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인창동 늘푸른공원(인창동 674-2) 안 경기도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공간으로, 높낮이가 없는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접근 방식을 써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놀이시설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시키고, 장애 아동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아동 놀이 전문가, 놀이터 계획 전문가, 무장애 시설 전문가의 도움말을 받아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 아동이 놀이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옮겨타기 시스템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린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래놀이대, 그네, 징검다리, 해먹 시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애통합놀이터의 그네 놀이공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코르크 탄성포장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에 분리돼 있던 두 개의 놀이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존보다 훨씬 넓은 놀이공간을 제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소영)는 ’23년도 새로 편입된 호구산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세뿔투구꽃’과 ‘팔색조’ 깃들어 살고 있음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호구산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일부 지역(1.181k㎡)이 ’23년 8월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 사무소에서는 신규 편입지역 현장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호구산 내 식물과 동물자원에 대한 조사를 달마다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세뿔투구꽃’과 ‘팔색조’를 포함하여 식물 179종과 동물 26종이 조사되었다. 특히 세뿔투구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로 국립공원에서는 기존에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 소백산국립공원 4곳에서만 조사되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처음 발견되었다. 또한, 팔색조가 날개를 펼치고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희귀한 장면도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앞으로 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정밀 점검을 통해 개체 수 변화를 관찰하고 호구산 내 깃들어 사는 환경과 위협요인을 파악하여 자연ㆍ인위적 영향으로부터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서식지를 보전할 예정이다. 김한진 해양자원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기부처에 100% 전달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기부 승강장(플랫폼)이다. 기부의 투명성을 위해 열린장터(오픈마켓)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기부 물품의 결제 영수증과 배송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기부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와 수수료는 모두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2024년 10월 21일 오전 8시 기준 곧장기부를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30억 1,153만 2,406원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80%가량 늘어난 금액이다(2023년 10월 21일 기준 16억 7,586만 356원). 누적 기부자는 1만 3,416명, 누적 모금함은 4,825개를 기록했으며, 기부 대상자 13만 8,018명이 곧장기부로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특히 곧장기부는 2024년 들어 월평균 모금액 1억 원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꾸준한 정기기부 증가가 있다. 곧장기부가 2021년 정기기부를 도입한 이후 정기기부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 현재 기부자 가운데 15%인 2,052명이 정기기부자로서 월 5,000여만 원의 정기기부액을 내고 있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지난 10월 9일, 팔공산국립공원 은해사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공원사무소는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전의 문헌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멸종위기식물의 자생 가능성이 크다고는 알려졌으나 실체를 확인하지 못해오다, 지난 7월부터 팔공산 전역에 걸쳐 ‘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본격적인 합동조사를 해오던 중에 이번 대흥란 서식지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는 국립공원 안 자연자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자원봉사자로 팔공산국립공원 시민대학 출신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흥란’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에 지정 되어있는 난초과 여러해살이 부생식물(腐生植物)로 보통 7~8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이 피고 우리나라에는 전남 남해안 일부, 전북, 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식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 서식지는 그늘지고 낙엽이 쌓여 부식질이 많은 환경으로, 올해 이상기후에 의해 더운 여름이 지속되어 개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밀 조사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성열)는 국제적 보호 습지로 등재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의 보전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습지 생태계 조사와 동시에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제4기 「람사르습지 탐사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올해 5월 생태계 조사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모집ㆍ선발하였고, 6~9월 중의 4차례에 걸쳐 탐사대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동물ㆍ식물 조로 나뉘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습지 안 생물종 점검을 시행하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물종 목록을 작성했다. 이번 탐사로 질뫼늪 일원에서 동물 18종, 식물 184종 등 모두 202종의 생물을 확인하는 등 일반인이 경험하지 못하는 습지 생물 조사ㆍ점검에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습지에 대한 생물다양성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올해 처음 참여한 이순진 자원봉사자는 “람사르습지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습지와 생물다양성, 그리고 국립공원의 중요성을 알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 습지 생물상을 지속해서 점검하기 위해 람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강릉시는 발달장애아동의 인지와 행동을 개선하고 가정 돌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로봇 지원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릉시는 로봇산업진흥원의 3년 동안 공모사업에 참여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인공지능 로봇 '모모' 100대를 개발, 임상실험과 체험단 운영을 거쳐 현재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용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모모'는 발달장애 어린이가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에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 반복적 학습으로 의사소통 능력 증진에 도움을 주려는 로봇이다. 지난 9월 3일 동안의 콘텐츠와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최근 KC인증을 받고 26년 KS인증을 목표로 발달장애인의 안전과 제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2024년 9월 로봇산업진흥원에서는 강릉시의 발달장애인 맞춤형 인공지능 로봇 '모모' 사업을 2024년 우수사례로 뽑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로봇과 같이 남들보다 앞서가는 첨단기술 서비스를 개발해 장애인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4 점자와 보행으로 만나는 세상’ 잔치를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점자’와 ‘보행’은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배울 곳도, 가르쳐줄 사람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교재나 교구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SK행복나눔재단은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와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점자/보행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잔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행사로, 2021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다. 바깥 활동을 즐길 기회가 적은 시각장애 아동이 가족 및 또래와 함께 ‘점자/보행’ 주제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점자 학습과 보행 훈련에 흥미를 느끼도록 마련됐다. 이날 시각장애 아동ㆍ가족 100여 명은 △버스 체험 △보행 길 △점자 글짓기 △점자 카드 만들기 △골볼 게임 △부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버스 체험’에서는 평소 시각장애 아동이 경험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 우울증이 있어 일반적인 일자리를 구하기에는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나눔 도시락 사업을 진행하시는 간사님은 이런 저를 이해해 주고 조금 더디더라도 기다려 주십니다. 또,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면 잘 들어주고 존중해 주려고 해서 늘 감사합니다. (2024년 IBK행복나눔재단 나눔 도시락 프로그램 참여자 ㄱ군) #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집에서 날마다 누워만 있다가 이렇게 나와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해 드리니 마음이 뿌듯하고 성취감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직업을 찾기에는 무섭고 두려운데, 여기서 잘 버티다 보면 사회에 나가서도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024년 IBK행복나눔재단 나눔 도시락 프로그램 참여자 ㄴ양)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는 IB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고립ㆍ은둔청년들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일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K행복나눔재단’은 나눔의 금융을 실현하고, 성장의 열매를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고립ㆍ은둔청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직접 만든 치매 예방 연극 '랄랄라 청춘극장'이 무대에 올라, 큰 울림을 선사했다.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과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연극 공연 '랄랄라 청춘극장'을 선보였다. 센터 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치매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어르신 6명과 정상군 어르신 5명 등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11명이 참여했다. 해당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공연을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연극치료협회, 과천시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했다. 어르신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모두의 이야기가 한 데에 담길 수 있도록 공연 대본을 직접 구성하고, 꾸준한 연습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 20여 명은 관객으로 참여했다. 연극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잘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는 데에서 오는 기쁨도 큰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활동적으로 생활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과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시각장애인에게 통합관광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을 시범 운영한다.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은 시각장애인이 수원시에 관광 지원을 신청하면 맞춤형 특화관광코스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수원도시공사 한아름콜택시)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해설 교육을 이수한 문화관광해설사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며 촉각ㆍ청각을 활용해 관광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시범 운영하는 관람코스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 장안문(남쪽), 여민각, 팔달문, 구 경기도청사, 화서문, 장안문(북쪽), 방화수류정, 연무대로 이어진다. 화성어차도 탑승한다. 지난 9월 26일 시각장애인 김OO씨가 김남옥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처음으로 무장애 관광을 했다. 김씨는 “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나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집 근처 관광지를 가는 것도 어렵다”라며 “무장애 관광 덕분에 집에서 관광지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여행이었다”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수원시와 열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