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에 맛볼 수 있는 크고 달며 맛도 좋은 가을 출하용 딸기 ‘고슬’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보급 신청을 받는다. ‘고슬’은 ‘가을’의 제주도 사투리로, 높은 온도에서도 꽃대가 잘 생기는 여름딸기의 장점과 당도와 맛, 크기 등 고품질 과일 생산에 유리한 겨울딸기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현재 고령지농업연구소(033-330-1860)에서 어미그루(모주) 신청을 받고 있다. 2019년 2월까지 신청 받은 후 순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우리가 생과로 먹는 딸기는 주로 12월~5월에 생산하는 겨울딸기다. 6월~11월에 생산되는 여름딸기도 있지만 크기가 작고 식감이 떨어져 케이크 장식 같은 제과용으로만 사용해왔다. ‘고슬’은 9월~11월에 출하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 어미그루를 심고 7월에 아주심기해 9월부터 생산할 수 있어 한가위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9월에 생산한 ‘고슬’은 크기가 20g, 당도가 10브릭스(당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00g의 물에 녹아 있는 사탕수수 설탕의 그램 수를 말함) 정도다. 11월에는 40g, 13브릭스로 높아진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서울 서초구)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상품 판촉전’을 연다. 이 자리에는 지난 9월 ‘농촌융복합산업 상품 품평회’에서 유통‧판촉(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이 뽑은 우수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와 농협이 추천한 경영체 등 22곳이 참여한다. 장류ㆍ식초ㆍ장아찌 등 발효식품과 과실 농축액ㆍ쌀 가공품ㆍ차(茶) 등 152개 제품을 선보이며, 직거래 방식으로 시중보다 5%~10% 싸게 판다. 참가 경영체들은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에 아이디어를 더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드는 곳으로, 원물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까지 경영인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번 판촉전은 지난해 1월 농촌진흥청과 농협의 업무협약에 따라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이명숙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소득을 높이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판촉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뛰어난 농촌융복합산업 가공 상품을 찾아 상담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한국영양학회(학회장 차연수)는 소비자가 궁금해 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올바른 식품 소비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9월∼12월, 매월 1가지 주제로 4회 예정). 두 번째 주제는 햅쌀 수확 시기를 맞아 주식인 쌀밥과 관련해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쌀밥이 만성 질환의 주범?= 도정한 백미의 주요 영양 성분은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만성 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백미를 먹는 것과 관련한 연구들의 경우, 절대적인 에너지 섭취량이 많고 권장량 이상을 섭취했을 때 당뇨나 대사증후군 발생의 위험을 지적한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량과 죽음의 상관성을 조사한 최근 연구를 보면, 하루 섭취량이 전체 칼로리의 40% 미만인 그룹과 70% 이상인 그룹 모두에서 사망률이 늘어났다. 반면, 50%~55%로 권장량을 섭취한 그룹은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적정량의 쌀밥을 먹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미국 하버드대학, 미네소타대학, Brigham 여성병원 연구팀이 The Lancet Public Health에 발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배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배 주산지를 순회하며 실시하는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올해는 2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일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는 배 주산지 동호회원과 최고 배 작목반, 유관기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원주시는 강원도의 배 주산지로 치악산배는 원주의 대표 농특산품이다.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ㆍ감 신품종과 유전자원, 배 가공품 등이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9월 중ㆍ하순에 수확해 한가위가 빠른 시기에 적합한 ‘신화’, 과즙이 풍부하고 석세포가 적은 ‘만풍배’ 등 맛좋은 배 신품종이 소개되고 직접 맛보고 평가도 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판도 전시된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 세미나도 같이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배 산업 재도약을 위한 △몸을 이롭게 하는 배 건강개선 효과(숙명여대 양미희 교수)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서는 최고 품질의 배로 선정된 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있게 된다. 행사에 앞서 전국 배 주산지역 2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전북대학교, 미국 농무성(USDA-ARS)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GMO)이 아닌 인공교배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제거된 밀 ‘오프리’를 개발해 한국ㆍ중국ㆍ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오프리(O-free)’는 국내 품종 ‘금강’과 ‘올그루’의 인공교배로 탄생했다. ‘오프리’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의 하나인 ‘오메가-5-글리아딘’과 셀리악병의 원인인 ‘저분자 글루테닌’, ‘감마글리아딘’, ‘알파 아밀라아제 인히비터’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백질 분석과 혈청 반응 실험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빵이나 쿠키로 만들었을 때 가공 적성 또한 일반 밀과 차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연구 기관이나 관련 업계에서는 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거나 적게 포함된 식품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전자 변형과 물리ㆍ화학적 제거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밀을 주로 먹는 서양인의 5%가 셀리악병 환자이며, 미국 전체 인구 가운데 6%는 밀 알레르기 환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나라 안에서 기른 차나무 품종의 기능성 물질 함량이 외국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전남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 차나무 품종이 외국 품종보다 카테킨 함량과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국내 차나무 품종인 ‘보향’과 ‘참녹’을 이용했다. 우리나라 차 재배 면적은 약 2,623헥타르(ha)이며, 대부분 재래종이나 일본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녹차의 카테킨은 성인병 예방과 항암 작용이 뛰어난 천연 항균물질이다. 우리 품종 ‘참녹’과 ‘보향’은 일본 품종 ‘후슌’에 비해 카테킨 함량이 각각 22.9%, 2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노화와 관련, ‘참녹’과 ‘보향’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효과가 ‘후슌’에 비해 각각 16.2%, 18.2% 높았다. 아울러, 스트레스에 대한 녹차의 뇌 보호 효과도 세포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참녹’은 ‘후슌’에 비해 스트레스에 증가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10.2% 적게 분비됐고, 뇌세포 생존율은 40.3%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차의 좋은 성분을 효과적으로 먹고 싶다면 잘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현미의 기능성분은 살리고 밥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으로 현미 껍질 1%를 깎아내는 미세도정법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현미의 껍질(외피층 1~2%)을 깎아내면 수분흡수율이 높아져 밥을 수월하게 지을 수 있고, 단단한 정도를 감소시켜 부드러운 식감의 현미밥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고유한 건강기능성분 함량은 현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미는 왕겨를 벗겨낸 상태로, 과피층 1~2%, 씨껍질(종피) 및 호분층 4~6%, 쌀눈(배아) 2~3%, 배유(백미) 88~94%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영양소의 95%가 쌀눈과 호분층에 집중돼 있다. 현미 과피층은 낟알의 겉면을 코팅하듯 둘러싸 외부의 수분 흡수를 억제해 종자를 보호한다. 그러나 반면 이로 인해 밥 짓기가 어렵고 먹었을 때 소화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이아미(멥쌀)’, ‘백진주(반찹쌀)’, ‘보석찰(찹쌀)’ 세 가지 품종을 미세도정한 결과, 수분흡수율은 27.8~34.8%로 현미(19.3~25.5%)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 미세도정할 때 현미밥의 단단한 정도는 600.2~1065.7g으로 현미밥(7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철에 많이 찾는 약초 중 일반인이 헷갈리기 쉬운 <도라지ㆍ미국자리공>, <감국ㆍ산국>, <더덕ㆍ만삼>의 구별 방법을 제시했다. 식물 가운데는 구별이 어려울 만큼 ‘닮은’ 것들이 제법 많다. 특히, 같은 속(屬)의 경우는 전문가들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도라지와 미국자리공은 땅 위로 나온 부분은 생김새가 확연히 다르지만, 줄기가 죽은 뒤 뿌리만 봤을 때는 매우 비슷한 모습이다. 도라지는 이미 식재료와 약재로 널리 이용하고 있지만,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특히, 줄기 등을 볼 수 없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 주의해야 한다. 미국자리공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 중추신경마비와 호흡 및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중독된 경우, 구토나 오한, 두통, 복통, 경련 등이 나타난다. 이는 알파스피나스테롤(α-spinasterol)이라는 살충 성분 때문인데, 액비로 활용될 정도다. 따라서 지상부를 확인할 수 없는 계절에는 함부로 캐지 않는 게 안전하다. 감국과 산국은 같은 시기에 피는 데다 생김 또한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두 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연구팀(성균관대학교 박현주 교수, 가천대학교 강기성 교수)과 공동연구를 통해 희귀 버섯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에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유용 물질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댕구알버섯은 희소성과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 때문에 고가로 판매되고 있으나 명확한 유용성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댕구알버섯에서 분리한 폴리페놀 물질*로부터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macrophages)의 염증 발생 억제 효과와 작용원리가 입증되었다. * 화합물명 : 5-(hydroxymethyl)-1,3-benzenediol 공동연구팀은 댕구알버섯으로부터 분리된 모두 8가지 천연물질이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질소(NO : Nitric Oxide)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8가지 천연물질 가운데 페놀성 화합물이 헤모글로빈 혈색소 분자(heme)와 아미노산 잔기(Glu371)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 아미노산 잔기(Glu371)는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일산화질소 생성 효소(iNOS : inducible Nit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 손에 들고 혼자 먹기 좋은 크기의 사과가 나온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테니스공만한 크기의 빨간 사과 ‘피크닉’과 노란 사과 ‘황옥’ 두 품종을 공동 출하한다. 요즘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중간 크기의 사과로, 경북 김천(황옥)과 예천(피크닉)에서 생산한다. 두 품종 모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으며, 이번에 약 45톤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번 공동 출하는 색이 다른 사과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인지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기존의 큰 사과는 한 번에 한 개를 다 먹을 수 없어 소비자가 구입을 꺼림에 따라 소비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빨간 사과 ‘피크닉’의 무게는 180g∼200g으로, 품종명은 소풍이나 나들이에 가져가기 좋은 크기라는 데서 붙여졌다. 과즙의 단맛과 신맛이 적당하며, 조직감이 좋다. 상온에서 4주 정도 보관할 수 있어 저장성도 좋다. 당도는 14.2브릭스다. 경북 예천에 조성한 ‘피크닉’ 전문생산단지에서 6헥타르(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노란 사과 ‘황옥’은 추억의 사과 ‘홍옥’과 익는 시기, 크기, 맛은 비슷하지만 껍질이 노란색이라 지어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