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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서울돈화문국악당 가족 음악극 <돈화문음악극축제>

다채로운 우리 음악과 흥겨운 전통연희,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잔치
광대생각ㆍ국립민속국악원 전문 국악 공연 단체와 만나는 친근한 전통문화예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8일부터 2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돈화문음악극축제>를 연다. 2022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해마다 타루,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사부작당 등 여러 국악 전문 단체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3회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광대생각(5.18-19)과 국립민속국악원(5.25-26)이 참여한다. 광대생각은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상주단체로 뽑힌 단체로 누구나 전통연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연희극을 선보이는 팀이다. 또한 국악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설립되어 다양한 국악 공연을 매개로 전통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작품이 뽑혀 우리 음악과 전통연희,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풍성한 잔치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시작인 5월 18일~19일에는 광대생각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관객을 만난다.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칠삭둥이 아이가 아프리카도마뱀과 줄을 타며 시간을 거슬러 사라진 엄마, 아빠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전통연희 ‘줄타기’가 가진 특유의 해학과 우리 음악의 경쾌함이 녹아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줄에 매달린 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수한 시선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잔잔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5월 25일~26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 무대에 오른다.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강강숲에 떨어져 빛을 잃어가던 달님이 동물들을 만나 하늘로 다시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강강술래’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국악과 전통놀이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 말고도 국악당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에는 두 작품의 주요 소재인 줄타기와 강강술래를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통문화 전반에 걸친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당를 함께 운영하여 가족 사이 유대와 추억을 쌓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돈화문음악극축제>는 5월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기간 중 토요일 낮 2시와 저녁 5시, 일요일 낮 2시에 공연된다.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으로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과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두 편을 50% 에누리된 값으로 만날 수 있는 <돈화문음악극축제> 꾸러미 입장권은 4월 30일까지 2주 동안 예매할 수 있으며(선착순 50매) 자녀 동반 3인 이상의 가족은 40% 에누리된 금액으로 상시 예매할 수 있다.

 

예매와 자세한 내용 확인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dtt.or.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회차별 잔여 입장권이 있을 때 공연 당일 현장 매표 뒤 관람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