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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의 정서 ‘한’과 전통의식 ‘굿’을 통한 무용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공허와의 만남(Picture a Vacuum)>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는 <공허와의 만남(Picture a Vacuum)> 공연이 열린다 <공허와의 만남(Picture a Vacuum)>은 ACC 국제 공동 창ㆍ제작사업에 뽑힌 작품으로 독일의 현대무용단 무부아르(MOUVOIR)의 상임안무가 슈테파니 티어쉬(Stephanie Thiersch)와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함께 제작하는 한-독 공동 창ㆍ제작 공연이다.

 

 

황해도 만구대탁굿 전수자 민혜경 만신과 창작무용가 장혜림이 창ㆍ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며, ‘비탄(Lament)’이라는 주제와 다양한 문화의 전통의례 양식을 기반으로 한국의 비탄적 정서인 ‘한’과 이와 밀접한 전통의식인 ‘굿’을 통해 공동체의 의의와 값어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공연의 예술감독ㆍ연출을 맡은 슈테파니 티어쉬는 무용과 인문학, 미디어아트를 공부했다. 2000년 MOUVOIR를 창단, 공연, 영화, 설치 등이 결합한 실험적 작품들을 통해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았다. 쾰른 음악/무용학교, 기센 응용연극학과 초빙교수를 지냈다. 그녀는 다층적 작품을 만들며, 현대인의 삶의 핵심을 진실하고도 실험적인 방식으로 만든다. 타협할 줄 모르는 관찰자로서 주변의 것들을 절개해 나간다. 대중문화와 철학, 미술이 그녀의 작업 도구다. 명확한 정의를 거부하고 인간적 왜곡을 거부하는 신체적, 정서적 조건에 관한 관심이 그녀의 작품 스타일에 나타난다.

 

 

 

 

또 이 공연에는 예술감독에 이종호, 연출ㆍ무대컨셉에 슈테파니 티어쉬, 극작에 스타룰라 파나지오타기, 협력예술가에 마리아나 사도브스카, 무대미술협력작가에 표찬용, 기술감독에 최정원, 무대감독에 디미타 에브티모브, 무대조감독에 손지영, 음향디자인ㆍ음향감독에 니꼴라 보두, 음향조감독에 매츠 티어쉬, 의상디자인ㆍ제작에 로렌 스틸, 제작 프로듀서에 장성은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3시다. 입장요금은 S석 20,000원, A석 10,000원이며, 예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https://www.acc.go.kr/main/performance.do?PID=0102&action=Read&bnkey=EM_0000005583)에서 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899-5566 / 02-3216-118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