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건강한 혈액을 위하여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피가 탁한 것에는 다양한 정의가 있고 또한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어혈(瘀血)이 있고. 간에서 연유되는 것과 비장에서 연유되는 것이 있다. 이를 해결하려는 한의학적 처방과 민간요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1.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방법 피가 탁해지는 것을 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멍자국이다. 이는 내부의 모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출혈이 일어나 혈액이 본래의 경로인 혈관을 이탈하면서 기능을 상실한 죽은피를 의미한다. 이렇게 피가 탁해진 것을 한의학에서 ‘어혈(瘀血)’이라고 한다. 어혈(瘀血)이란 일반적으로 죽은 피를 뜻하는데 한의학적 의미로는 정상적으로 운행(運行)되지 않은 모든 혈액이라고 칭할 수 있다. 이러한 어혈(瘀血)을 판별할 때 겉으로 보이는 타박 증상 이외에 꼭꼭 찌르는 듯한 자통(刺痛)과 저린 증상을 의미하는 ‘마목증(痲木症)’을 들 수 있다. 어혈을 풀어주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처방은 당귀수산(當歸鬚散)과 사물탕(四物湯)을 기반으로 한 적절한 가감방이다. 우리가 보통 보약이라 할 때 인삼(人蔘)과 녹용(鹿茸)을 떠올리듯 혈(血)을 다스리는 기본 약으로 당귀(當歸)가 있다. 당귀(當歸)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