지(隨願寺)는 히메지역에서 꽤 멉니다. 버스도 드문데다가 버스를 타도 산길로 30분은 걸어가셔야합니다.” 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