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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국수어의 날’ 제정 의견 수렴 공청회 열어

8.7. 용산 엔90(N90)에서 ‘한국수어의 날’ 제정 의견 수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2020년 8월 7일(금) 낮 2시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엔90(N90)에서 ‘한국수어의 날(이하 ’수어의 날‘)’ 제정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한국수화언어법’(이하 ‘한국수어법’) 제17조에 명시된 것처럼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수어의 날’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먼저, 이번 공청회 1부에서는 ‘한국수어법’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발제는 ‘한국농인의 얼(변강석 - 강남대학교 수어번역학과)’, ‘농인을 위한 농인의 법으로서 한국수화언어법이 나아갈 방향(김철환 -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한국수화언어법의 성과(이현화 - 국립국어원 특수언어진흥과)’, ‘한국수화언어법의 과제(이미혜 - 서울수어전문교육원)’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수어의 날’을 언제로 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수어의 날’로는 2월 3일(한국수어법 제정일), 8월 4일(한국수어법 시행일), 6월 1일(조선농아협회 창립일), 그리고 9월 23일(세계 수어의 날) 등이 그 후보로 그동안 거론되어 왔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COVID-19)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초대받은 사람만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의 한국농아방송(https://youtu.be/gA2y7IYJllI)에서 공청회 현장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이 행사에는 수어ㆍ음성통역 및 문자통역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번 공청회의 의견 수렴 결과와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농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국수어의 날’ 제정 후보 날짜를 정하고, 입법 추진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인(청각장애인)은 377,094명*이며, 국가공인 민간자격 수어통역사 자격취득자 수는 1,818명**이다.

*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 통계(2019년 기준), ** (사)한국농아인협회 통계(2019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