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부엉이근린공원(상암동 879)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등을 조성하고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곳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게 골라 걸을 수 있도록 맨발 황톳길과 맨발 마사토길, 일반 마사토길 등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채로운 황토 시설을 체험하도록 황토볼장과 건식 황토족장, 습식 황토족장 등의 시설을 더 갖추었다. 마포구는 주변 환경 개선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황톳길은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동선을 설정하고 인근에는 노랑말채나무와 삼색병꽃나무, 좀작살나무 등을 심었다. 이와 함께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선화와 초롱꽃, 꽃무릇 등 다양한 초화류을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들꽃 정원을 만들었다. 아울러 쾌적하고 안전하게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게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하고 운동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들놀이 식탁(피크닉 테이블)도 배치했다. 마포구는 주민이 황톳길 맨발 걷기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3월 25일에 먼저 문을 연 '부엉이근린공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고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을 위해 노력고 있다. 고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해달라는 신청서를 11월 12일 서울특별시 문화유산보존과에 제출한 마포구가 이번에는 명예도로 '김대중길'을 조성한다.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 인근의 도로를 명예도로 '김대중길'로 이름 붙이고 민주주의의 상징적 인물이자 한국인 첫 노벨상 수상자인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명예도로 '김대중길'의 구간은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이 맞닿은 신촌로6길 1부터 신촌로2안길 31-2까지다. '김대중길' 구간 바닥에는 시인성 높은 바탕색과 함께 '김대중길'이라는 문구를 적어 누구나 쉽게 길을 찾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구간 곳곳에 5개의 도로명판과 사저와 도서관의 위치, 한국어와 영어로 설명한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 등을 담은 안내판 5개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자연스레 평화와 화합을 이끈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며 길을 걷게 된다. 명예도로 '김대중길'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름 붙이는 행사는 11월 20일 김대중 평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