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사단법인 성보문화유산연구원(원장 송천)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2024년 성과를 담은 열 번째 보고서를 펴냈다. * 대형불화(괘불도): 바깥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수륙재(水陸齋)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불화. 보통 세로 길이 10m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이자 불교문화유산의 백미로 평가받음. 불교회화(불화)는 재료적 취약성과 각종 재해로 인한 손상 위험에 노출된 문화유산으로, 그 가운데서도 특히 대형불화는 그 무게나 크기로 인해 출납과 이동이 어려워 다른 회화 문화유산에 견줘 보존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대형불화의 원형자료(채색정보 등)와 보존현황에 대한 조사를 연차별로 추진하였다. 지난해 조사한 괘불도는 「청량산 괘불탱」, 「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하동 쌍계사 괘불도」, 「남해 용문사 괘불탱」,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탱」까지 모두 5건의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인문학적 조사와 과학적 조사를 함께 하였으며, 삽화(일러스트)로 제작한 도면 등 디지털 자료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궁능유산을 홍보하는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제작해서 나눠준다. 두 기관의 이번 협업은 궁능유산의 홍보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25.1.20.)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앞서 지난 3월 14일 두 기관은 나라 안팎 청소년과 청년 등으로 구성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궁능 홍보대사’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도 열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경복궁, 조선왕릉, 종묘 등 궁능유산 9종의 사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궁중문화축전, 조선왕릉축전 등 2025년 궁능의 주요 행사 일정을 담고 있는 달력형 배경화면이다. * 궁능유산 9종: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사직단, 칠궁(육상궁), 숭례문, 조선왕릉 궁능유산 홍보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반크 온라인 앨범 누리집(https://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먼저 공개된 3월 배경화면을 시작으로 추후 매월 말 무렵마다 다음 달의 배경화면이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과 2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서울 종로구)에서 한국 전통정원을 디지털로 만날 수 있는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를 함께 선보이며, 2월 24일 닞 2시에는 한국 자연유산 콘텐츠의 활성화와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 미음완보(微吟緩步):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다’라는 뜻(정극인(1401~1481)의 「상춘곡賞春曲」 속 글귀)으로,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을 바라보는 심미적 과정을 담고 있음. * 전시 관람시간: 날마다 10시~19시(입장마감 18:30), 무료관람 우리의 전통정원을 실감형 콘텐츠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그간 확보한 전통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12월(12.6.~12.15, 10일간)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전문가들만이 한정적으로 활용하던 정밀실측 데이터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조경을 쉽게 이해하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월 14일 낮 11시에 강원 양구군, 군부대(21사단), 원주지방환경청, 강원야생동물의료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대에 있는 천연기념물 산양의 먹이급이대와 쉼터에 먹이용 뽕잎 300kg, 건초(알파파) 1,000kg, 옥수수 300kg를 공급하였다. 강원 양구, 화천 등에 집중해서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은 식물 잎과 연한 줄기 등을 먹는 초식동물로, 겨울철에는 먹이 부족으로 인해 굶어 죽을 위험이 크다. 앞서 2024년 초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등으로 1,000여 마리의 산양이 대량 폐사하는 비극적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연재해에 대비한 산양 보호대책을 마련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다. 동절기 산양보호를 위한 긴급예산을 확보하여, 지난해 겨울 양구군 내 산양이 대량 폐사했던 지점과 출몰이 잦은 곳에 먹이급이대 모두 35곳, 쉼터 22곳을 설치하고, 민ㆍ관ㆍ군의 산양보호협의체를 통하여 정기적인 순찰과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올겨울(‘24.11.~현재) 폐사 신고된 산양은 모두 17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23. 11.∼2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우리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한국의 탈춤」의 홍보영상 ‘탈, 춤으로 잇다’를 2월 7일 낮 11시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와 국가유산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khs_pr *순차 공개)를 통해 공개한다. 「한국의 탈춤」은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현재에도 의미가 깊은 주제인 보편적 평등의 값어치를 다루고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2022년 11월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자칫 지루하게 여겨지기 쉬운 우리 무형유산 탈춤을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하고 그 값어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춤꾼들이 여러 지역의 탈춤 가운데 하나를 골라여 자신의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감각적인 화면과 흡인력 있는 음악을 배경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키는 ‘봉산탈춤(사자탈)’을, ▲ 그룹 SF9의 유태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신라시대 왕성에 태자가 살던 공간 ‘동궁’의 실제 자리가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2월 6일 낮 11시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서울 강남구)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굴조사한 성과를 총망라해 공개하는 「국가유산청이 새로 쓰는 신라사」 언론공개회를 연다. 이번 공개회에서는 신라 왕경 핵심유적 14곳 가운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신라 왕궁 ‘월성’과 ‘동궁과 월지’에 대한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를 의례, 기술, 공예와 예술품, 이렇게 모두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인 ‘의례’에서는 신라 왕성인 월성의 성벽을 쌓아 올릴 때 견고한 축조를 바라며 50대 남녀를 제물로 쓴 인신공희(사람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낸 의식)(2017), 월성 해자에서 의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축소 모형 목재 배 발견(2019), 월성 내 사로국 시기의 의례 유구(2024) 등 그동안 월성에서 밝혀낸 의례와 관련한 굵직한 발굴 성과들을 되짚어 보고, 최근 추가로 찾아낸 미공개 의례 유물들도 새롭게 소개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국외재단’)과 함께 일본에 있던 <경복궁 선원전(璿源殿) 편액>의 정보를 입수해 문헌 조사, 전문가들의 평가와 직접 조사하는 실견을 거친 끝에 지난해 2월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 후원을 받아 국내로 환수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실물을 오는 27일 아침 10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언론에 처음 공개하기로 했다. * <경복궁 선원전(璿源殿) 편액>: 조선후기 제작 / 나무 / 세로 140cm×가로 312cm * 선원전(璿源殿): 조선시대 궁궐 내에서 역대 임금의 어진을 봉안하고 의례를 지내던 진전(眞殿) * 편액(扁額): 종이, 비단, 널빤지 등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방 안이나 문 위에 걸어 놓는 액자 국가유산청이 국외재단과 함께 소장자 측에 조선 왕실의 문화유산인 <경복궁 선원전 편액>이 반드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당위성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설득하며 협상한 끝에 국내로 무사히 들여올 수 있었다. ‘선원(璿源)’은 ‘옥의 근원’이란 뜻으로 중국의 역사서 <구당서(舊唐書)>에서 왕실을 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지난해 5월 17일 새롭게 시작된 ‘국가유산 체계’가 국민의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국민과 상생하는 국가유산, 높아지는 국민행복’이라는 전망 아래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지속할 수 있는 국가유산 값어치 창출 기반 마련 2024년 「국가유산기본법」의 시행과 국가유산청 조직 출범으로 ‘국가유산 체계’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올해에는 국가유산 정책에 대한 고도화를 추진한다. <문화유산 기본계획>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자연유산 기본계획>을 본격 시행한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도 5년 이상의 이수자로 제한했던 전승교육사의 자격요건을 일반전승자까지 확대하고, 전승활동이 어려운 전승자를 대상으로 했던 명예보유자 제도를 개선하여 전승 공헌도가 높은 전승자도 명예보유자가 될 수 있도록 해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선순환적 전승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국가유산 산업 육성으로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유산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유산 3차원(3D)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무형유산에 대한 심층적 조사ㆍ연구 결과를 담은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 2편과 국가무형유산의 전승현황을 기록한 도서ㆍ영상을 제작해 국민 모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 2편은 《한국의 호미문화》와 《마을숲과 전통지식》으로, 국가유산청이 2017년도부터 2020년까지 4년여에 걸쳐 진행한 농기구 ‘호미’와 마을공동체의 주요 공간인 ‘마을숲’에 대한 현장조사와 심화연구의 결과를 각각 담고 있다. 《한국의 호미문화》에서는 호미의 역사와 전통적 기능 등 호미의 고유한 사용방식부터 공동체의 문화양상까지 다루는 등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마을숲과 전통지식》에는 마을숲의 조성 원리를 설명하고, 숲을 보존하고 가꿔온 이유인 마을주민의 숲에 대한 인식과 공동체 신앙 등 마을숲의 무형적 값어치들을 담았다. 이와 함께, 1995년부터 기록영상과 도서, 구술 자서전으로 국가무형유산을 기록 보존해 오고 있는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불경을 쓰는 사경 기술인 「사경장」과 경주 지역 전통술인 「경주교동법주」의 역사와 값어치, 재료와 도구, 제작과정 전반을 기록한 영상의 제작을 마쳤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를 비롯해 「대방광불화엄경소 권118」, 「삼봉선생집 권7」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靈山會 掛佛圖)」는 1993년 도둑맞았다가 2020년 환수한 유물로, 화기(畫記)에 있는 기록을 통해 1784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영산회라는 주제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이다. 도난 과정에서 화기 일부가 훼손되어 이 불화를 그린 승려들은 알 수 없지만 머리와 얼굴의 형태, 신체의 비례와 표현 감각, 각 도상의 배치와 곳곳에 사용된 다양한 무늬 소재 등으로 볼 때 18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유성(有城) 화파(畫派)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 화기: 불화 하단에 제작 연대, 봉안 장소, 제작 목적, 시주자, 제작자 명단 등을 적은 것 이 괘불도는 석가여래를 압도적으로 크게 그리고,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을 화면 상단에 작게 배치한 삼신불 형식을 띠고 있다. 서산 개심사 영산회 괘불도(1772년)에서도 이와 같은 구도가 확인되지만, 본존이 앉아 있는 형태인 좌상(坐像)으로 표현된 괘불은 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