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청매실, 6월 5일 망종 지나고 사서 장아찌, 매실청 담그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매실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바른 정보와 이용방법을 제공하면서 청매실의 소비촉진을 추구한다. 매실은 유기산 함량, 특히 구연산(citric acid)이 많아 피로 회복과 식중독 예방, 항균 효과가 뛰어나 매실청, 매실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아미그달린(amygdalin)을 둘러싼 논쟁으로 매실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매실의 씨앗 속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매실이 성숙함에 따라 그 양이 크게 감소돼 잘 익은 매실을 가공하면 독성이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덜 익은 매실은 우리 몸속의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과정을 거치면서 시안배당체를 만들게 되는데 많은 양의 씨앗을 먹는 경우 심한 구토나 복통과 같은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시안화수소 치사량은 성인 기준으로 60㎎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덜 익은 풋매실 100개~300개를 먹어야 발생되는 양이다. 매실은 익은 정도에 따라 풋매실, 청매실, 황매실로 나누며 청매실을 풋매실로 잘못 알아 논란이 일기도 한다. 풋매실은 칼로 자르면 씨앗이 쉽게 잘리는 덜 익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해로 스물한 번째 치러진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 녹차시장을 중심으로 한 차의 산업화와 1,200년을 이어온 차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에 여러 나라의 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세계 명품브랜드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였다. 황금연휴와 함께 지난 4일 차 시배지 화개ㆍ악양면 일원에서 막을 올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국내·외에서 찾은 수많은 관광객과 더불어 치유하고 즐기며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왕의 차 천년의 속삭임, 세계인과 함께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개막 헌다례를 시작으로 ▲대표 프로그램 3개 ▲산업ㆍ글로벌 8개 ▲공식ㆍ경연 7개 ▲놀이ㆍ문화 5개 ▲참여 10개 ▲체험 15개 ▲사찰연계 3개 등 모두 5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주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은 천 년 차를 맛보고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일상에 우리 차를 보급하고 차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판로확대에 기여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특히 하동 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앞두고 대표 프로그램 3개를 모두 신규로 개설해 지난해와 차별성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선사시대부터 밀을 생산하며 바른 먹거리의 철학을 이어 온 '대한민국 국수 1번지' 밀양에서 제2회 밀양세계국수축제가 펼쳐진다. 세계국수축제는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2017 밀양아리랑 대축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밀양강 둔치에서 열린다. 밀양시는 제2회 밀양세계 국수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국수 요리법도 개발했다.지역 특산물로 만든 '밀양 아리랑 국수'를 개발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 로컬푸드를 연구ㆍ강의 중인 조창숙 전통음식 연구가의 도움으로 한 그릇의 국수에 밀양의 깊은 맛을 담았다. 밀양 아리랑 국수 요리법 개발에 참여한 조창숙 교수는 "밀양의 맛은 밀양 깻잎이 대표한다."며 "밀양과 많이 닮았다. 밀양의 깻잎은 척박한 땅에서도 나고 자라난다.", "이 생명력은 아리랑 고개를 넘는 정서와 닮았다." , "그 맛을 한 그릇의 국수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제2회 밀양세계 국수축제에는 밀양고유의 맛을 담은 국수를 개발해 밀양의 맛을 널리 알리고 고장의 특산물도 널리 알리게 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밀양세계 국수축제에서는 다양한 국수와 밀양 고유의 특산물을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식재료를 선정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토마토, 상추, 귀리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5월의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는 음식조리법을 포함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제철 토마토는 빨간색도 매혹적이지만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감과 함께 깊이 있는 맛 또한 일품이다.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e)은 세포의 산화를 막아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가열할수록 더욱 활성화돼 흡수율이 높아지며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흡수가 더 잘된다. 토마토를 활용한 음식으로는 ‘토마토 가지볶음’, ‘토마토 흰살 생선조림’, ‘프렌치 토마토’를 소개했다. 손으로 쌈을 싸서 먹는 고유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음식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추는 연중 소비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따뜻한 봄날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먹을 수 있는 정겨움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반채소에 비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수제맥주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수제맥주의 풍미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산 쌀가루와 맥아(엿기름)를 섞어 제조한 쌀맥주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음평가와 설문조사 결과, 맛과 향, 종합기호도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시음평가에 사용한 쌀맥주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인 ‘한가루 쌀 품종을 이용한 쌀맥주 제조방법’과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오랜 기술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한가루’는 쌀알이 부드러운 연질미(전분이 둥글고 빈 공간이 많아 부드럽고 쌀가루로 가공하기 좋은 쌀)로 일반 쌀에 비해 전분입자가 둥글고 조직이 치밀하지 않기 때문에 당화(전분이나 다당류가 산 또는 효소로 가수분해되어 단맛을 내는 단당류나 이당류를 생성하는 반응)될 때 전분이 뭉치지 않고 발효가 잘되는 쌀 품종이다. 맥주 선택기준에 대한 설문 응답으로 맛(76%), 향(15%), 가격(5%), 브랜드(3%), 기타(1%)순으로 응답해 맥주선택에 있어 맛이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맛에 대한 맥주 시음 평가 결과, 쌀맥주는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와 시판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최근 학교텃밭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초등학교 텃밭정원 조성ㆍ운영 및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동연구기관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교육청 등의 협조를 받아 서울ㆍ전북 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 2016년 2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1차 325학교, 2차 117학교가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결과, 학교텃밭을 운영하는 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정규수업ㆍ특별활동 등을 통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학교텃밭을 활용한 수업의 교육적 효과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텃밭을 활용한 교육은 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시간에 진행되고 있었으며, 실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중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수업은 월 2회∼3회 진행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수업횟수를 늘리기를 희망했다. 학교텃밭을 활용한 교육의 효과에 대한 답변은 ‘매우 효과적이다’ 67%, ‘효과적이다’ 32%로, 교육효과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학교텃밭은 교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텃밭운영에 따른 추가적인 업무 부담과 텃밭관리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쌈채소 씻을 때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물을 받아 3회 정도 씻어서 먹을 때 물도 절약하고 잔류농약도 잘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생채로 먹는 상추, 쑥갓, 깻잎 등 쌈채소를 씻을 때 시간도 아끼고 농약 제거 효과도 좋은 올바르게 씻는 방법을 제시했다. 가정에서 주로 쓰는 방법인 흐르는 물에 직접 씻는 방법과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을 비교하여 엽채류에 묻어 있는 농약성분의 제거율, 물 소모량 및 소요시간을 조사했다.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은 수돗물을 일정한 유속(1ℓ/10초)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씻었고,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은 수돗물 4ℓ를 수조에 받아 손으로 흔들어 씻었다. 상추나 쑥갓을 1회 씻을 때 흐르는 물에 씻는 경우 수돗물 사용량과 소요시간은 각각 18ℓ, 3분이 소요되었으나, 물을 받아 씻는 경우에는 각각 4ℓ, 1분이 소요되었다. 이와 같이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이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보다 물은 1/4, 시간은 1/3 수준으로 절약되었다. 물을 받아 씻는 것을 3회로 늘렸을 때 잔류농약 제거율은 흐르는 물에 1회 씻는 방법보다 최대 2배까지 높아지고 물소비량도 2/3 수준으로 절약되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봄의 전령’으로 불리며 바라보기만 하는 꽃으로 기르던 유채꽃을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식품 소재로 활용해 농가 소득 향상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기르는는 유채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탐미유채’, ‘탐라유채’ 등이며, 기름함량은 45%, 올레인산 함량은 6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에루신산이 1% 이내로 식용에 적합하다 국내에서 유채는 주로 경관용 또는 지자체 유채꽃 축제를 목적으로 기르고 있다. 유채꽃이 지면 대부분 버려지기 때문에 유채의 폭넓은 산업적 이용과 고부가 가치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 국내 유채 총 재배면적: 약 3,370ha 이상(경관용 면적: 3,020ha 이상, 유채꽃 축제 면적: 낙동강유채꽃축제 등 약 15곳, 350ha 이상)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버려지던 경관용 유채를 식용 기름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착유방법 및 식재료 활용법을 개발했다. 유채 씨앗을 생(raw)으로 기름을 짜거나, 볶아서(roasted) 짠 압착유는, 흔히 쓰이는 정제유에 비해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며, 유채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온압착 유채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과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곤충식품업체, 학계,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전시와 음식시연, 심포지엄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오전에는 곤충요리 시식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곤충요리 시연도 있다.곤충식품 페스티벌에서는 곤충식품 관련 제품 등을 전시해 국민들에게 식용곤충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면서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경희대학교 최수근 교수의 외식산업에서 곤충식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곤충 식품의 글로벌 트렌드’(이노바마켓인사이트 최정관 대표), ‘곤충식품의 산업화와 마케팅 전략’(한미양행 정명수 대표), ‘홍신애의 곤충요리 시연’(요리연구가 홍신애 대표), ‘곤충 환자식 임상 연구’(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 ‘곤충기능성 연구’(충남대학교 나민균 교수), ‘곤충식품원료의 안전성’(국립농업과학원 최지영 농업연구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3월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와 쌍별이(쌍별귀뚜라미)가 12월에는 꽃벵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봄을 맞아 도시민이 집안에서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주제가 있는 베란다 텃밭 모델을 제시했다. 텃밭 가꾸기에 도전하고 싶어도 도심에서는 재배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베란다 텃밭은 집안에서 재배가 가능하기에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베란다는 3.3㎡∼6.6㎡ 내외의 면적으로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그마저도 온전히 텃밭을 가꾸는 공간으로 할애하기 어렵다. 또한 한쪽 창으로만 햇빛이 들어오고 그 양도 매우 적은 등 실외와는 다른 환경적 특징을 갖고 있어 키울 수 있는 식물의 종류가 제한적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에서는 베란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텃밭 가꾸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 3단 베드를 이용한 베란다 텃밭모델로 쌈용 텃밭과 샐러드용 텃밭을 개발했다. 3단 베드 재배는 선반형태로 좁은 베란다 공간을 수직으로 활용한 보다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한 방법이다. 여러 개의 선반으로 된 베드의 위쪽에는 햇빛 양의 요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식물을, 아래쪽에는 낮은 식물을 배치한다. 쌈용 텃밭엔 삼겹살 바비큐에 곁들일 수 있는 상추, 잎들깨, 겨자, 케일, 일당귀, 부추 등을 재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