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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랑으로 한국을 짓밟는 광고주와 신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경향신문을 보다가 나는 내 눈을 비벼보았습니다.

내가 혹시 영자신문을 보는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한국의 경향신문이었지요.

 

광고주와 경향신문 모두 정신 나간 사람들이 아닐까요?

우리의 위대한 세종대왕 탄신일을 하루 넘긴 5월 16일

그들은 우리 정신을 짓밟고 있었습니다.

전면광고는 광고난 밖 아주 작은 글씨의

‘경향신문’과 ‘전면광고’ 그리고 날짜 외에는

모두 영어였습니다.

 

아무리 얼빠진 소비자가 영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만을 쓴 광고를 하고

이런 광고를 실어주는 경향신문을 우리는 어찌 해야 할까요?

 

이러다가 한국에서 한글이 사라지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구상 으뜸 글자라는 한글을 외면하고

영어를 숭배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울화통이 치밀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