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제44회 세계양봉대회'에서 품질 부문 1등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산청 벌꿀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15일 산청군은 지역 내 양봉 농가들이 햇 벌꿀 생산을 위한 채밀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청지역에서는 300여 농가가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다. 양봉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농가까지 합하면 350여곳에 이른다. 이들 양봉 농가들은 협회 추산 연간 약 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세계양봉대회 당시 대상을 받은 산청 꿀은 '아카시아 벌꿀'로 유럽과 북미 등 전통적인 벌꿀 생산 강대국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대회에 참가한 세계 131개 국가 중 품질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지역 벌꿀 농업법인과 군은 세계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산청 벌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 욕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전에는 양봉업 주요 소득원이 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다분화되는 추세다. 벌 먹이이자 피로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발화분, 항산화 효능을 지닌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다양하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봄철 이후 증가하는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약용작물로 참당귀와 황기, 생지황을 추천했다. 봄에는 몸속 진액이 말라 배변이 힘들어지는데, 이럴 때 약용작물을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참당귀ㆍ황기 차= 참당귀와 황기는 공통적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다. 참당귀ㆍ황기차(참당귀와 황기의 조합은 동의보감 등 의서에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으로 수록되어 있음)를 꾸준히 마시면 오래 묵은 변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당귀는 메마른 대장에 진액을 보충해 촉촉하게 하고, 황기는 몸에 기운을 더해 배변활동을 원활히 한다. 대장(大腸)의 진액이 줄어들고 배변할 힘이 부족해서 생긴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참당귀에는 데커신과 데커시놀, 황기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돼 있다. 참당귀와 황기는 배합 비율에 따라 항산화 효과, 항염 효과, 조혈작용 등 각각 쓸 때보다 함께 사용할 때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 끓이는 법= 끓인 물(2리터)에 말린 참당귀(16g)와 황기(40g)를 넣고 약 20분 동안 우려낸다. 생지황즙밥= 찬 성질의 지황은 달면서도 약간 쓴맛이 난다. 지황은 몸속 열을 빠르게 내려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민의 건강안전에 관계가 깊은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존 국내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1,901종(한국의 버섯 목록, 한국균학회 2013)에서 176종을 추가하여 2,077종에 대한 ‘국가표준버섯목록’을 개정하였다. 기존 형태적 특징을 통한 버섯 분류가 최근에 DNA를 통한 분류로 바뀌어 감에 따라,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던 버섯들이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존에 식용이나 약용으로 알려져 있던 종들을 잘못 먹으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불로초(영지)와 어린시기에 비슷하여 종종 독버섯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붉은사슴뿔버섯은 기존 사슴뿔버섯속(Podostroma)에서 제지산업 등에 유용한 균을 가지고 있는 트리코데르마속(Trichoderma)으로 변경되었다. 식용버섯으로 잘 알려진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은 같은 속(屬; genus)의 유사한 버섯을 비롯하여 다른 종으로 새롭게 보고된 종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식독불명으로 섭취 시 중독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독성산림생명자원 선별과 기반 구축을 위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2020년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의집을 필두로 이색사업을 펼친다. 한국의집은 전통한식과 전통예술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연중 내내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관광명소다. 코로나바이러스9 확산에 따른 공연과 관광업계의 소비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재도약하겠다는 취지다. 충무로에 있는 한국의집은 1957년에 조성된 이래로 원형의 모습을 간직한 별채인 문향루를 개방하고, 40여 년에 달하는 전통한식의 오랜 내공을 담아 궁중다과 신규상품을 출시한다. 또 꾸준한 인기를 보인 한국의집 대표 히트 상품인 ‘효종갱’을 포장 판매하며 ‘집콕 특수’에 따른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효종갱’은 조선 첫 배달음식이자 사대부가 즐긴 고급 해장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의집은 점심특선으로 출시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효종갱 정식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1인용으로 소포장 판매한다. 판매가는 인당 1만 2천 원으로, 효종갱과 물김치, 깍두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이 선보일 신규상품은 1인 궁중다과상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개발한 겨울시설재배* 감자 ‘서홍’이 ‘서홍감자’란 상표를 달고 오늘(13일)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처음 만난다. * 겨울에 시설(하우스)에 심어 3∼5월 농산물의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적어지는 시기(단경기)에 출하되는 작물 이번에 공급되는 ‘서홍’은 경상남도 밀양 ‘서홍감자영농회(회장 최광호)’에서 생산한 3000박스/20kg 분량의 햇감자다. ‘서홍’ 감자가 상품화와 판매로 이어지면서 햇감자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는 겨울시설감자 ‘수미’와 ‘대지’는 한겨울 저온과 이른 봄 고온에 약하고, 토양전염병 피해가 잦았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시설재배에서 잘 자라고 품질과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 개발 요구에 부응해 ‘서홍’을 육성했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 ‘서홍’을 품종 등록하고 2010년부터 밀양, 김제 등 시설감자 주산지 농가에서 실증재배를 거쳐 2018년 말부터 보급종 씨감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서홍’은 시설 내부의 기온 변화에 잘 적응하고 더뎅이병 발병도가 5.2%로 낮아 병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색감과 식감이 뛰어난 국산 상추의 개발, 보급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쌈채소의 대표 격인 상추는 잎상추, 결구상추(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속이 드는 상추), 로메인상추(로마인들이 즐겨 먹던 상추라 하여 로메인상추라함), 버터헤드상추(유럽과 남미에서 많이 재배되는 상추), 줄기상추로 분류된다. 잎상추는 다시 잎이 쭈글쭈글한 축면상추(적축면, 청축면)와 적치마, 청치마, 흑치마로 구분된다. 2018년 기준 상추의 농업생산액은 2,985억 원이며, 잎상추는 3,773ha에서 9만 3,500톤이 생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참흑치마’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만든 품종으로 쓴맛이 적고 식감이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잎은 진한 흑적색이며, 여름철 고온기에도 꽃이 늦게 펴서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다. 또한, 쓴맛 성분인 BSL함량(93.66ug/g)은 대조 품종인 '토말린' 품종보다 30% 낮고, 저장성은 2주 정도로 대조 품종보다 10일 정도 길다. 식물 1주당 54매 정도를 수확할 만큼 수량도 많다. 농가에서는 전체 수량 못지않게 잎 무게가 많이 나가는 품종을 선호하는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새싹보리ㆍ새싹밀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새싹보리와 새싹밀에는 항암, 미백,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생리활성 성분인 페루릭산, 사포나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아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 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새싹작물을 약초로 활용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했다. 《동의보감》에도 새싹채소를 각종 생활 습관병 예방과 치료에 사용한 처방 기록이 남아있다. 새싹채소를 키우면 가족끼리 유대감도 깊어지고, 생명의 소중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새싹채소는 일반적으로 싹이 트고 3∼9일이 지나 1∼3개 정도의 잎이 난 어린떡잎 상태를 말한다. 싹이 10∼20cm 정도 자랐을 때 가장 많은 영양성분과 건강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새싹보리와 새싹밀을 키우려면 겉보리 씨앗과 밀 씨앗, 화분, 흙, 물 조리개 등을 준비한다. 화분에 흙을 채우고 씨를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린 후 가볍게 흙을 덮고 물을 흠뻑 준다.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만 유지시켜 주면 10∼14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주 양조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주 온라인 판매 기획전을 추진한다. 이번 기획전은 전통주의 온라인 판로를 활성화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 모임과 선물용으로 전통주를 살 수 있도록 홍보하고자 마련하였다. 주류의 온라인 판매는 국산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만 허용되고 있으며, 최근 혼술ㆍ홈술 문화와 비대면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전통주 업체의 중요한 판로 역할을 하고 있다. * 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국산 농산물로 제조한 술(민속주)과 농어업경영체가 지역의 농산물로 빚은 지역특산주만 온라인으로 판 수 있으며, 2017년 7월부터 상업적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 수 있음 이번 온라인 판매 기획전(가칭 ‘5월엔 전통주’)은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와 연계하여 5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 기획전의 자세한 내용은 ‘11번가(www.11st.co.kr)’와 전통주 통합 포털사이트 ‘더술닷컴(thes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음 기획전 상품으로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대한민국 식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이와 오리의 영양성분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했다.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갈증 해소에 좋다. 또 칼륨 함량이 높아(161mg/100g)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동의보감에는 오이가 소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뇨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이롭게 하며 갈증을 그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K(59.39㎍/100g)는 칼슘 흡수를 높여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100g당 열량이 13kcal(바나나의 약 6분의 1 수준)로 적어 체중 조절에도 유용하다. 오이는 굽은 정도가 심하지 않고,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고른다. 취청오이는 주로 절임이나 김치용으로, 백다다기오이는 생채, 오이소박이, 오이지 등으로 활용한다. 산 오이는 바로 껍질이 마르지 않도록 종이에 싼 다음 냉장고(10oC 전후)에 넣어두면 1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오이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무침, 소박이, 냉채 등 색다른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오이과일채말이’ = 얇게 썬 오이에 파프리카, 버섯, 배, 어린잎채소 등을 넣어 돌돌 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이하연)는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던 국산 김치의 모바일 판매를 추진한다.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 김치 납품 업체들의 경영상 애로 극복을 위해, 학교급식 김치 등 고품질 김치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김치연구소가 개발한 모바일 김치 쇼핑 전문 앱 ‘김치온’을 통하여 소비자가 간편하게 학교급식 김치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비자들이 각자 선호에 맞는 김치를 고를 수 있도록 김치의 숙성도, 매운맛, 짠맛 등을 등급화한 정보를 제공하고,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에누리권(소진 되면 조기종료)을 제공하는 등 보다 저렴한 값으로 소비자가 김치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치 판매를 원하는 업체들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세계김치연구소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 및 지원요건 등은 세계김치연구소 누리집(www.wikim.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5월부터 7월까지 매 첫 2주 동안 진행되는 “으랏차차 중소식품” 우체국 온라인 특별 기획전(mall.epost.go.kr)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