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최근 중고 거래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 앱과 온라인 중고 거래 승강장(플랫폼) 덕분에 누구나 쉽게 거래할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사이버범죄의 목표(타겟)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안전결제’를 악용한 새로운 형태의 사기가 등장하면서 관련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고 거래 사기의 위험성과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예방법을 살펴본다. 중고 거래 앱이나 누리집을 이용하다 보면 ‘해외 이민’이나 ‘연인과의 이별로 급하게 처분한다’라는 문구를 종종 마주치게 된다. ‘급처분’이라는 말은 물건 상태가 양호하면서도 값은 쌀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런 표현 뒤에는 사기 행위가 숨어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나쳐서는 안 된다. 중고 거래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바로 ‘안전결제’다. 안전결제는 구매자가 물건을 받은 뒤 구매 승인을 해야 판매자에게 돈을 주는 방식으로,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사이 믿음를 보완해 주는 수단이다. 중고 거래 승강장인 ‘중고나라’와 ‘번개장터’는 이미 자체적인 안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위중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정향풀이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향풀(Amsonia elliptica)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관다발식물로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인천광역시 대청도, 전라남도 완도, 강원도 속초 등 해안가에 가까운 산기슭이나 습한 풀밭에 자란다. 꽃의 생김새가 정향나무와 비슷하여 정향풀이라 이름 지어졌다. 보통 땅속의 뿌리줄기가 발달해 무리 지어 자라며 줄기 끝에 별 모양의 청백색 꽃이 소복이 달린다. 향기는 없고, 유독식물이며, 꽃말은 “첫사랑”이다. 환경부는 정향풀의 분포면적이 작고 개체수가 많지 않으며 훼손 위험이 커 2017년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하였다. 국립공원 내 정향풀 자생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유일하며, 2024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로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식물)은 모두 18종으로 늘어났다. 한정훈 해양자원과장은 “정향풀은 자생지 특성상 사람의 접근이 쉬운 훼손되기 쉬운 곳에서 자라고 있으므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보호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서식지 보존을 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임신부 가족을 대상으로 ‘무등산 숲속 명품 태교 여행’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임신부 가족들이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면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심신을 치유하는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담양군보건소와 함께 동시 모집하였으며, 뱃속 아기를 포함한 육 남매 다둥이 가족을 비롯한 20여 명의 임신부 가족들이 참여하였다. 프로그램은 명상 요가와 자연관찰로 걷기, 가족사진 액자와 태명 접시 만들기, 유기농 건강밥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취지에 적극 공감하여 유기농 출산용품을 참여 가족에게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하반기에도 사전 공개 모집을 통해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우리 프로그램이 임신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길 바라며, 하반기에 운영될 프로그램에도 임신부 가족들의 많은 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지난해 나무지도(임상도)를 현행화하는 산림공간정보 조사구축 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산림지도 제작과 빅데이터 분석ㆍ활용을 통해 산림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12개 중앙부처 94개 공간정보 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1972년 종이지도부터 시작한 임상도* 제작 사업은 2006년 대축척(1:5,000) 디지털 임상도를 처음으로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산림사업, 산지전용으로 인한 인위적 변화와 산림생장, 산림재해로 인한 자연적 변화지를 반영하고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 섬 지역과 DMZ 이남 접경지역까지 포함했다. *나무지도 : 산림의 전국적 분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디지털 산림지도로 나무 종류, 숲의 나이ㆍ밀도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공간정보. 올해는 위성영상 등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해 산림에 대한 변화를 신속하게 탐지함으로써 전국의 산림을 현행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현장조사 등에 드론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 5월 16일(금) 낮 3시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는 국내 첫 저소음 버스킹 오디션 <이츠구로아트페스티벌(IT’S GURO ART FESTIVAL)> 개막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사)한국연기예술학회(KOSAS)와 인스카우트(INSCOUT) 공동주최, 인스카우트와 (예술사회적협동조합)그린나래의 공동주관이며, 구로문화재단, 구로구상공회, (사)한국축제포럼, 4XR, IPARKMALL가 후원으로 나섰다. 개막식에서 먼저 (사)한국연기예술학회 조기숙 부회장은 “이제 우리는 대중에게 무조건 떠들어대기보다는 먼저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무소음 페스티벌을 표방했다. 그래서 이번 <이츠 구로 아트 페스티벌>은 빛나는 구로를 만드는 데 큰 역할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또 (재)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우리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실험이라고 믿는다. 또 이번 축제를 통해서 버스킹 문화가 좀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개막식에는 신한대학교 K-POP학과 한가영 교수의 축하공연이 열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연희 기반 공연예술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가 국악의 날 1돌을 기려 <정오의 연희 콘서트> 잔치를 펼친다. 이번 잔치는 국악방송의 후원과 공동 주관으로 열려 6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낮 12시 20분 국악방송국 앞 상암DMC 문화거리에서 3주 동안 신나는 국악 라이브 연주, 다양한 전통 기예와 놀이를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2025년 서울특별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에 뽑힌 <정오의 연희 콘서트>는 재치 있는 재담과 시선을 사로잡는 전통 기예로 일상 속 지친 현대인을 환기하고 우리 연희의 흥에 취해보는 시간을 선물하려 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퀴즈 이벤트, 버나돌리기 등 체험ㆍ잔치 마당을 마련하여 우리 전통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연희집단 The 광대 대표 안대천은 상암동의 5만 직장인과 관광객을 우리 연희로 만날 날이 기대된다며 신명 나는 공연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검색창에 ‘정오의 연희 콘서트’를 검색하거나 ‘연희집단 The 광대’ SNS 채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조수빈 PD(010-2415-937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청년예술가의 안정적인 예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전통예술 1인 크리에이터 부문’ 교육 참여자를 5월 15일(목)부터 6월 8일(일)까지 모집한다. 이 교육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미디어 시장진출 확장을 목표로 전통예술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기초 과정이다. 영상 촬영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편집과 음향까지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영상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의 이해, 촬영과 편집, 영상과 음향 효과 적용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들이 제작한 결과물을 시연해 추가적인 되먹임(피드백)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모두 15명의 수강생을 뽑아 1일 6시간, 모두 5회차의 집중형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6월 14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미디어교육실에서 실시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전체 강의 시간의 80% 이상을 수강하면 ‘전통예술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전통예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오는 6월 16일(월)부터 ‘제38회 학생음협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 ‘학생음협콩쿠르’는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콩쿠르로, 그동안 수많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해 온 전통과 권위를 갖춘 대회다. 콩쿠르는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에서 열리며, 예선은 7월 30일(수)~31일(목), 본선은 8월 13일(수)~14일(목)에 각각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ㆍ대학원생 등 학생 신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부문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으로 나뉘며, 세부 전공은 다음과 같다. - 한국음악: 현악(가야금, 거문고, 아쟁), 관악(피리, 대금, 해금), 성악(정가, 민요, 판소리, 가야금병창), 타악(개인놀이), 작곡 - 서양음악: 성악, 피아노,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래식기타, 하프), 목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금관(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 작곡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일 심사로 진행되었던 심사방식을 예ㆍ본선으로 다시 복원하여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꽃잔치가 끝났다. 고양시의 꽃잔치가 끝났다. 크고 작은 꽃 조형물들은 철거가 되고 공원을 산책하는 길가에 심어둔 작은 꽃들은 아직 피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미소를 선사한다. 꽃잔치에 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지금 산책길에 남아 있는 꽃들은 거의 서양꽃 일색이다. 디기탈리스, 데모루, 부겐베리아, 애니시다, 알리움, 가자니아, 페츄니아... 우리 들판과 뫼에 지천이던 풀꽃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꽃잔치가 끝난 공원을 산책하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전국 8개 공립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을 연다. 지난해 12개 지역에서 약 31만 명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의 8개 공립박물관에서 180일의 여행을 시작한다. 사계절 동안 국토의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보물의 이동 경로를 모두 합하면 약 3,600km에 달한다. 상반기 전시는 5월 20일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경북 봉화 청량산박물관, 충남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경북 의성 조문국박물관 등 4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시는 전북 정읍시립박물관, 전북 진안역사박물관, 경남 함양박물관, 강원 삼척시립박물관 등 4개 기관에서 12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천 전국을 찾아가는 보물의 여행은 ‘백제 명품 문양전’, ‘신라 장신구의 황금빛 매혹’,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 분청사기’,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의 네 가지 주제로 기획하였다.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역 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해 주제를 뽑았으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