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금)

  • 맑음동두천 18.6℃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19.7℃
  • 맑음대전 21.1℃
  • 맑음대구 14.5℃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21.8℃
  • 구름조금부산 16.0℃
  • 맑음고창 19.8℃
  • 흐림제주 14.9℃
  • 맑음강화 16.9℃
  • 맑음보은 17.9℃
  • 맑음금산 19.8℃
  • 구름많음강진군 18.6℃
  • 맑음경주시 12.6℃
  • 구름조금거제 15.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시가 있는 풍경 11] 비 오는 날엔 배호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비 오는 날엔 배호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같은 이슬비…….

           검은 눈을 적시나”

           한 번의 반주만으로도 오래인 듯 능숙하고

           오로지 소리만으로 뭇 사람 사로잡았네.

           누구나 떠나야 한다지만

           29세 그렇게 빠를 일 무엇인가

           이름은 늦을 만 이제 금

           차라리 찰 만 비단 금이라도 할 것이지

           애처로움 가슴에 새기고 귓가엔 늘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