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25 국악관현악축제’가 오는 8월 22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국악관현악축제’는 2004년부터 국악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전해온 음악 축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악관현악 축제다. 특히, 2019년부터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신진 국악인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올해로 7기를 맞이한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는 전국 9개 대학 재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젊은 국악 연주자들의 패기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총예술감독 박범훈(동국대학교 석좌교수)과 지휘자 원영석(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국악계 거장들의 깊이 있는 예술 교육이 더해지며, 생황 연주자 홍지혜(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장구 연주자 김준수(KBS국악관현악단 단원)의 협연이 함께하여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2025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 : THE NEXT’라는 새로운 부제 아래,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탐색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성자)는 태백산국립공원 두문동재~분주령~대덕산 탐방로 예약제 구간에 일월비비추, 큰까치수염, 동자꽃 등의 여름 들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의 여름 들꽃은 8월 말까지 볼 수 있다. 탐방로 예약제 구간 입산을 위해선 인터넷 예약이 필히 선행되어야 하며, 1일 500명에 한해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은 풋귤 출하 시기를 맞아 시중에서 혼용해 불리고 있는 풋귤과 청귤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풋귤을 덜 익은 초록색 껍질로 인해 청귤로 부르는 이가 많지만, 풋귤과 청귤(Citrus nippokoreana)*은 엄연히 다른 품종이다. 풋귤(Citrus unshiu)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출하*되는 노지 온주감귤**을 말한다. 유기산과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가공용으로 이용 값어치가 크다. * 풋귤은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8월 1일∼9월 15일에 출하. 올해는 214개 농가에서 출하 예정 ** 만다린 계통의 감귤로 우리가 흔히 먹는 귤 청이나 식초 등으로 만들어 먹는 풋귤과 달리, 재래 귤인 청귤은 3~4월 수확해 주로 한약재 등으로 사용한다. * 옛 고서인 《제주풍토록》(1521년), 《귤 유보》(1578년), 《탐라지》(1653년), 《탐라문견록》(탐라귤보, 1732년)에 기록된 재래귤. 소량 생산되며 주로 한약재 등으로 쓰임 또한, 풋귤은 무게 80g, 가로지름 5.8cm 정도이고 껍질이 매끈하며 안에 씨가 없다. 반면, 청귤은 무게 25g, 가로지름 4cm 정도로 풋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大木匠)」 보유자로 김영성(金永成, 1957년생, 전라남도 곡성군), 이광복(李廣福, 1960년생, 경기도 여주시), 조재량(趙在亮, 1966년생, 경기도 양주시) 씨를 인정 예고하고, 「악기장(樂器匠)」 전승교육사 김영렬(金寧烈, 경기도 하남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 국가무형유산 「대목장」은 전통 목조 건축의 설계, 시공, 감리(監理)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목수로서 궁궐이나 절, 군영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의미한다. * 도편수(都片手): 집을 지을 때 책임을 지고 일을 지휘하는 우두머리 목수 지난해 보유자를 공모한 뒤 서면심사와 현장조사, 무형유산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에 「대목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영성 씨는 1977년 고 고택영(1918-2004) 보유자에게 입문하여 1997년 이수자가 되었으며, 2000년에는 전승교육사, 2021년 전남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되어 전통 도구 및 기법의 전수교육 등 대목장의 보전·전승에 힘써왔다. 이광복 씨는 고 조희환(1944-2002)과 고 신영훈(1936-2020)에게 대목장의 기술을 전수해 20년 이상 도편수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지난 7월 31일 개최된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뽑았다.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 밟는 국내 절차 가운데 가장 마지막 단계다. *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 위한 국내 절차 단계: <잠정목록> → <우선등재목록> → <예비평가 대상> → <등재신청 후보> → <등재신청 대상>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수도성곽으로, ▲ 행정 중심지인 도성(한양도성), ▲ 유사시를 대비한 군사목적의 방어용 입보성(북한산성), ▲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시설의 보호를 위한 연결성(탕춘대성)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예비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 유네스코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 : 각 국가가 등재신청 초기 단계부터 자문기구와의 사전 논의를 거쳐 고품질의 등재신청서를 마련해 등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아래 국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까지 아침 10시와 11시에 진행한다. 이번 방학 특강 프로그램은 궁중에서 사용되던 악기 ‘축’과 ‘어’의 연주 방법과 소리를 배워보고, 나만의 악기 팝업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쿵따쿵 국악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수업 중 직접 만든 팝업북 속 국악기를 전시실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수업 이후 국악박물관 제작 실감 콘텐츠와 전시 중인 ‘임인진연도병’속 궁중악기를 찾아보며 국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국악박물관에서는 국악의 날 기념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9월 7일(일)까지 운영 중이다. 나만의 국악 취향을 찾아보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을 더욱 가깝고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박물관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과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세부사항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ㆍ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공식 누리집(shfestival.com)를 새롭게 단장하고, 8월 1일 문을 열었다. 기존 누리집은 정보를 찾을 때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새로 단장한 누리집은 접속 속도가 빨라졌고, 정보 접근성도 향상됐다. ▲축제 소개, 주요 일정 ▲8일 동안의 프로그램 안내 ▲사전 예약 접수 ▲오시는 길 ▲축제 아카이브 ▲첫 방문객을 위한 이용 가이드 등 콘텐츠로 구성했다. 손말틀(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해 언제 어디서나 슬기말틀(스마트폰)로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8월 중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 동안 열린다. 축제 공간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히고,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개선할 예정이다. 9월 28일 정조대왕 능행차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축제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전면 개편했다”라며 “나라 안팎 이용자에게 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국내 잎들깨는 로즈마린산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과 정유 성분*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 ‘들깻잎(소엽, 蘇葉)이 기를 상하로 소통시키고, 기침, 천식 등을 치료한다’라는 기록도 있다. * 정유 성분: 향기 있는 식물성 천연 오일 성분으로 항균ㆍ항염ㆍ진정 등의 기능성 있어 화장품, 식품, 의약품에 활용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소아 알레르기 질환 등 호흡기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호흡기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호흡기 건강개선에 효과가 있는 국산 잎들깨 ‘숨들’을 육성하고, 그 효능을 과학으로 입증했다. ‘숨들’은 ‘숨쉬기 편하게 하는 들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약 200종의 잎들깨 자원에서 호흡기 건강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원 56종을 1차 선발하고, 대량검정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세포 보호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염증 및 점액 과분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자원으로 최종 선발한 잎들깨를 식물특허*로 육성했다. * 식물특허: 특정 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8월 1일부터 용산 개관 20돌 기념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에서 새로 환수된 ‘시왕도’ 10점 가운데 3점을 공개한다.[붙임 1] 이번에 전시되는 ‘시왕도’는 올해 초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나라 밖에서 환수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인 작품으로, 앞으로 조사와 연구,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전기 시왕도 10점을 모두 갖춘 국내 첫 사례 시왕(十王)은 사람이 죽은 뒤 저승에서 차례로 만난다고 믿어진 열 명의 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사람이 죽은 지 7일째부터 3년까지 열 명의 왕을 차례로 만나 죄의 심판을 받는다는 믿음이 성행했다. 조선 전기까지는 지장보살과 함께 한 폭에 그려진 경우가 많았으며, 시왕을 10폭에 나눠 그린 예는 아주 드물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왕도’는 조선 전기 16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한 폭에 한 명의 왕을 그려 모두 10폭으로 이루어진 완질본이다. 조선 전기까지 그려진 시왕도 가운데 10폭을 모두 갖춘 것은 이 작품을 포함하여 단 2건뿐으로, 이번 입수로 국내에서 귀중한 사례를 볼 수 있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계속되는 불볕더위 속에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국가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안전대책을 세우고, 천연동굴 개방과 시원한 밤에 즐기는 야행 프로그램 등 국가유산과 함께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궁궐과 조선왕릉 16곳에서는 관람객들이 불볕더위를 피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며, 경복궁 등에서는 주요 관람 동선에 의자, 천막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 순찰과 온열질환용 비상약품 구비, 응급의료 체계 정비 등의 안전대책도 실시하고 있다. * 궁궐과 조선왕릉 내 무더위 쉼터(모두 16곳): 경복궁(2), 창덕궁(3), 덕수궁(2), 창경궁(1), 종묘(2),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1),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3),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1), 세종대왕유적관리소(1) 온 나라 곳곳의 국가유산에서는 한여름의 열기를 달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덕수궁, 창경궁, 선정릉은 야간에도 개방하므로 저녁을 이용해 방문한다면 낮과는 다른 궁능의 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