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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생상스 교향곡 2번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티에리 피셔와 서울시향이 함께 하는 2022년 두 번째 정기공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전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서울시향의 2022년 두 번째 정기공연 <전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서울시향의 2022년 두 번째 정기공연>이 열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브람스와 생상스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두 작곡가는 각각 독일과 프랑스라는 전혀 다른 지역에서 활동했지만 비슷한 시기 태어나서 같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들이 태어나던 시대 이미 전 유럽을 평정했던 베토벤의 거대한 아우라 속에 있었다는 점, 그리고 베토벤 사후 각기 독자적인 방식으로 아우라를 받아들여 포스트 베토벤의 전통을 계승했다는 점도 이들이 공유하는 공통점이다.

 

브람스는 비슷한 시기에 같은 성격의 다른 작품들을 동시에 작곡한 경우가 많았다. 첫 곡으로 연주될 ‘비극적 서곡’은 그의 또 다른 대표적 서곡인 ‘대학축전 서곡’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작품이다. 하지만 낙천적이고 진취적인 후자와 달리 전자에서는 자신의 예민하고 어두운 성격을 드러낸다.

 

1859년 24살이라는 한참 젊은 시절 완성된 생상스 교향곡 2번은 1악장의 푸가를 위시하여 프랑스라는 작곡가의 지역적 배경이 무색할 만큼 하이든을 위시한 독일 전통에 훨씬 가까운 작품이다.

 

 

반면 이해 두 살 연상의 브람스는 아직 첫 교향곡조차 태동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첫 번째 교향곡을 작곡하다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스스로 포기하고, 교향곡에 사용하고자 했던 악상으로 대신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완성했다. 이런 출생배경으로 인해 이 협주곡은 브람스 첫 관현악곡으로 기록된다. 2018년 서울시향과 프랑크와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연주했던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브람스, 비극적 서곡 ‘Brahms, Tragic Overture in D minor Op. 81’, 생상스, 교향곡 제2번 ‘Saint-Saëns, Symphony No. 2 in A minor Op. 55’,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rahms, Piano Concerto No. 1 in D minor Op. 15’을 연주한다.

 

지휘에는 티에리 피셔(Thierry Fischer, conductor), 피아노 협연에는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Francesco Piemontesi, piano)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밤 8시며, 입장료는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B석 20,000원, C석 10,000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588-12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