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남해군과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한 2025 독일마을 마이페스트가 오는 5월 24일(토요일), 낮 11시부터 저녁 5시까지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국민고향 남해'에서 이색적인 독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하루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이페스트는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고 한 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독일ㆍ오스트리아의 전통 축제다. 남해군 독일마을에서는 이 축제를 지역문화와 접목해 독창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해마다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마이페스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상징인 꽃장대 '마이바움'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와 함께, 마이바움 오르기 '종을 울려라', 어린이 과자 따먹기 게임, 독일 전통춤 배우기, 요들송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생 밴드의 공연을 비롯한 음악 공연도 마련돼, 봄날 오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도르프 청년장터에서는 특산품과 수공예품 등 지역 기념품을 만날 수 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5월에는 4월에 공개된 특별 전시와 심화 전시를 비롯한 상설전시실의 다양한 전시품 이야기를 마련했다. 특별전《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는 태평양 여러 섬의 예술과 문화, 철학을 18세기에서 현대까지의 석상, 조각, 직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으로 풀어낸 전시다. 오세아니아 사람들의 삶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세계문화관 인도ㆍ동남아시아실에서는 심화 전시 <손안의 부처-미얀마의 전불(塼佛)>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한 이번 심화 전시는 9~12세기 미얀마에서 제작된 전불을 주제로 한다. 전불은 불상이나 보살상을 새긴 틀을 납작한 진흙판에 찍고 햇볕에 말리거나 구워 완성한 것으로, 전불을 만들어 바치는 것은 불상이나 탑을 만드는 것과 같은 선한 행위로 여겨졌다. 미얀마의 전불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도와 비슷하면서도 세부 표현에서는 독자적인 특징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花談)’을 운영한다. 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ㆍ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의 초대, 달빛마루, 놀이마당, 꽃빛화원, 정원 산책, 태평성대 등 6개의 주제 공간으로 구성해 사진마당,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통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선보인다. 달빛마루(봉수당)에서는 ‘2024 국가유산 매체예술 수원화성’에서 호응을 얻은 장안문 매체예술 작품을 리렌더링(re-rendering, 내용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해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혜경궁 홍씨 진찬연 음식을 준비했던 역사적인 장소인 ‘별주’에서 궁중다과 시식과 작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행궁동 주민들이 기획하고 진행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개막 공연 ‘화음난장(和音亂場)’은 5월 3일 저녁 7시 화성행궁 낙남헌 앞마당에서 열린다.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소리꾼 최재구, 퓨전국악밴드 ‘거꾸로프로젝트’를 비롯해 수원시립합창단이 참여해 전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백성을 사랑했던 정조대왕은 ‘상언(上言)’과 ‘격쟁(擊錚)’ 제도로 백성이 임금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도록 했다. 상언은 임금에게 글을 올리는 것이고, 격쟁은 임금 행차 길에 백성들이 징이나 꽹과리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다. 수원시가 백성의 목소리의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꼼꼼하게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해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한다.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 시청과 4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시민의 민원함에 넣을 수 있다. 새빛톡톡 ‘신청접수’ 차림에서 ‘시민의 민원함’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해도 된다. 수원시는 접수한 민원 내용을 날마다 확인하고, 분류해 처리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ㆍ국ㆍ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조대왕의 마음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며 “100일 동안 시민의 민원함에 들어온 민원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인천광역시 연수문화원(원장 김동헌)은 오는 5월 17일(토) 낮 1시, 청학문화센터 1층 청학아트홀에서 전통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 성년식’ 행사를 연다. 이번 성년식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의 성년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첫걸음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고 한다. 참여자들은 전통 복식을 갖추고 관자(남성), 계자(여성)를 비롯한 예절 교육, 의복 착용, 성년 선포, 큰절 예식 등 옛 성년식 절차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연수문화원 원장 김동헌은 ‘서양식 성년 축하 문화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에게 전통 성년식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전통문화의 값어치를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설립되어 인천광역시 연수구 지역 문화 계발과 보존과 활용사업과, 문화강좌 프로그램 운영 등 목적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기관이다. 해당 사업을 포함하여 연수문화원의 추진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 장단에 맞추어 창ㆍ아니리ㆍ발림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엮어가는 극적 음악. 국가무형문화재다.” 이것이 《다음백과사전》에서 <판소리>를 한마디로 요약해 낸 말이다. 하지만, 판소리는 이 말 한마디만으로 밝히지 못하는 엄청난 우리 겨레의 보물이다. 판소리는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제2차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올랐다. 판소리 말고 온 세상 그 어떤 성악이 홀로 8시간을 노래하며 청중을 울리고 웃기는 것이 있다는 말인가? 판소리를 보존ㆍ전승하려고 1971년에 만든 단체가 바로 (사)한국판소리보존회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는 1902년 조선시대의 성악단체인 ‘협률사’와 '조선성악연구회'가 30년의 명맥을 이어오다가 일제에 의해 해산되고 40여 년 만에 재탄생한 것이다. 그 (사)한국판소리보존회가 지난 토요일(26일)과 일요일(27일) 이틀에 걸쳐 지하철 선정릉역에 있는 국가유산진흥원 민속극장 풍류에서 제29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지난 3월 18일 제1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고향임 명창은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회사에서 “본회는 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함께 2025년 ‘우수문화상품(K-Ribbon Selection)’ 신규지정 공모접수를 오는 4월 29일(화)부터 5월 12일(월)까지 한다고 밝혔다. 공모분야는 디자인상품/한복(공진원), 문화콘텐츠(한국콘텐츠진흥원), 식품(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한식진흥원) 모두 5개 분야이며,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 공모과정을 총괄진행한다. ‘우수문화상품(K-Ribbon Selection)’은 한국 고유의 문화적 값어치와 정체성이 담긴 우수한 문화상품을 발굴해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이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차 품질심사와 2차 가치심사 2단계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지정된 상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의의 공식 지정서 및 ‘K-Ribbon’ 인증 마크 부여 ▲나라 안팎 전시·홍보 마케팅과 홍보를 위한 지원금 2,000만 원을 준다. 공모신청은 우수문화상품 누리집(www.kribbon.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결과는 2025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뺌) 4달 동안 수~일요일 하루에 3회씩(아침 10시, 낮 2시, 저녁 4시) 경복궁의 대표 건축물인 경회루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 법정공휴일,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미운영 국가지정유산 국보 ‘경회루(慶會樓)’는 ‘경사로운 모임을 위한 누각’이라는 뜻으로,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나라 행사에 사용되던 우리나라 가장 큰 누각 형식의 목조건축물이다. 경복궁관리소는 2010년부터 해마다 특별관람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경회루를 개방해왔다.(단, 2021년은 코로나19로 미운영) 평소에는 경회루의 보존관리를 위해 내부관람이 제한되나,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참가자들이 국가유산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경회루 내부를 둘러보고, 2층 누각에 올라 동쪽으로는 경복궁의 장엄한 전각들, 서쪽으로는 수려한 인왕산을 감상하며 사방으로 탁 트인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5월 1일 아침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5월 13일(화), 20일(화), 27일(화) 저녁 7시에 모두 3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5 상반기 무형유산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연다. 국립무형유산원에 조성된 ‘무형유산책마루’는 무형유산 관련 전문 도서자료를 갖추고 국민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이와 연계해 2018년부터 개최되어 온 <무형유산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일상 속 친숙한 콘텐츠로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알리고, 품격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긍정적인 호응을 받아 왔다. 상반기 첫 번째 강연(5.13.)에서는 서이레 웹툰스토리 작가가 ‘여성국극 정년이에 담은 꿈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무형유산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대중과 공감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과정에서의 고민과 작품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5.20.)에서는 고선영 ‘재주상회’ 대표가 ‘오래된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주제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제주 브랜드 ‘한림수직*’을 재탄생시킨 사례를 통해 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5월 8일부터 6월 15일까지 「2025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하며, 4월 30일 아침 10시부터 온라인 예매(선착순)를 시작한다. * 운영기간: 5.8.∼6.15. 19시~21시 30분(입장 마감 20시 30분) * 휴 무 일: 매주 월ㆍ화요일, 6. 4.(대체 휴궁일) * 야간관람 개방권역: 광화문ㆍ흥례문ㆍ근정전ㆍ경회루ㆍ사정전ㆍ강녕전ㆍ교태전ㆍ아미산 권역 올해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에서는 국립국악원의 협조로 제공된 전통 궁중음악을 들으며 조선 임금과 왕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은 수정전에서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여민락, 수룡음, 대취타 등의 궁중음악을 선보이는 국악공연도 진행되어 경복궁의 봄 야경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야간관람 입장권은 4월 30일 아침 10시부터 6월 14일 밤 11시 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선착순으로 1일 3,000매(1인 4매)씩 살 수 있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여 관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