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박물관’)은 연말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소장 유물 <십장생도>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선보인다. *십장생도(十長生圖): 불로장생을 기원하며 이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 보통 해ㆍ구름ㆍ산ㆍ물ㆍ바위ㆍ학ㆍ사슴ㆍ거북ㆍ소나무ㆍ불로초 등이 있고, 정초(正初)에 임금이 중신들에게 새해 선물로 내렸다는 기록이 있음. 붉은 줄기의 우람한 소나무에 눈을 얹고, 댕기, 버선, 복주머니, 노리개 등 전통 양식의 소품으로 꾸민 한국적인 느낌으로 탄생한 <십장생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는, 루돌프처럼 코가 빨갛게 물든 사슴과 함께 썰매로 재해석한 임금의 가마인 가교(駕轎)를 배치했다. 주변에는 전통 보자기로 포장한 선물 상자가 가득 쌓여 있고, 이를 한 마리의 학이 지켜보고 있어 풍성하고 행복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말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박물관 전체 관람객의 약 30%가 외국인 관람객인 만큼,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리 전통문화의 현대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아래 ‘박물관’)은 개관 20돌을 맞아 1월 6일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2층 정문(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새해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 유물을 소재로 제작한 다이어리, 필통, 장바구니, 십장생도 열쇠고리 등으로 구성된 문화상품 꾸러미를 선착순 준다. 이번에 증정하는 개관 20돌 기림 다이어리는 박물관 소장품인 「나전홍칠이층농」과 「십장생도」를 재해석한 삽화들을 표지와 내지에 삽입했고, ‘국가유산의 날(12월 9일)’과 같이 국가유산과 관련된 주요 일정들이 해당 날짜에 표시되어 있다. 궁중에서 소중한 물건을 보관했던 이층농과 같이 다이어리에 한 해 동안의 중요한 일을 차곡차곡 채워간다는 의미와 십장생도에 담긴 평안과 무병장수에 대한 새해 기원을 함께 담았다. 박물관이 지난해 11월 개편한 「왕실생활」 상설전시실을 방문하면 다이어리 표지에 그려진 「나전홍칠이층농」의 실물도 볼 수 있다. 문화상품 꾸러미가 소진된 뒤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국립고궁박물관 가배」 커피 드립백을 준다.(소진될 때 끝) 「국립고궁박물관 가배」는 고종 황제가 즐겨 마셨다는 커피에서 착안한 문화상품으로, 박물관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