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이하 마나 모아나) 연계 학술행사로서 특별강연 “남태평양 원주민과 오세아니아 이야기”를 7월 2일(수) 낮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특별전 <마나 모아나>는 우리 문화와 타 문화의 공존과 통합이라는 값어치를 공유하며 문화 향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번 강연은 오세아니아 문화를 심층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연자 이태주 교수(한성대학교 소양ㆍ핵심교양학부)는 국내 최고의 오세아니아 지역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현지 조사를 수행하며 피지 사회를 연구했으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에서 활동하며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저서로는 <문명과 야만을 넘어서 문화읽기>,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공저) 등이 있다. 이태주 교수는 이번 전시 준비 단계에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전시 내용 구성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3개 국악 관련 기관, 국악기 연구 성과 함께 나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6월 23일(월) 낮 3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과 KBS국악관현악단(KBS시청자센터장 김성은)과 함께 국악기 연구 확산과 창작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악기 연구 성과의 공유와 활용 확대를 위해 국악기 연구기관과 공연예술기관 간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공연–방송을 아우르는 국악기 생태계 구축 국악진흥법 시행 이후 ‘국악기 연구-실연-대중화(산업화)’를 통합한 협력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세 기관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국악기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연합 모델을 수립하고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 ▲ 국악기 연구 협력 -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가 보유한 국악기 연구 성과 공유 - 국립중앙극장·KBS국악관현악단의 실연자 중심 피드백 반영 및 자료 공동 검증 ▲ 창작 실험 및 시연 - 창작국악곡 및 국악관현악 내 신악기와 개량 국악기 연주를 통한 연구 성과 확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화순군(군수 구복규)과 함께 6월 26일 낮 1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등재 보존관리 국제학술토론회(포럼)」를 연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보존관리 현안을 중심으로, 나라 안팎 문화유산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토론회에 앞서 6월 25일에는 화순 운주사지 일원을 방문해 석불석탑군의 보존 현황을 확인하는 현장답사가 진행되며, 다음날인 6월 26일 낮 1시에는 2부에 걸쳐 모두 5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토론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튜브(www.youtube.com/@knuhofficial)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1부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현황과 값어치를 주제로, ▲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조성과 고려시대 불교미술’(민활,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 연구사), ▲ ‘운주사 석불석탑군 가치확립을 위한 보존관리’(이동식, 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보존과학센터장)의 2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국제목판보존연구협의체(IAPW) 10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IAPW(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Printing Woodblock) 공동의장 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을 보유한 기관으로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목판 인쇄문화의 보존 논의를 전 지구적 문화유산 협력의 장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목판, ‘기록도구’에서 ‘지식유산’으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미국, 홍콩 등 6개국의 학자들이 참여해,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근대 동아시아에 이르는 목판 인쇄문화를 재조명하며 그 보존 값어치와 활용 가능성을 넓힌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사본문화연구소의 미카엘 프리드리히 교수는 목판을 단순한 인쇄 기술이 아닌 필사본 문화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보존과 디지털화, 학술 활용, 대중 접근성 측면에서 목판 유산의 미래적 값어치를 제시했다. 이탈리아 라 사피엔자 로마대학교의 아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부지역본부(본부장 조점현)는 서울ㆍ경기ㆍ강원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북부지역 국립공원(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태백산)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청년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서울ㆍ경기ㆍ강원지역에 살며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 활동을 하는 만 19살부터 34살 이하의 청년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모두 7명(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지난 17일부터 7월 6일까지 담당자 번개글(이메일)(2015070007@knp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서류심사와 화상 면담을 거쳐 진행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8일(화)에 발표될 예정이다. 뽑힌 청년 예술인에게는 북부지역 국립공원(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태백산)의 야영장,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등에서 공연 또는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팀별 활동비(많게는 1백만 원/회·팀)와 국립공원공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점현 국립공원공단 북부지역본부장은 “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립박물관(공주ㆍ부여ㆍ익산)과 해당지자체,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충남 공주시ㆍ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백제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음악회와 공연, 전시 해설과 체험행사, 학술대회 등을 다양하게 여는 「2025 백제문화유산 주간」을 운영한다. 국가유산청은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지,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대표적인 백제문화유산 8곳으로 구성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려 「백제문화유산 주간」을 지정해, 백제문화유산의 역사ㆍ문화적 값어치를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 10돌을 맞아 ‘백제가 품은 세계, 세계가 품은 백제’ 표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먼저, 공주시가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돌 성과와 과제’(7.8. 국립공주대학교)를 주제로, 국가유산청은 ‘백제세계유산등재 10돌 성과와 향후 과제’(7.11. 대전 호텔ICC)를 주제로 각각 학술대회를 열어, 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이하 세종시)가 주최하고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이 주관한 한복 반짝매장인 <2025 찾아가는 한복상점>이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세종시 에이케이(AK)&세종(한누리대로 411)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글 문화도시이자 행정 중심도시인 세종시에서 열렸다. 한복 반짝매장에 참여한 모두 8개 업체는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홍보하고, 현장판매와 주문예약을 통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였다. 행사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야외 한복패션쇼에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오늘날의 한복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한글 디자인 원단으로 지은 전통한복 전시는 한복과 한글의 만남을 아름답게 구현하였다.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 바르게 입기’ 체험에는 약 230명의 세종시민이 참여하였으며, 참가자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쇼핑몰을 구경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한편, 공진원은 오는 8월 7일(목)부터 8월 10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약 130개 한복업체가 참여하는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지난 6월 15일(일)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스리랑카,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들어와 살고있는 아시안 친구들을 위로하는 잔치가 강화도 천년고찰 전등사 경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시아인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이번 잔치 한마당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아시아 각 나라에서 한국에 와서 살면서 어려운 타향살이에 몸도 마음도 고달프지만, 한국의 색다른 다양한 문화를 통해서 한국을 느끼고, 한국과 다른 문화를 꽃피웠던 자신들의 문화도 자랑하며 자신들의 정체성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의미깊은 자리였다. 전등사에서는 이날 멀리서 온 아시아 친구들을 위하여 마당에 무대를 만들어 멍석을 깔아주었고, 한국음식을 마련하여 1,000 명이 넘는 점심식사를 제공하였으며, 축제에 앞서 타향살이에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하여 병의원의 협조로 진료로도 이들을 위로해 주었다. 2006년 처음으로 행사를 열어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와 아시아문화가 서로 어울려 우정이 넘치는 뜻깊은 자리였다. 코리안드림을 찾아 떠나온 아시안들, 그 가운데 군사계엄 상황으로 힘들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6월 23일(월) ‘세계로 열린 창: 세계 생활사 자료 수집과 활용’을 주제로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2031년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건립에 맞춰 세계 생활사 영역으로의 주제 확장 추진과정에서 기획되었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생활사 이해의 필요성과 국립박물관의 역할, 그리고 관련 내용의 박물관 업무가 유기적으로 진행되기 위한 ‘자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학술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세계 생활사 이해의 필요성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역할 정립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생활사 자료 관련 분야별 전문가 3명이 발표하며, 발표 주제별 지정토론과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 발표 주제 1: 세계 생활사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박물관의 역할은 무엇인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이영진 관장이 ‘악기’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발표한다. ▲ 발표 주제 2: 세계 생활사 연구 및 자료 수집 활성화에 대해 일본국립민족학박물관 제소희 글로벌현상연구부 부교수가 소속 박물관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 발표 주제 3: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건립 시 세계 생활사 자료를 초국가적 관점에서 전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성인 대상 문화 강좌 <박물관 인문학> ‘시간을 함께한, 기록’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두 5회의 강좌 가운데 첫 강의로 오랜 기간 조선시대 활자와 출판 문화에 관해 연구해 온 이재정 학예연구관(前 국립전주박물관)이 ‘기록의 방법, 활자(6월 25일, 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인문학>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기록문화’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 삶 속에 함께하고 있는 기록문화를 발견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강의는 △기록의 방법, 활자(이재정 전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 6월 25일) △기록을 담은, 그림(장진아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7월 30일) △화륜선 타고 온 포크, 사진으로 전주를 기록하다(조법종 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8월 27일) △완판본의 도시 전주, 기록과 사람을 잇다(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 9월 24일) △기록의 역사, 전북의 금석문(전주문화원 원장, 10월 29일)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 전문가가 전북지역 인문학에 대한 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