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을 사랑하고 즐기는 연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3일 저녁 7시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는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을 선보이는 김승호의 <호학 제1장 : 다스름>이 펼쳐진다. 끝없는 배움의 길, 그 첫 장. 김승호의 <호학 제1장 : 다스름> 공자는 15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다. 가야금 연주자 김승호 또한 15살에 자신의 길을 깨닫고 뜻을 품었다.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여 첫 독주회로 가야금 연주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4년 동안 갈고 닦은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을 선보이는데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는 판소리와 남도풍의 가락을 모태로 긴장과 이완의 대비 속에서 절제된 감정의 깊은 맛을 보여준다. 또한 미디어아트 디스플레이와의 협력 공연을 통해 시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려 한다. 공자께서는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는 불여호지자요 호지자는 불여락지자니라)”라고 했다. 그의 동력은 가야금을 사랑하고 또 즐기는 마음에서 나온다.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즐기는 자를 이길 방법은 없기에, 세월에 따른 발전과 앞으로 확장될 음악세계가 더욱 기대된다. 김승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