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토정쉼터ㆍ황톳길로 역사와 건강을 잇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사업들을 연달아 끝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토정로 교통섬에 새롭게 단장한 '토정쉼터'와 용강동 한강변 녹지대에 만든 400m 길이의 '토정나들목 황톳길'이다. 토정쉼터는 조선시대 학자 이지함 선생의 호인 '토정'에서 유래한 토정로의 교통섬에 조성했다. 토정 이지함 선생은 마포 강변(현재 용강동)에서 오랜 기간 살며 백성을 위한 구휼 활동에 전념했던 인물로, 그의 삶은 용강동에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쉼터 조성은 용강동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이지함 선생 관련 조각상들이 제각기 설치돼 그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러한 조각상들을 한데 모아 쉼터로 정비함으로써 역사적 맥락을 분명히 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쉽게 그 값어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쉼터의 중심에는 이지함 선생의 동상을 설치해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용 조각상은 한강을 바라보도록 재배치해 용의 머리라는 용강동의 지명에 담긴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금사세 조각상'을 통해 이지함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