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푸른 뱀의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정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웹진)_ 담(談)》 2025년 1월 호를 펴냈다. 혼돈과 어둠, 슬픔이 가득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마지막을 보내며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을 그려본다. 삶의 진정한 값어치를 찾아서 「새해, 매번 같지만, 매번 새로운」에서 김수영 교수(한양여자대학교)는 “바니타스화(Vanitas, 畵)”와 “우로보로스(ouroboros)”를 통해 삶과 값어치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바니타스화 ‘바니타스’는 허무ㆍ헛됨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이 당시의 바니타스화는 매우 전형적인 구도를 보이고 있다. 해골, 꽃과 열매로 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고, 두툼한 책과 화려한 왕관으로 학문적 성취와 권력의 무상함을 그려냈다. 때로는 삶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시간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모래시계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바니타스화에 새로운 상징이 나타났다. 17세기 이탈리아의 화가 귀도 카냐치(Guido Cagnacci, 1601∼1663)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자신의 꼬리를 먹는 뱀’이자 ‘영원성을 상징’하는 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구렁이를 꼽았다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않으면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서 환경부령으로 214종을 지정하고 있음 구렁이는 우리나라에 사는 파충류 가운데 가장 큰 대형종으로 몸길이는 1~2m 정도이며 등의 색깔이 검은색, 암갈색, 황갈색 등 다양하며 배 부분은 황백색, 회백색이나 흑갈색 반점이 흩어져 나타나기도 한다. 구렁이는 숲, 시내, 민가 주변을 비롯해 해안가와 섬 지역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5~6월까지 짝짓기를 통해 7~8월까지 약 8~22개의 알을 낳으며, 11월부터 땅속, 바위틈 등에서 겨울잠을 잔다. 주요 먹이원은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나 조류와 양서류까지 잡아먹는다. 기존 서식처의 파괴, 찻길 사고와 그릇된 보신 문화로 인한 밀렵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몰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중부와 북부, 러시아에 분포하고 있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오는 31일,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특별한 뱀 조형물을 광안리 해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푸른 뱀 조형물은 이전 광안리 새해 조형물(2021년 소, 2022년 흑호, 2023년 흑토끼, 2024년 청룡)이 실사 형태로 설치된 것과 달리 호불호가 적은 귀여운 캐릭터로 제작된다. 그 규모는 높이 2m, 길이 4m로 뱀의 몸통이 벤치가 되도록 디자인해, 광안리 해변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앉아 겨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게 조성한다. 또한 연중 전시되는 청뱀 조형물에 '수영구 개청 30돌'을 기념한 사계절 소품을 활용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귀마개와 목도리, 봄은 화관, 여름은 모자와 색안경, 가을에는 단풍머리띠를 한 깜찍하고 친근한 푸른 뱀의 모습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색 사진마당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푸른 뱀 조형물과 함께 빛터널, 소망탑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빛터널은 기존 터널 형태에서 벗어나 '하트모양 터널'로 새롭게 단장하고, 새해 소망 성취를 염원하는 소망카드를 소망탑에 달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2025년 1월 1일부터 1월 6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서울 종로구) 6관에서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전공 재학생 41명과 교수진이 전통 기법과 재료를 바탕으로 창조한 전통회화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청사진(靑巳進)」을 연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의 희망적인 계획을 뜻하는 ‘청사진(靑寫眞)’의 의미와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청사진(靑巳進)’이라는 주제 아래 단청, 불화, 초상화, 궁중채색화 등 다양한 전통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값어치와 한국 전통회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전시에서는 ▲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푸른 뱀을 감은 현무와 전통 무늬인 단청으로 장식하여 새해를 맞이한 즐거움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수영의 ‘Board game’, ▲ 벚나무를 휘감고 있는 푸른 뱀과 나무의 조합으로 번영과 재생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하현주의 ‘청사초롱’, ▲ 서산 개심사 영산회괘불탱을 모사한 가로 195cm, 세로 355cm에 달하는 대형 작품으로, 다년간 수련을 통해 쌓은 기량과 정성을 여실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1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한국만화박물관이 2025 신년카툰전 <청사(靑蛇), 초롱초롱>을 선사한다. 생명력과 지혜, 변화를 품고 있는 푸른 뱀은 깊은 직관과 끊임없는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뱀의 매끄러운 곡선과 예리한 시선, 푸른 빛에서 느껴지는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전시에 녹여내어, 관람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홍콩 그리고 한국으로부터 모두 63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된 푸른 뱀 이야기를 통해 새해의 힘찬 기운 느껴보길 바라며, 부디 을사년 한 해 초롱초롱 빛나는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저녁 5시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은 쉰다. 입장요금는 5,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국만화박물관 전화(032-310-309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