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2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박물관ㆍ미술관 예비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인 ‘뮤지엄 아카데미 일반 과정’을 신설하여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ㆍ미술관 전문인력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뮤지엄 아카데미’를 마련하여 2024년 하반기에 국립박물관ㆍ미술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그 범위를 예비 전문인력으로도 확대하여 일반 과정을 새롭게 개편하였다. 이 과정은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물관·미술관 관련 학과 전공자들과 앞으로 이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며,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개설될 예정이다. 뮤지엄 아카데미 일반 과정은 박물관ㆍ미술관의 역할과 업무의 기본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예비 전문인력들이 박물관ㆍ미술관의 다양한 업무에 대한 기본 소양을 이해하여, 향후 박물관ㆍ미술관에서 실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오랫동안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아 역량을 발휘해 온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직들의 강의와 경험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교과 과정은 소장품 수집ㆍ관리, 보존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박은관)에서는 2025년 48기 박물관 특설강좌(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박물관 특설강좌는 1977년부터 2024년까지 48년 동안 약 17,0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박물관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학예직의 자질 향상과 새로운 전문 학예직 양성을 위한 목적에서 박물관 특설강좌(특별강좌)가 개설되어, 문화재 관리 분야와 고고학, 미술사 등 전문 분야 종사자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1981년에는 운영주체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박물관회(현 국립중앙박물관회)로 이관되었고, 수강 자격 또한 전문 분야 종사자에서 일반인(고고ㆍ미술ㆍ역사연구 지망자)으로 확대되었다. 2024년에도 수강생들의 열띤 학구열과 호응 속에 현장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2025년 48기 박물관 특설강좌는 이전까지와는 달리 대폭 개편되었다. 이른바 ‘동양’과 ‘서양’을 아울러 아시아ㆍ유럽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세계사반”과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무대로 전(前)근대 시기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한국사반”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국어 전문기관인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협력하여 ‘전시 용어 개선 사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박물관의 글쓰기-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글쓰기에 관하여』를 펴냈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공동기획하고 이케이북이 출판을 맡았다. 박물관의 업무를 체계화하여 대중에게 널리 소개하고자 기획한 <박물관의 일> 시리즈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 ‘전시 용어 개선 사업’으로 박물관 글쓰기 체질 개선 ‘전시 용어 개선 사업’은 전문용어나 한자어가 많은 어려운 전시 용어를 쉽고 바르게 쓰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큐레이터가 작성한 원고는 국어전문가 3인, 중학생, 전문가 감수와 쟁점 논의, 최종 반영 여부 검토에 이르기까지 모두 6차에 걸친 검증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을 비롯한 30개 전시의 널빤지, 설명문, 도록, 영상 등 각종 정보를 새로 작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시 글을 쓰는 이와 읽는 이들이 수시로 대화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에 펴낼 『박물관의 글쓰기』는 그 치열한 소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