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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전통춤으로 비움과 쉼ㆍ채움의 자세 담는다

국립국악원 예악당, “한국예인열전-실록편” 공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4월 5일(화요일)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풀뿌리문화연구소 주최, (사)한국무용협회ㆍ(사)한국전통춤협회 후원으로 “한국예인열전-실록편” 공연이 펼쳐진다.

 

풀뿌리문화연구소에서는 우리 선현들께서 지녀 온 우리의 소리와 춤, 풍류의 소중한 값어치를 일깨우고자 무대를 펼친다. 잊히거나 사라져 가는 민속예술의 뿌리를 재현함으로써 비움과 쉼, 그리고 채움의 자세를 담고자 한다.

 

공연은 모두 3장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제1장 ‘애민(愛民)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며, 제19회 한밭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을 받고, 춤 사상연구회 대표인 황귀자 명무가 ‘태평무’로 문을 연다. 이어서 제23회 부산국악대전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을 받은 김정미 명무가 ‘영남교방청춤’, 전북무형문화재 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로 전국국악대전 국회의장상을 받은 최해리 명무가 ‘동초수건춤’을 추며,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이수자 유은서 외 3명이 경기민요를 부른다.

 

 

계속해서 열리는 제2장 ‘상생(相生)마당’에서는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보존회회장이며, 제9회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 국회의장상을 받은 최은숙 명무가 ‘영남허튼진쇠놀음춤’을, 맹사성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을 받은 늘춤무용단장 김은임 명무가 ‘신살풀이춤’을, 향사춤ㆍ우리춤ㆍ송수남춤보존회 상임이사며, 서울국악예술단 대표 윤종옥 명무가 ‘장고춤’을 춘다.

 

공연을 마무리하는 제3장 ‘공유(共有)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이수자며, 제1회 곡성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받았고, (사)한국전통춤보존회와 선운 임이조춤보존회회장을 맡고 있는 권영심 명무가 ‘교방살풀이춤’, 제19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자 강연아 명무가 ‘흥지무’, 이북5도무형문화재 ‘평양검무’ 이수자 이은자 명무가 ‘진도북춤’을 춘다.

 

 

이 공연을 기획, 제작한 풀뿌리문화연구소 강신구 대표는 “우리 전통예술의 멋과 흥으로 올곧이 지녀 온 참신하고 여유로운 예인들의 한 자락 한뜻을 모아 마음에 새기며 담고자 한다. 아울러 문화와 예술이 물드는 아름다운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5만 원이며,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471-492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