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호심 기자] 여성 아쟁 이중주 ‘뮤이스트(Mueast)’가 디지털 데뷔 음반을 발표한 이래 최근 방송 출연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이스트는 지난 4월 아쟁 연주 디지털 데뷔 음반 <A New Road>를 뮤직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이 음반에는 창작곡 ‘Run_A’와 ‘탱고 산조(Tango Sanjo)’를 비롯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 명곡 ‘White Rabbit(화이트 래빗)’, 중동 지방에서 기원한 작자 미상의 민요 ‘Misirlou(미실루)’ 등 창작곡은 물론 여러 장르의 작품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개성이 강한 곡들을 아쟁 음색으로 편곡ㆍ연주했다는 점에서 국악 팬으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음반 출시에 이어 5월에는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금요음악회’ 마당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뮤이스트(Mueast)는 자신의 음악 이야기뿐만 아니라 음반 수록곡인 ‘White Rabbit’과 ‘Run_A’를 라이브로 연주해 청취자들로부터 큰 손뼉을 받았다. 또한 8월에는 KBS1 ‘국악한마당‘과 국악방송 TV <국악 콘서트 판>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연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7월 1일 한국양금협회(대표 윤은화) 주최의 ‘2022 한국양금축제’가 열렸습니다. 그때 윤은화 작곡의 ‘은하’를 양금으로 연주하는데 양금에 거문고, 피리와 대아쟁이 더해져 음악은 정말 풍성해졌습니다. 특히 대아쟁이 함께 하면서 우주의 공허함', '별들의 대화'는 물론 '우주 속에 하나 되는 우리'를 잘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여기서 우리에게 선보인 ‘대아쟁’은 가야금처럼 연주자의 앞쪽에 수평으로 뉘어 놓고 '활대'라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의 활처럼 생긴 것을 써서 줄과 수직 방향으로 활을 비비거나, 가끔 손가락으로 가야금처럼 뜯기도 하면서 연주하는 아쟁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대아쟁은 정악 연주에 쓰는 것으로 원래 7현이던 것을 지금은 10~12현까지 확장해서 연주하고 있으며, 주로 8현인 소아쟁은 산조 연주할 때 쓰는 것으로 그 이름처럼 대아쟁에 견줘 크기도 작습니다. 특히 여기서 확인할 것은 아쟁의 '쟁(爭)'이라는 말은 일본의 '고토(爭)'나 중국의 '쟁(爭)'과 같은 글자를 쓰기는 하지만 일본, 중국의 쟁이 손가락으로 줄을 뜯거나 퉁겨서 연주하는 데 견줘 우리의 쟁은 가끔 손을 쓰기도 하지만,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