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윤석진 원장직무대행)은 국내 재래콩 종자의 추출물에서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에서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수만ㆍ수천 점의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평가·관리하기 위해 전체 집단의 유전적인 특성을 대표하도록 최소한으로 정리한 집단)을 활용해 세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SCEL-1(에스셀원)’ 품종을 개발하고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을 마쳤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문중경 단장) 과제로 지난 2017년 콩 신소재 발굴과 정밀 유전체 육종을 위해 재래콩과 야생콩 등 나라 안팎 유전자원 4300여 점의 유전체를 분석해 816점을 뽑아,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을 구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는 상용화지원사업으로 초고속생리활성탐색시스템을 이용해 콩 핵심집단 추출물에서 유효성분을 탐색하고 효능을 규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SCEL-1’은 검정색 소립의 쥐눈이콩 계열로 《동의보감》에는 쥐눈이콩이 ‘약콩으로서 혈과 독을 풀어준다’라고 기록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텃밭에 키우면 좋은 작물로 콩과 팥을 추천하고 재배 방법과 건강기능성분을 소개했다. 콩과 팥은 여름철 높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키우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작물이다. 콩은 6월에 심기 시작해 늦어도 7월 중하순 전까지는 심어야 한다. 이때 이랑 너비는 60~70cm, 포기 사이는 20~30cm 간격을 두고 한 구멍 당 두세 알을 3~5cm 깊이로 심는 것이 적당하다. 물은 보통 싹이 트고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3일에 한 번, 뿌리가 충분히 내린 뒤에는 일주일에 한 번 준다. 10월 중ㆍ하순에 잎이 떨어지고 꼬투리가 누렇게 되면 수확한다. 팥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심는다. 이랑 너비는 60~70cm, 포기 사이는 15~20cm가 적당하고, 한 구멍 당 두 알을 3cm 깊이로 심는다. 팥은 습해에 약하므로, 피해를 줄이려면 이랑을 높게 만든다.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10월 중ㆍ하순에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면 수확한다. 콩과 팥 씨뿌림 전에 검정색 비닐을 이랑에 깔아두면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콩은 단백질 함량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국산 당근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검역 협상이 모두 마무리되어 올해부터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제주산 당근 수출 요청(2014년)에 따라 미국과 검역 협상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월 5일 미국 검역당국이 연방 관보에「한국산 당근의 수입요건」을 최종 공고함으로써 한국산 당근 수입을 공식화하였다. 국산 당근은 대만 등 일부 국가에 수출되고 있었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미국 본토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당근 수출 확대 및 수출시장 다변화의 기회가 마련되었다. 국산 당근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요건은 이력 추적을 위해 농가 및 선별장을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등록된 재배지에서 생산된 당근을 세척 및 표면 살균처리* 등을 하는 것이다. 검역본부는 검역 요건에 대한 세부내용이 담긴「한국산 당근의 미국 수출요령」을 올해 7월까지 제정ㆍ고시하여 수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김정빈 수출지원과장은 국산 농산물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농가 및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검역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작물로 잎들깨를 추천하고,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우는 잎들깨는 주로 쌈 채소로 곁들이거나 나물, 장아찌, 김치로 만들어 먹는다. 깻잎에는 항산화 및 치매 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이 풍부하고, 페릴라케톤과 같은 식물성 성분이 들어있어 독특한 향이 난다. 잎들깨 씨앗은 지역별 서리가 끝나는 날(만상일) 이후에 심는다. 주로 4월 말∼6월 중순에 땅에 직접 씨를 뿌리거나, 20일 정도 자란 들깨 모종을 사서 옮겨 심으면 된다. 심기 전 밑거름은 1㎡ 면적을 기준으로 요소 5.2g, 용성인비(녹는 인산비료) 16.5g, 염화가리 4.2g을 주고, 석회 150g, 퇴비 5kg을 뿌려 밭을 간다. 덧거름은 NK비료(요소칼륨비료)를 10∼15일 간격으로 생육 상태를 관찰해 가며 소량씩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는 거리는 농가의 경우 7cm×7cm 간격으로 촘촘하게 심지만, 텃밭에서는 20cm 정도로 넓혀주는 것이 좋다. 심을 때는 1cm 깊이의 구멍을 내 종자 3알∼4알을 넣고 가볍게 흙으로 덮어준다. 싹이 트면 줄기가 너무 길게 자라기 전인 떡잎 시기에 튼튼한 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제14호 기업으로 ‘델리스 주식회사’(대표 김희곤, 아래 델리스)가 뽑혔었다고 밝혔다. 델리스는 천연재료를 고형화시켜 물에 녹이면 육수가 되는 ‘순간’이라는 조미료를 개발하여 파는 기업이다. *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 델리스의 주력 제품인 ‘순간’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존 고형화 조미료의 녹는 시간, 염도 등을 개선하여 신속하고 건강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다. 먼저, 델리스의 자체 개발한 동결건조 제조 기술*이 적용된 ‘순간’은 뜨거운 물에 3초만 넣어 두면 간편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다. * (특허출원) 동결건조 천연육수 및 이의 제조방법(10-2019-0016887),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공동연구 수행 또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하여 낮은 염도(0.3~0.4%)로 제조되어 건강할 뿐만 아니라, 천연 조미료로 맛을 더해 짜게 먹는 식단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 (특허등록) 항고혈압 기능을 포함하는 천연조미료의 제조방법(10-2008-0045100, 한국식품연구원) 이러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의 활동을 크게 구분하면 구조와 기능으로 말할 수 있다. 곧 인간의 건강한 몸과 왕성한 활동을 말함인데 몸을 무엇으로 만들고, 활동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얻는가 하는 것에 따라 섭생이 달라지고 문명이 발달하고 문화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이분법 논리로 말하면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구조는 질소(N)를 기반으로 한 단백질로 이루어졌다. 한편 기능을 위한 에너지원은 탄소(C)를 기반으로 한 탄수화물에서 얻는다. 따라서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을 지속하여 삶은 영위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에너지원의 꾸준한 공급이 필요하며, 이들을 매개하는 물의 섭취가 필요하다. 이때 인간은 단백질을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이 없으므로 외부로부터 공급을 받아야만 한다. 곧 여타의 동물과 다름없이 나와 다른 것의 단백질을 먹어야만 존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은 크게 보면 콩과 씨앗을 중심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과 어류 육류를 중심으로 한 동물성 단백질이 있다. 인간이 존재하기 위해 취하는 단백질을 어디에서 얻는가에 따라 육식과 채식의 구분이 발생하고, 육식 범위에서도 어느 단백질을 선호하고 기피하는 가에 따라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나라의 주식은 쌀을 바탕으로 한 밥이다. 우리가 빵을 주식으로 하지 않고 밥을 주식으로 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있고 환자들에게도 종종 이야기하고 있다. 밀가루에 대하여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의학적이고 영양학적인 여러 과학의 분석적인 설명을 떠나서, 먹다 보면 거북하고 불편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입안이 텁텁해지는데, 입안에 밀가루 흔적이 남아 점막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양치질하거나 개운한 것을 먹어서 입안의 거스름을 해소한다. 이런 입안의 밀가루 때가 소화기관 점막 전체에 유사한 현상을 일으키면서 소화액의 분비를 방해하고, 영양분이 흡수되기 어렵게 하며, 장의 운동에 불규칙성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밀가루 제품 곧 빵과 과자를 주식으로 삼으면 첫 끼니는 맛있게 먹지만 반복하면 느끼하고 질리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밀가루 제품을 먹고 속이 조금 안 좋을 때 밀가루 제품 대신 밥을 먹다 보면 소화기관의 부담이 사라지므로 밀가루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밥 대신 빵을 주식으로 삼게 되면 밀가루의 부담을 바로 해소하지 못해서 누적된 부담으로 만성소화흡수 장애군을 앓는 상태에 이르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 정책에 맞춰 우리밀 신품종 육성에 활용될 육종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21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밀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연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밀 식량자급률은 1.2%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까지 밀 식량자급률을 9.9%까지 높이기 위해 밀 수매제 부활, 품질등급제, 고품질 품종 개발 등의 중장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80개 나라에서 수집해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존하고 있는 2,500여 자원을 대상으로 한다. 육종가들은 야생종, 재래종, 도입종, 육성종 등 농업 형질을 직접 관찰한 뒤 평가해 우리밀 신품종 육성 등 연구에 활용할 자원을 선발한다. 농촌진흥청은 자원 특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금강밀, 조경밀 등 대조품종을 같이 재배하고 있으며, 우수자원을 뽑을 때 기준으로 활용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자원에는 대조품종보다 성숙기가 빠를 것으로 예측되는 자원, 줄기 길이가 50cm 안팎인 자원, 까락이 길고 방사형으로 배열된 야생밀 자원 10여 개도 포함돼 있다. 자원들의 주요 표현형질인 성숙기, 줄기 길이 등과 화상 정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경남 함안군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 중인 멜론 ‘백자’ㆍ‘노을’을 19일 싱가포르에 시범수출하고 현지 수입상(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성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수출은 신선멜론 수출 활성화와 기술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출 물량은 ‘백자’(당도 15브릭스 안팎, 껍질이 얇으며, 상온에서 10일 정도 유통 가능한 무네트 멜론)와 ‘노을’(당도 17∼18브릭스, 과육이 단단, 껍질이 얇아 먹는 부위가 많고 특유의 상큼한 향이 나는 네트 멜론) 멜론 560kg(각 280kg)이다. ‘백자’와 ‘노을’ 멜론은 무가온(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지 않는 것) 재배로 생산되는 멜론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빨리 출하되며, 경남 함안군에서 상품 등록했다. 농촌진흥청은 비파괴선별기를 통해 당도 15브릭스(Brix) 이상과 싱가포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당 1.2kg의 크기인 프리미엄급 멜론을 골라 선적했다. 수출 길에 오른 멜론은 싱가포르 유명매장(Cold Storage 등)에서 판매하는 멜론보다 20% 이상 높은 값인 개당 8달러(9,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농가들이 농산물 비규격품*(일명 ’못난이‘)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수요처가 확보되어 농가 소득향상 등이 기대된다. 그동안 수출 농가들은 비규격품의 안정적인 수요처가 없어서 자체 폐기하거나 부정기적으로 헐값에 판매하여왔다. * 비규격품 : 농산물의 품목 또는 품종별 특성에 따라 고르기, 형태, 색깔, 신선도, 건조도, 결점, 숙도와 선별상태 등 품질 구분의 기준을 미달하는 제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0년 5월 15일 농산물 비규격품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ㆍ4개 품목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코파-KOPA, 파프리카), 케이베리(K-berry, 딸기), 케이그레이프(K-grape, 포도), 케이머쉬(K-mush, 버섯)ㆍ가공 및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 등 11개사가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는 못난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아라프룻은 수출상품 개발ㆍ기획 및 수발주 관리, ㈜모건푸드는 가공을 통한 상품 제작, ㈜프레시스는 해외바이어 발굴 및 수출대행 등을 담당한다. 해외진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