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지난 10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모두 45명의 단원들이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5명의 미국 작곡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이건용 작곡가의 작품 등 모두 6곡의 국악관현악 및 실내악 작품을 개막공연과 폐막공연 등을 통해 선보여 현지 음악인들과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미국 주요 현대음악 작곡가와 3년 여 동안 작업 끝에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
국립국악원은 그동안 ‘국제국악연수’ 사업을 통해 해외에 있는 작곡자 등을 국내로 초청해 국악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작곡법, 커리큘럼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자들 또한 3년 전부터 국립국악원을 찾아 국악에 대해 연구했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국악 작곡으로 완성시킨 이들의 신작을 미국 현지 무대에서 직접 연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번 한국 앙코르 공연에서는 데이비드 에반 존스(David Evan Jones, UC Santa Cruz 교수), 에드먼드 캠피온(Edmund Campion, UC Berkeley 교수), 조지 루이스(George Lewis, Columbia University 교수), 시후이 첸(Shih-Hui Chen, Rice University 교수), 신디 콕스(Cindy Cox, UC Berkrley 교수), 이건용(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및 New York Philharmonic에서 주최하는 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을 이수한 2명의 꼬마작곡가의 곡이 연주된다.
또한 창작악단의 창단 무렵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원장) 지휘자가 미국공연에서 뿐만 아니라 이번 창작악단의 정기연주회에서도 지휘봉을 잡는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제94회 정기연주회는 12월 2일(토) 저녁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고,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