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민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를 소개했다. 고구마는 영양 간식은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 그 이유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과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주성분인 전분 외에 섬유소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가 많고 당 지수가 낮다. 농촌진흥청이 개발ㆍ보급한 고구마 품종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는 각각 다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풍원미’의 경우,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껍질의 자색 색소에는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등의 기능성분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이 100g당 9.1mg으로 다량 들어 있다. ‘풍원미’는 2016년 여름부터 전국도매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특히 서울가락도매시장에서 고구마 최초로 품종이름으로 경매가 이뤄졌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800ha에서 2.5배 늘어난 2,000ha로 예상한다. ‘호감미’는 100g당 베타카로틴이 9.8mg 들어있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KOPIA캄보디아센터는 3일 캄보디아 북부에 자리 잡은 몬돌키리(Mondolkiri)주 센모노룸시의 농가 포장에서 감자수확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KOPIA캄보디아센터와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이하 RUA)가 협력해 현지에 적합한 감자 품종을 개발해 시험재배하면서 맞는 첫 번째 수확이다.이 자리에는 RUA 나오 분탄 총장과 관계 농업공무원, RUA 대학생,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캄보디아 최초로 모양과 크기가 제대로 된 감자가 수확되는 모습을 보면서 농촌진흥청과의 기술협력 성과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연시회가 열린 포장은 해발 710m의 고산지대로 감자재배에 적합한 서늘한 기온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말 3,000㎡의 면적(재식거리 40cm×35cm, 21,400주)에 베트남 품종 ‘PO-7’을 심어 95일 만에 5,400kg을 수확했다. 감자는 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식량작물로 병해충 방제만 잘하면 다른 작물들에 비해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감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속 기능성 성분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잡곡 새 품종을 소개했다.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한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는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시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팥, 검은콩 등을 들 수 있다. 하얀색의 찹쌀, 노란색의 차조, 찰기장, 갈색의 찰수수, 붉은색의 팥, 검은색의 콩이 어우러진 오곡밥은 보기에도 좋고 기능성 성분도 다양하다. 하얀색의 찹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의 조와 기장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붉은색의 팥과 검은색의 콩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줘 눈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을 준다. 갈색의 수수는 폴리페놀 성분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혈당조절 기능을 하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식습관, 운동습관,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 고혈압, 당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6년 3월부터 11월까지 약 8달 동안 강원도 평창 지역의 약초상ㆍ약초꾼 그리고 심마니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물로 지난 12월 “강원도 식물민속 약초상과 심마니” 조사보고서를 펴냈다. 2015년에 실시한 세종 식물민속 조사보고서에 이어 두 번째 펴낸 이 보고서는 강원도 지역에서 식물을 다루는 사람인 약초상ㆍ약초꾼 그리고 심마니의 삶과 문화를 담아내고자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앞서 강원도 지역의 민속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5일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약초상, 각종 약초와 산삼을 찾아 강원도 산골짜기 안 가본 곳이 없는 약초꾼과 심마니를 만나 그들의 활동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하고자 했다. 또한 약초상의 약초 거래 및 운영 방식 그리고 심마니의 언어, 신앙, 교육과 판매 방식 등 그들의 이야기를 “강원도 식물민속 약초상과 심마니”에 담아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은 약초시장으로 1970년대 후반에서 2000년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전국 각지의 약초상들은 진부면 약초시장에 약초
[우리문화신문= 이나미기자] 서울시는 2월 8일(수) 부터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80명을 모집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2월 15일(수)까지 모집하며,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2월 20일 최종 합격자 발표 후, 3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외국인주민이 직접 서울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해외 우수정책 사례를 발굴해 시정정책에 반영하는 상시 모니터링단이다. 2016년은 31개국 90명의 외국인주민과 내국인 번역요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총 336건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되었고, 이 중 지하철 안내 표지판 한영 병기 등 우수한 제안이 채택되어 정책으로 실현되었다. 주요 사례를 소개하면,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는 한국어로만 표기되어 불편했던 점을 한국어, 영어 병기 표현함으로써 외국인들의 길 찾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한편, 서울시는 2016년 처음 한국소방안전협회와 협력해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안전 가이드 북을 발간·배포해 외국인주민들의 소방안전의식 함양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외국인주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고품질 탁주를 만들 수 있는 복합누룩(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전통누룩에서 분리한 토착 곰팡이 2종을 이용해 쌀 전분을 잘 분해하는 복합누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누룩의 전분 분해력은 좋은 탁주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곡물의 전분이 많이 분해될수록 발효가 잘 된다. 이번에 개발한 복합누룩은 경남 및 서울지역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전통누룩에서 토착 곰팡이 2종(Rhizopus delemar 26-4, Aspergillus oryzae 78-5)을 분리해 적정 비율로 혼합ㆍ배양해 만든 것이다. 복합누룩은 전분 분해력 및 산 생성능력이 우수하고 곰팡이 독소가 없어 안전성도 입증됐다. 복합누룩의 쌀 전분 분해력 실험결과, 전분 분해효소(α-amylase)의 활성이 시판 쌀누룩보다 11배나 높았다. 복합누룩으로 만든 탁주는 말산, 옥살산, 젖산 등 총 유기산 함량이 5.7mg/mL, 자일로오스, 아라비노오스, 글루코오스 등 총 유리당 함량이 18ppm 이었다. 알코올 함량은 19%로 나타났다. 또한 탁도, 향의 강도, 맛의 강도 등 관능평가에서 좋은 평가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은 좋은 음식은 약과 다름없이 몸을 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우리 전통음식, 그 중에서도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발효음식이자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통 장(醬)이다. 서울시는 장 담그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음력 정월을 앞두고 ‘전통 장 담그기 무료강좌’를 2월 8일(수)~2월 10일(금)까지 3일간 총 3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다. 된장, 고추장 등 지역별 명인들의 깊은 손맛이 담긴 비법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장독대 관리법도 배울 수 있다. 8일과 10일은 ▴장(된장, 간장) 담그기, 9일은 ▴띄운 보리고추장 담그기 등을 시연으로 배운다. 8일에는 발효음식과 약선음식의 전문가인 고은정 강사가 10일에는 서울에서 3대째 장 담그기 내림솜씨를 지닌 조숙자 강사가 △장 담그기와 장 가르기 △장독대 관리법 등을 강의한다. 9일에는 4대째 서울 고추장 내림솜씨를 지닌 김복인 강사가 △띄운 보리고추장 담그기 △찹쌀고추장 담그기 △ 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1월 31일(화) 이른 10시부터 2월 6일 낮 12시까지 농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월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로 조, 봄동, 딸기를 선정하고 조리법을 소개했다.조는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칼슘이 많아 아이들 성장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단백질은 쌀이나 밀보다 낮은 편이라 영양의 균형을 위해서는 쌀과 조를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조를 이용한 음식으로 조크로켓, 조 크림스프, 연어스테이크를 소개했다. 봄동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해 위장의 활성화를 돕고 변비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A를 만드는 베타카로틴, 칼륨, 칼슘, 인 등이 풍부해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작용을 도와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봄동을 이용한 음식으로 봄동두부무침, 봄동오리쌈, 봄동만두를 소개했다. 딸기의 붉은 색을 내는 안토시안은 혈관을 보호하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이 있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피로회복, 해독작용에 관여하는 비타민 C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칼륨, 철분이 많아 신경계를 안정화하는 효과도 있다. 딸기를 씻을 때에는 꼭지를 떼고 씻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양조(미생물의 발효를 이용해 술이나 간장, 식초 등을 담가 만드는 일) 적성이 우수한 쌀과 재래 누룩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약주’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약주 제조기술 개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 가운데 이번 설날을 맞아 약주제조 기술을 이전 받은 산업체가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약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벼 품종 중 양조 적성이 우수한 ‘삼광’을 술 빚는 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술을 발효시킬 때 쓰는 발효제인 쌀알누룩(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팜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과 효모(빵, 술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미생물) 재래누룩에서 분리한 누룩곰팡이와 효모를 사용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고두밥과 쌀알누룩 그리고 효모를 이용해 밑술을 만든 다음 3~4일이 지나 1차 덧술(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밑술에 넣는 술밑이나 술밥 )을 하고, 다시 3일 뒤에 2차 덧술을 한 뒤 발효시킨다. 특히 원료의 배합비율이나 물을 넣는 방법 등에서 전통적인 제조 공법을 기본으로 현대적인 제조 기술을 접목시켰다. 이번에 개발한 약주는 알코올 도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우리 겨레의 큰 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명절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이다. 특히 전은 명절 음식 중에서도 지역과 재료에 따라 그 종류와 맛이 다양하다. 이번 설에는 색다른 전으로 맛과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설을 맞아 각 지역별로 전해 내려오는 이색 전을 소개했다.경기지역에서는 ‘양평마전’을 만들어 먹었다. 마를 갈아 양념한 고기와 반죽해 섞고 한 술씩 떠서 지져 낸 것이다. 마를 갈아 마실 때의 끈적임이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이다. <재료> 마 200g, 쇠고기 간 것 100g, 밀가루 110g(1컵), 양파 200g(1 1/4개), 당근 50g(1/3개), 대파 70g(2개), 식용유 적량 <쇠고기 양념>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 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마는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갈아 둔다. 2. 쇠고기 간 것은 고기 양념을 하여 잠시 재워 놓는다. 3. 양파, 당근, 대파는 잘게 다진다. 4. 재료를 모두 섞고 밀가루로 반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