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송유진)이 오는 8월 13일(수)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 80돌 기림음악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거장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 작품번호 80번과 교향곡 제9번 작품번호 125 중 제4악장 ‘환희의 송가’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주하며, 협연으로 피아니스트 김홍기, 춘천시립합창단,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춘천청춘합창단,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합창단이 출연하여 각기 다른 선율로 영광스러운 연주회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출생으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 스위스 제네바국제음악콩쿠르, 게자안다 콩쿠르 입상 등 나라 안팎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함과 동시에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입지를 굳히며, 차세대 한국 피아니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연주자다. 이번에 연주될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은 피아노 독주와 성악, 그리고 합창으로 편성되었으며, 향후 교향곡 제9번이 탄생을 암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향곡 제9번은 베토벤이 마지막으로 작곡한 대규모 편성의 작품으로 이 마지막 악장을 위해 매우 단순하고 노래하기 쉬운 ’환희의 주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국양금협회(회장 윤은화)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6회 국제양금음악제’에서 한국 전통악기 양금의 예술적 값어치와 독창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행사와 연계된 ‘2025 베이징 세계양금대회’에서는 한국 대표단이 최고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으며 양금의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 지구촌 무대에서 빛난 한국 양금의 진가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베이징 창핑구 양금가족민족악기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음악제는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한 대규모 축제로 치러졌다. 한국 대표단은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을 비롯해 단독 콘서트, 국제 콩쿠르, 학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양금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진행된 협회장들의 ‘민요 즉흥연주 협업 무대’에서는 윤은화 회장이 한국의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큰 손뼉을 받으며 문화적 교류를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양금협회와 청로국악기가 공동 연구로 제작한 전통양금이 세계 최초의 양금박물관에 기증되었다. 박물관 내 특별 전시 공간에는 한국의 전통양금과 현대적 개량버전이 나란히 전시되어 전통음악의 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춤’이란 기능적 표현이 아닌, 매 순간의 손짓, 발걸음, 목소리, 표정 하나하나가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는 ‘인성(人成)’처럼 매 순간의 몸짓을 통해 ‘춤성(舞成)’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쉼 없이 배움을 멈추지 않는 무용가 유진주의 전통춤 무대 <사이, 춤이 머물다.>가 오는 8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다. 무용가 유진주가 준비한 <사이, 춤이 머물다>는 전통과 현대, 그 경계의 어딘가에서 춤이 잠시 머무는 순간을 담고자 한다. 한 걸음은 과거를 딛고, 다른 한 걸음은 미래를 향해 내딛는 이 여정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닌, 시대와 감각이 교차하는 ‘사이’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전통에 대한 존중과 현대적 감각을 살려서 단편적인 전통춤 공연이 아닌 이야기를 통한 서사구조로 표현된다. 또한, 한국 전통 춤사위의 섬세한 결을 따라 흐르되, 그 안에 자신의 감정과 호흡,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몸의 이야기를 추고자 한다. 익숙한 듯 낯선, 낯선 듯 익숙한 이 춤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새로운 언어이며, 그 안에서 관객은 멈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 ‘야조(夜操)’를 3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올해 야조는 10월 3~4일 수원화성 동북쪽 ‘연무대’에서 열린다. 시민 공연가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야조는 1795년 정조대왕이 능행차 중 수원화성 서장대에서 호위 부대 ‘장용영’을 친히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이다. 야조를 주제로 기마 무예ㆍ군무ㆍ병법 시연 등 전통 콘텐츠에 워터스크린ㆍ특수효과ㆍ미디어 맵핑ㆍ불꽃 연출 등 첨단 무대 기술을 결합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연무대를 배경으로 전면이 개방된 슬라이딩 무대와 함께 4,000석 규모의 객석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관람석에서 마상무예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역동적인 영상과 음악도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야조 공연에는 시민 200여 명이 상궁, 대신, 장군, 군사 등의 배역으로 참여한다. 수원시는 무대에 설 시민 배우를 8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화성문화제누리집>축제 정보>‘공지사항’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야조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 아래 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과 함께 오는 8월 15일 저녁 7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광복 80돌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돌 기림 특별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되새기기 위한 무대로, 극장 용에서 선보였던 역사잇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2018), 《워치》(2019), 《백범》(2020) 등 세 작품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출연진으로는 뮤지컬 《영웅》의 양준모 배우, 《레베카》의 이지수 배우가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지킬 앤 하이드》의 원미솔 음악감독, 《백범》의 장우성 작가, 《용의자X의 헌신》의 정태영 감독이 참여해 관객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학자 심용환이 사회와 해설을 맡아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 관계자는“이번 특별공연은 광복 80돌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이전 개관 20돌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박물관이 유물 전시 공간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10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2025)가 오는 8월 13일 아르코대극장에서 특별한 막을 올린다. 올해 10돌을 맞은 KIADA는 ‘10&10 – 도전의 10년, 확장의 10년’을 구호로 내세운다. 지난 10년 동안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 소통을 실천해온 KIADA는, 이번 축제를 통해 그 여정을 돌아보고 더 넓은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제10회 KIADA에는 나라 안팎 10개 나라 17개 무용단이 참여한다. 전통과 현대, 장애와 비장애,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창작공연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몸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층적인 예술적 만남을 선보인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손봉호 KIADA 대회장의 개회사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상축하 인사와 김삼진 예술감독, 최영묵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스페인, 캐나다등 주요초청 국가 대사등의 내빈 축사로 축제의 막을 연다. 이어지는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빛소리친구들 무용단이 전통국악 연주자들과 협업한 창작무용 〈새들의 길〉을 선보여, 관객을 행렬과 무대가 자연스럽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K-스토리 융복합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가 지난 8월 2일(토) 원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9일(토)까지 전국 14개 도시에서 모두총 28회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아래 문체부)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함께 기획한 본 공연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주인공으로는 참여하는 공연으로 우리 전통이야기를 각색하여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되었다. 2023년 처음 시작된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순회공연은 전통이야기에 창작뮤지컬, 마술, 인형극, 그림자극, 라이브 음악극, 미디어아트 등 예술적 요소를 융합한 공연으로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제공하여 해마다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하였다.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지난해 앙코르 공연에 더해 뮤지컬 장르를 관객 참여형, 국악, 코믹으로 세분화한 신규 이야기를 추가하여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작년 대도시 중심이었던 것을 올해는 문화적 혜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중소도시를 위주로 공연을 펼친다. 주요 출연진들은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을 만나는 곳 ‘강남’의 한복판에서 이 시대의 한국 음악을 새롭게 조망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강남문화재단과 엔플러그가 함께하는 ‘N-Contemporary Concert’는 ‘첼로가야금(CelloGayageum)’과 ‘반도(BANDO)’의 무대로, 현재의 현대 음악 현장과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 현대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첼로가야금(CelloGayageum)은 JTBC ‘슈퍼밴드 2’ 출연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듀오로, 오스트리아 출신 첼리스트 김솔 다니엘과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했다. 이들은 전통 연주곡과 가야금의 고유한 특성, 그리고 첼로가 지닌 고전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엮어내며 동서양의 어울림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최근 세계적인 공연 예술 매니지먼트사인 IMG artists 뉴욕 본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보다 활발히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나갈 것이 기대되고 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즉흥성과 구성미가 공존하는 이들의 음악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낸다. 반도(BANDO)는 2025 한국대중음악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광복 80돌을 맞아 오는 8월 15일(금)과 16일(토)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광복 80돌 특별공연 <광복, 빛의 씨앗들>을 연다. 이번 특별공연은 ‘광복’과 ‘무형유산’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를 견디며 계승되어 온 전통예술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저항과 연대, 회복의 이야기를 무대에 펼친다. 공연은 국권 침탈의 절망을 표현한 ‘시일야방성대곡’ 낭독으로 시작해 유관순 열사와 항일 민중의 외침을 중심으로 민족의 독립 의지를 담은 판소리와 탈놀이로 이어진다. 이어 제주 해녀와 여공들의 항일 투쟁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한 민중 저항의 흐름을 표현하고, 마지막에는 서도민요와 군무를 통해 광복의 희망과 연대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흥보가) 정순임 보유자, 서도소리 김광숙 보유자, 동래야류보존회, 제주민요보존회, 전주어린이판소리합창단, 정은혜 소리꾼 등이 참여해 무형유산의 예술성과 정신을 광복이라는 주제에 맞춰 생생히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예약은 8월 6일 아침 9시부터 국립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광복 80돌을 맞아 8월 26일까지 기억공간 ‘잇-다’에서 기획전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연다.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 8인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전과 여성독립운동가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시로 구성됐다. 김향화, 이선경, 차인재, 최문순, 최경창, 홍종례, 이현경, 전현석 등 여성 독립운동가 8인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한다. ▲3·1만세운동 ▲구국민단 활동 ▲여성교육과 사회주의 항일투쟁 등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에서 여성들의 용기와 헌신을 조명한다. 전시 첫날인 5일 낮 3시에는 수원박물관 이동근 학예연구사가 전시 연계 특별강연을 한다.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 전시를 설명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시에서는 3·1만세운동, 임시정부, 여성독립운동가의 가족, 유물, 태극기 등을 전시해 독립운동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용으로 제작한 배너 11종을 전시한다. 기억공간 ‘잇-다’는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일ㆍ월ㆍ공휴일은 휴관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