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당류 저감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식단을 개발ㆍ보급하기 위해 '제1회 당당한 요리 경연대회'를 오는 23일 남양주체육문화회관에서 연다. 이번 경연대회는 '달지 않은 건강 한 끼 도시락(일품식)'과 '덜 달수록 더 맛있는 디저트'를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경연은 도시락통에 담을 수 있는 밥과 반찬(2종) 세트, 2부에서는 케이크, 과자, 다과 등 디저트 2종과 음료 1종으로 구성된 디저트 세트를 경연한다. 경연 심사는 제과ㆍ제빵 관련 전문가, 교수, 셰프 등으로 구성된 전문심사단 11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 모집한 국민 맛 평가단 30명이 참여한다. 평가는 당류를 저감한 정도, 요리의 창의성, 맛과 영양의 조화, 조리·제조의 편리성 및 대중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심사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3팀) 등 총 12팀에 식약처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당류 저감 레시피 작성이 탁월한 2개 팀에게 '레시피 우수상',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낸 3개 팀에는 '특별상'을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조직위원장상으로 수여한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특정 단백질을 활용하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닭에게 특정 단백질 발현을 유도해 바이러스 저항성을 검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성균관대와 아주대 의대, 건국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8년간의 연구 끝에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을 개발하고 닭에서 단백질 발현을 유도했다.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은 자가면역질환 모델 생쥐에서 유전자를 분리해 작게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항체가 단백질을 ‘인지’하는데 그치는데 비해,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은 핵산을 ‘인지’하고 ‘분해’하는 능력을 지닌다. 연구진은 이 같은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의 특성을 이용해 닭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핵산을 세포질에서 분해하고 바이러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 발현을 유도한 닭’과 ‘대조군 닭(일반, 양성 대조군)’을 각각 20마리씩 구성하고, 절반은 코에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면서 차례 상에 올릴 과일 장보기에 바빠진다. 일부 과수원에서는 여름철 잦은 강우로 품질이 낮은 과일이 출하될 수 있기에 많은 상품 가운데서 고품질의 과일을 선택하는 눈이 필요하다.올해는 한가위가 10월 4일로 평년(9월 22일)보다 12일 늦어 사과의 경우 만생종의 일부까지, 배는 만생종까지 출하가 가능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번 한가위 성수기(2주 전) 출하량은 사과, 배가 모두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다가오는 한가위 선물로 어떤 사과, 배를 골라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했다. 사과를 고를 땐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보고 향기를 맡아본다. 꼭지 부분의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고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맛있는 과일이며, 향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 과일을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과일 전체에 색이 고르게 착색되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을 고른다. 과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과실로, 꼭지에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이 싱싱하고 좋다. 이번 한가위에 구입 가능한 국산 사과로는 ‘홍로’가 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명절 요리에 두루 쓰이는 고기와 달걀은 조리법만큼이나 고르는 법, 보관법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가위를 앞두고 소고기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한가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 부위는 갈비와 우둔, 사태‧양지, 앞다리 등이다. 구이용 갈비는 선명한 선홍색을 띄면서 결지방(마블링)이 적당히 있고 근막(결체 조직으로 구성된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 적어야 좋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더욱 연하게 먹을 수 있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고 표면의 근막은 요리 전에 없앤다. 갈비의 힘줄은 구우면 단단하고 질기지만 삶으면 부드러워져 갈비 특유의 좋은 맛을 낸다. 참고로 갈비는 필수지방산, 레티놀, 비타민 B12, 비타민 E가 많다. 주로 탕국에 사용되는 사태와 양지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철, 셀레늄, 비타민 B6, 비오틴 함량이 높다. 붉은색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것보다는 근막 같은 결합 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고른다. 근막은 질기지만 푹 고아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걸쳐 끓여내면 깊은 맛을 낸다. 우둔(소 볼기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지난해 소득을 많이 올린 작목으로 시설재배는 오이(촉성), 노지재배는 부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목별로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 간에 적게는 3.9배에서 많게는 41.2배까지 소득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16년산 주요 5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오이, 감귤, 부추, 쪽파 등 56개 작목 4,20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과 종자·종묘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시설재배의 경우 소득이 높은 작목은 오이(촉성), 감귤, 토마토(촉성), 파프리카, 딸기(반촉성) 순이고,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부추,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순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시설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오이(촉성) 15.4백만원, 감귤 15.2백만원, 토마토(촉성) 13.0백만원, 파프리카 12.9백만원, 딸기(반촉성) 12.0백만원 순이다. 오이(촉성)와 감귤은 4,000㎡ 정도 농사를 지을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백만 원, 2016년 기준) 수준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노지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부추가 3.9백만원, 쪽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말끔하게 새로 단장한 서울중앙시장에서 신ㆍ구 상인이 빚어내는 먹거리 화합에 빠져보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황학동에 있는 전통시장인 서울중앙시장(이하 중앙시장)에서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중앙시장 상인화합 한마당 '돼지잡는데이'를 연다. 서울중앙시장 운영회와 서울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돼지부산물을 주재료로 한 곱창, 순대 등 대표먹거리와 새롭게 자리 잡은 청년 상인들의 이색적인 먹거리를 통해 중앙시장을 알리고 상인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돼지잡는데이'라는 말 그대로 축제 개막행사에서는 통돼지 바비큐 구이를 준비해 시장을 찾은 방문객과 상인들과 대접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 먹거리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고기를 얻기 위해 돼지 도축 시 나오는 곱창, 순대, 껍데기 등의 돼지부산물을 이용한 요리다. 중앙시장에서 곱창을 판매해온 기존 상인들의 솜씨가 더해져 야채곱창, 돼지 껍데기 등 기존 스테디셀러 메뉴는 물론 치즈곱창꼬치, 양념곱창 등 새로운 메뉴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 같은 먹거리를 선보일 수 있는것은 시장 바로 옆에 돼지 부산물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체할 껍질째 먹는 아삭한 국산 포도 품종이 개발돼 보급 확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껍질째 먹는 씨 없고 아삭한 포도 ‘홍주씨들리스’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도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홍주씨들리스’ 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열매 품질과 나무 생육 상태를 평가했다. 포도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 알 무게는 6.0g으로 큰 편이다. ‘홍주씨들리스’ 품종은 수입산 빨간 포도인 ‘크림슨씨들레스’와 비교 시 당도(18.3°Bx)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0.62%)이 높아 새콤달콤하며 은은한 머스캇 향이 난다. 지난해 전문가 대상 평가회에서 ‘홍주씨들리스’는 씨가 없고 과육이 아삭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품종으로 평가받았다. 재배적인 측면에서는 개화기에 결실이 잘 되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열과) 발생이 적어 생산자가 원하는 특성도 고루 갖춘 품종이라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홍주씨들리스’는 포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에서 생산된 버섯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대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버섯 맛집’이 탄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대도시 소비자와 농촌지역 버섯생산자를 연결하는 도농 연계형 전문요리점 ‘버섯드림맛집’(서울 성동구)을 선정해 9월 7일 현판식을 가졌다.농촌진흥청은 분야별 정부혁신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버섯산업의 활성화와 버섯 소비 확산을 위해 ‘버섯드림팀’을 운영하고 있다. 버섯드림맛집은 버섯드림팀에서 모델을 뽑는다. 이번에 뽑힌 ‘버섯드림맛집’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버섯잔치집’으로 소비자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요리와 새로운 버섯 품목ㆍ품종, 가공제품에 대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어 뽑혔다. 농촌진흥청 버섯드림팀에서는 뽑힌 버섯드림맛집에 다양한 버섯 요리법을 제공한다. 또한 느타리, 팽이, 양송이, 동충하초, 노루궁뎅이, 목이 등 농촌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싱싱하고 다양한 버섯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게 연계해준다. 더불어 평택, 연천, 횡성, 안동, 익산 등에 소재한 농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버섯드림맛집에 버섯가공 제품을 전시해 가공제품 판매로 이어질 수 있게 해준다. 버섯산업은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귀리 가공 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귀리 껍질이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룡)은 귀리 껍질 추출물이 뼈 파괴 억제와 형성을 촉진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현재까지 쌀귀리는 6품종, 겉귀리는 20여 품종이 개발됐으며, 총 재배면적은 2015년 기준 1200ha로 2006년 2ha 대비 600배가 증가했다.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난쓰아마이드, 아베나코사이드 등의 기능성분을 가진 작물로 혼반용, 미숫가루, 귀리빵, 오트밀, 후레이크, 화장품, 시리얼과 과자, 말사료 등으로 이용된다. 소비와 생산이 늘고 있는 귀리는 가공 부산물인 껍질이 대부분 사료로만 이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 실험 결과, 껍질에 함유된 성분이 골다공증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리 껍질 추출물의 골다공증 개선 효능을 동물세포실험으로 검정한 결과 뼈 파괴는 약 90% 억제하고, 뼈 형성은 약 3∼5배 촉진하는 이중 효능을 보였다. 귀리 껍질을 주정과 물로 각각 추출해 실험한 결과 파골세포 활성 억제 효과와 조골세포 분화 촉진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정 추출물은 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아열대작물이 뜨고 있다. 제주도에서 30년 가까이 농사를 짓던 김순일 씨는 2015년 아열대작물인 파파야와 바나나 재배로 작목을 바꿨다.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쉽고 노동력도 적게 드는 이유에서다. 김순일 씨는 지난해 파파야 1,320m2(400평)와 바나나 3,960m2(1,200평) 재배로 2억 원(조수입)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4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앞으로 재배면적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아열대작물 재배로 소득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 362ha에서 2017년 428.6ha(채소 326.2, 과수 102.4)로 최근에 급격히 늘어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열대작물 연구를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50종의 아열대작물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20종을 뽑았다. 최근 지구 온도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0년경 아열대 기후지역은 우리나라(남한) 경지 면적의 10.1%에서 2060년 26.6%(RCP8.5), 2080년에는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