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차(茶의) 고장, 보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떡차를 만들어 16일 한국차박물관에 전시했다. 떡차의 크기는 가로 90㎝, 세로 60㎝, 두께 8㎝이며, 찻잎 103㎏ 사용, 건조 무게도 21.5㎏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떡차이다. 떡차의 이미지는 보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품질 차별화를 위해 탄생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미미보(味美寶)'의 BI(Brand Identity)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대형 떡차가 전시된 한국차박물관은 제14회 보성차밭 빛축제장과 연계되어 있어 축제장을 찾은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떡차는 찐 찻잎을 절구에 찧어 틀에 넣고 모양을 찍어내어 가운데 구멍을 내고 말리는 과정을 거치며 돈(엽전) 모양처럼 생겨 '전차' 또는 '돈차'라고 불리기도 한다. 녹차는 오래두고 먹을 수 없지만, 떡차는 찻잎이 엉겨 붙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해독작용, 변비예방, 해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산 붉은색 유색감자 ‘홍영’ 껍질이 일반감자 껍질에 비해 폴리페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활성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홍영’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의 하나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전립선암 등에 항암활성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홍영’의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안토시아닌 외에도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홍영 껍질의 추출물에는 폴리페놀 성분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299.2㎍/g, 갈산(Gallic acid) 360.48㎍/g, 프로토카테츄산(Protocatechuic acid) 87.1㎍/g 정도가 함유돼 있다. 함유된 성분은 대부분 항산화, 항염증, 항암 그리고 지방 분해 작용 등을 하는데, 국내 대표적인 감자 품종인 ‘수미’와 비교하면 클로로겐산은 8.6배, 갈산은 1.3배, 프로토카테츄산은 1.6배로 많았다. 건강기능성이 증명된 홍영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아린 맛이 적고 식감이 좋아 익히지 않고 껍질과 함께 생으로 먹거나 천연 맛깔장을 곁들여 샐러드로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 감자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9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이천시(시장 조병돈)와 함께 수도권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이천시 특화 맞춤형 품종개발을 위해 우리쌀 밥맛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소비자 밥맛 평가는 올해 4월 9일 국립식량과학원, 이천시, 농협중앙회(이천시지부)와 체결한 ‘이천시 특화 맞춤형 품종개발 공동연구 협약’의 마무리다. 그동안 국립식량과학원은 이천지역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벼 후기세대 10계통을 이천시에 나눠주었다. 이천시는 이 계통들을 현지 농가 논에서 재배해 이들에 대한 농가 선호도(농가 38명, 연구자 22명 참여)와 각종 농업적 특성을 조사하고 4계통을 뽑았다. 이번 평가는 뽑힌 4계통의 밥맛을 소비자평가단 30명과 이천시민 20명이 참여해 검정한다. 밥맛 평가를 통해 마지막으로 뽑힌 계통은 농협과 공동으로 상품화 가능성 여부를 시장조사하고, 품종으로 최종 등록 할 계획이다. 또 마지막으로 뽑힌 품종에 대해서는 이천시 주관으로 지역민이 선호하는 품종 이름을 지어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상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번 육성계통에 대한 소비자 밥맛 평가는 그동안 연구기관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품종개발에서 수요자가 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오는 14일까지 올해 개발한 벼와 땅콩품종의 이름을 공모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벼 품종은 일반벼에 견주어 쌀알이 작고 긴 향미 벼이다. 기존 품종들에 견주어 내병성이 높고,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바스마티(Basmati) 계열의 향이 특징이다. 밥을 지은 뒤에도 향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땅콩은 넓은 지역에 재배가 가능한 다수성(유다수확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특성) 품종으로 알맹이가 굵은 간식용 볶음땅콩이다. 가지가 많은 반직립 초형으로 쓰러짐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품종 특성을 잘 표현한 쉬운 이름을 지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www.rda.go.kr)ㆍ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누리집과 트위터(http://twitter.com/cropkorea)ㆍ페이스북(www.facebook.com/cropkorea)의 알림창을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모두 6점을 선발하며, 최우수상 2점(작목별 1점)은 새로운 품종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에 대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2월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로 참다래, 시금치, 동부를 선정하고 조리법을 소개했다. 참다래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고,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도 풍부하다.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아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소화를 도와준다. 참다래를 재료로 한 음식으로 참다래차, 참다래닭구이, 참다래샐러드를 소개했다. 시금치에는 사포닌과 섬유소가 들어 있어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며, 시금치 뿌리에 있는 구리와 망간은 몸에 해로운 요산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시금치를 이용한 음식으로 시금치물김치, 시금치된장전골, 시금치삼치볶음을 소개했다. 동부는 다른 콩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지만 지질과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동부를 이용한 음식으로 도루묵동부조림, 동부후무스를 소개했다. 후무스(Hummus)는 중동지역의 음식으로 원래 삶거나 찐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소스를 뜻한다. 여기에서는 병아리콩 대신 동부를 사용했다. 12월의 식재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생활문화-음식-이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정성 가득한 종가밥상’으로 반남 박씨 조은 박은 종가의 ‘동태조림’, ‘호박만두’를 소개했다.반남 박씨 조은 박은 종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조은 종가는 좌의정까지 오른 조선 초기 문신 박은(朴訔, 1370년~1422년)을 중시조로 한다. 본관은 반남(潘南), 호는 조은(釣隱), 시호는 평도(平度)이다. 종가 옆 파주시향토유적 제25호로 지정된 조은 선생의 사당에서 박찬소 종손과 김사묵 종부는 조은 선생과 부인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모시고 있다. ① 동태조림= 동태는 명태를 얼린 것으로, 열량과 지방이 낮아 비만과 고혈압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건강식 재료다. 명태는 얼리거나 말리는 방법에 따라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북어, 노가리 등으로 부른다. 각각 마다 생선 육질이 다르기 때문에 조림 외에 찜, 탕,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을 이용해 여러 맛을 낼 수 있다. 조은 종가의 동태조림은 설탕 대신 제사에 사용하고 남은 식혜물을 이용해서 단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 재료(4인분) (재료) 동태 2마리, 무 1/2개, 감자 3개 (양념)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40g 분량(작은 계란 하나 정도)의 배추김치를 식사마다 하루 세 번 먹으면 유아・성장・임신기에 꼭 필요한 비타민인 엽산(folate)의 1일 권장섭취량의 약 17%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김장철을 맞아 김치에 들어있는 엽산 함량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인 성인남녀(19세~65세) 1일 엽산 권장섭취량은 400μg(식이섭취상당량, dietary folate equivalent, DFE)이며, 임신부는 620μg, 수유부는 550μg이다. 김치 종류별 엽산 함량을 보면 열무김치가 100g당 78μg으로 가장 많이 들어 있고, 다음으로 파김치 76μg, 부추김치 68μg, 깻잎김치 67μg, 얼갈이배추김치 58μg 등의 순이다. 대표적인 김장 김치인 배추김치에는 100g당 55μg이 들어있으며, 즐겨먹는 총각김치에는 49μg, 깍두기에는 27μg이 함유돼 있다. 김치 종류별로 엽산 함량이 차이가 나는 것은 김치의 주재료 및 부재료가 되는 배추, 무, 부추, 고추, 양파 등의 엽산 함량 차이에 따른 것이다. 김치 섭취만으로 부족한 엽산 1일 권장섭취량은 계란, 시금치, 검정콩, 땅콩, 해조류, 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항치매,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는 들기름을 신선하게 먹기 위한 안전 저장기간과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들기름에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용방법 뿐 아니라 저장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들기름에 60% 이상 들어있으며, 콩기름에는 10% 이하, 참기름에는 1% 이하로 함유돼 있다. 이러한 알파-리놀렌산은 지방산의 구조상 산화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쉽게 변질된다. 짠 들기름을 4℃, 10℃, 25℃에 보관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25℃에서 보관하면 20주부터는 산가(기름에 함유된 유리지방산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와 과산화물가)가 급격히 늘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4℃에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40주까지 산가와 과산화물가의 변화가 없어 산패를 방지할 수 있었다. 상온에서 보관하면 기름을 짠 뒤 20주(5달)부터는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 냉장고 등을 이용해 4℃ 이하에서 보관해야 안전하게 들기름을 섭취할 수 있다. 들기름과 함께 불포화지방산이 80%를 이루고 있는 참기름은 공기와 햇빛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치에 넣는 고춧가루가 항암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을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 유산균을 다양한 식품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식품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김치 내 다양한 유산균의 유전체정보를 기반으로 정량분석기술을 개발해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Weissella cibaria)’의 생성과 고춧가루의 상관관계를 구명했다고 밝혔다.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는 사람 몸속에서 항암, 항염,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인 인터루킨(interleukin)의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식중독균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김치와 들어 있지 않은 김치를 4℃ 냉장고에 12주 동안 저온 발효한 결과,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김치에서 7주 정도까지 바이셀라 사이바리아의 개체수가 부피(1㎖) 당 약 2,000만 개가 확인됐으며, 이후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춧가루가 들어 있지 않은 김치에서는 바이셀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대한불교진흥원에서 달마다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와 문화 예술가를 초청해 여는 [화요 열린 강좌 - 더 깊은 아름다움을 위하여], 2016년 9월 강좌에서는 과다한 영양 섭취로 인해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구석기시대의 식생활에 대한 의학적, 인류학적 관점에서의 분석을 통해 현대인들보다 더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해 건강을 유지했던 고인류의 슬기로운 지혜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9월 강좌는 오는 9월 20일(화) 저녁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여리며, 강사는 《선사시대의 식탁》(사회평론) 뒤친이(번역자) 공수진 한불구석기문화연구소 소장이다. 대상도서는 《선사시대의 식탁》(사회평론)으로 차례를 보면 “슬기사람(위대한 사냥꾼/ 구석기시대의 예술가/ 크로마뇽사람의 몽타주와 임상 검사), 슬기사람의 영양(자리매기기/ 식량 자원/ 저장: 자원 획득과 소비 사이/ 음식을 준비하다), 나는 크로마뇽사람이다”가 있다. 지은이는 3인 공동이다. 먼저 저자 질 들뤽(Gilles Delluc)은 내분비학 전문의로 프랑스 파리VI대학에서 제4기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