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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가죽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과정 재현

전곡선사박물관, ‘틈새전 석기이력서’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7월 9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학술 연계 틈새전 <석기이력서>가 첫 번째 이야기 "가죽을 다루는 석기들"로 찾아왔다.

 

<석기이력서>는 학술사업에서 구석기시대 도구에 관한 기본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물분석, 실험고고학과 쓴자국 분석 등의 방법으로 구석기시대 도구가 어떻게 쓰였나, 그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다. 석기의 이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첫 번째로 다루는 주제인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은 후기구석기시대에 접어들어 빙하기의 추운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호모 사피엔스가 발달시킨 가죽가공 기술의 증거들이다. 밀개, 새기개, 뚜르개, 바늘, 돌날과 격지 같은 돌칼 등은 사냥한 짐승의 껍데기를 벗겨 무두질(짐승의 날가죽에서 털과 기름을 뽑아 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일)해서 가죽으로 만들고, 이것을 집 덮개, 옷, 신발, 가방 등 많은 생활 필수품을 만드는 데 중요한 도구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죽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과정을 실험고고학적 방법으로 연구하여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였다. <석기이력서의 ep 01>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 전시에서 잠시나마 구석기시대 어느 집단의 가죽 만드는 도구 이야기를 만나보자.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고,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곡선사박물관(031-830-5600)으로 하면 된다.