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 딸이 살고 있는 미국서부의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달간 머물다 귀국해서 사진 정리를 하고 있다. 딸네 집에서 공짜로 숙식을 해결하며 배낭 하나 메고 샌프란시스코 곳곳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 없이 다녔다. 혼자 보고 간직하기엔 아까워 화보 중심으로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올린다.
다양한 전철 노선 중 한가지인 한 량짜리 열차 J선을 타고 ‘돌로레스파크’공원에 내렸다. 공원 바로 옆 육교 밑을 지나는 기차가 동화 속 그림 같다. 멀리 샌프란시스코 중심가가 보이는 공원 정경, 외관이 독특한 한 공립 고등학교 건물도 공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돌로레스파크‘근처 ‘미션’거리를 걷다가 마주친 건물은 여성의 인권을 벽화로 표현하고 있는 여성회관(women's bulding)이다.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한다는 뜻의 무지개깃발을 내걸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수많은 공원 중 가장 큰 ‘골든게이트파크’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 내의 거대한 수족관에는 보호본능으로 무장한 것이 마치 일부러 치장한 듯 한 해마가 인상 깊었다.
300m정도의 높이로 두 개의 봉우리가 쌍둥이처럼 서있는 ‘트윈픽스‘, 한쪽 봉우리에서 다른 봉우리를 바라보면 찍었다.
샌프란시스코하면 떠올리는 다리 금문교가 멀리 보이는 풍경
절대 탈출이 불가능한 교도소가 있었다는 ‘알카트리즈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광장에 있는 예쁜 조형물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고 전쟁을 반대 했던 ‘히피’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는 ‘베수비오 카페’를 가보았다. 건물외관의 벽화가 독특하다. 내부 장식도 고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